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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여행 기록 (국내)

[경북 포항] 연일 택전리 언약의 숲 연리지, 오래된 나무들 사이로 지나가다.

by 환희환희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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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일읍에 있는 중명 자연생태공원 쪽에 카페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가봤는데 그냥 카페가 아니라 대형 카페들이 여럿 있었다. 그중에 유명해 보이던 한 카페는 도로 하나를 막을 정도로 주차가 어마어마하게 되어 있었는데 대형 카페를 만들면서 주차장을 구비해놓지 않은 것은 좀 의문이었다. 아무리 한산한 도로라 하더라도 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서 중명 자연생태공원 관람객들에게 약간의 불편을 주는 것 같았다. 

 

그 카페를 지나 중명생태공원 입구에 있는 무인카페에서 2,000원짜리 원두커피를 마시고 생태공원 안에 있던 캠핑장을 잠시 구경했다. 그리고 돌아가던 길에 근처에 연리지가 있다고 아빠가 알려주셔서 연리지를 보러 왔다.

 


  포항 연리지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연일 택전리 언약의 숲 연리지  

전혀 다른 나무가 둘에서 하나가 된 포항 연리지.

연리지 앞에는 도로가 좁아서 차량 2대가 지나가기엔 조금 힘든 사이즈였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서 우리는 잠시 멈추어 연리지를 볼 수 있었다.

 

 

포항 연일읍 택전리 연리지

우와 신기하다. 나무가 완전히 다른 종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심지어 이 나무들은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만 이어진 게 아니라 줄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나무가 어떤 종류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하나는 회화나무, 다른 하나는 느티나무라고 한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점은 느티나무와 회화나무가 2.5미터에서 엮이고 5미터에서 또 다른 회화나무와 붙어있다고 한다. 여름철이라 나뭇잎이 많아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나뭇잎이 떨어지고 나면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알고 보니 1+1이 아니라 1+2였던 것이다.

 

 

 

 

그리고 연리지가 있는 근처는 오래된 나무가 양옆에 나란히 있는 숲길이 있는데 모두 오래된 나무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상당히 운치가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차로 감상하고 지나갔지만 다음엔 이곳에서 큰 나무들 사이에서 운치도 느끼며 나무들 사이를 걸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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