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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여행 기록 (국내)

[서울 중구] 서울역 전시 나의잠 My sleep | 문화역서울284 무료전시

by 환희환희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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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는 '문화역서울284'라는 곳이 있다.

만약 서울역에서 내려 곧장 목적지로만 이동한다면 보지 못하는 곳이다. 이곳은 구 서울역사의 원형을 복원하여 만든 곳으로 경성역 건립 당시의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100년 전 역사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현재는 복합문화공간이 되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역서울284 무료전시  

주소 : 서울 중구 통일로 1

지번주소 : 서울 중구 봉래동2가 122-28

전화번호 : 02-3407-3500

이곳은 무려 1900년에 '남대문정거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목조건물이었지만 1915년, 신역사와 승장장 부대시설을 갖춘 남대문역사가 준공되어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1923년 1월 1일부터 경성역으로 역명이 변경되었다.

 

2004년에 구역사가 폐쇄되면서 2009년~2011년까지 경성역 원형복원공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원형복원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내부의 모습을 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에서는 전시의 이름을 '나의 잠 My sleep'으로 소개했는데 건물 내부의 전시 소개에는 '나의 잠, 너의 잠'으로 적혀있다. 지금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는 무료 전시로 별도 예약은 필요 없다. 하지만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전시 마감은 오후 7시, 입장 마감은 오후 6시 30분임을 알아두고 방문해야겠다.

 

 

문화역서울284, '나의잠 너의잠' 전시 시작은 당나귀 탈이었다.

건물 내부로 들어와 반겨주는 것은 당나귀탈을 입은 사람이었다. 진한 청록색의 긴 소파 위에 쉬고 있는 듯한 당나귀의 모습. 당나귀 탈의 얼굴 모습은 살짝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당나귀 옆에 흰색 팻말이 하나 있다.

 

 

당나귀 옆 흰색 팻말을 읽어보았다.

요약하자면 당나귀 옷을 입고 누워있는 사람은 북한에서 탈출한 40대 농민이여 하루 여덟시간 시간당 미화 8달러를 미술가로부터 지급받고 있다. 만지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삼가달라는 것이다.

 

어라? 진짜 사람이 누워있다는 것인가?

 

 

그리고 당나귀 뒤로 보이는 얼굴에 탈을 쓴 사람들이 보인다.

다들 앉거나 누워있는 자세인데 그럼 저 사람들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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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둘이서 진짜 사람이 누워있는게 맞니 아니니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배쪽을 자세히 봤는데 미동도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앉아있거나 누워있다면 분명 숨을 쉬느라 배가 들썩거려야 할 텐데 그렇지 않으니 잘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어쩜 저렇게 미동도 없이 한 자세를 취하고 있단 말인가....

사람아닌거 같은데... 하다가 다른 당나귀 탈을 쓴 사람 옆의 안내문을 다시 읽어보았다. 근데 '미술대를 휴학한 대학생'이라는 소개와 '할일없이 누워달라는 미술가의 요청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며 '본인에게 지급된 인건비 금액을 공개하려는 미술가의 요청을 거부'[했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디테일하게 소개하고 있다면 사람이 맞나본데... 뭐지?

 

 

곰 탈을 쓴 연기자에 대한 소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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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탈을 쓰고 있는 사람의 소개도 그렇고 (심지어 자신이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하면 동료는 보낸다는 설명까지)

 

 

하지만 보면 볼 수록 진짜 사람이란 게 믿기지 않았다.

마침 안내직원이 있길래 물어봤더니.........................역시 사람이 탈을 쓰고 앉아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친구랑 나랑 아니 그럼 설명을 왜 이렇게 해놓았냐고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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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Sing에 나오는 버스터문의 친구가 생각났다.

이상하다 싶은 예감은 사실이었다.

'사람이 일하고 있다'라는 설명을 해놓았지만 사람이 없는 전시 ㅎㅎㅎ 

 

우리는 1층만 구경하고 근처의 뷰좋은 카페인 서울로ph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 전시는 2022년 9월 12일까지 운영하고 1층뿐 아니라 2층에도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니 서울역 옆,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 감상의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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