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날씨 가볼 만한 곳
고석정 한탄간 물윗길
겨울이어도 따뜻했던 날씨
철원 날씨
12월말 방문
철원여행을 가기 전, 제일 걱정되었던 부분은 '많이 추울까'였다. 그리고 '눈'이 너무 쌓여서 도로주행이 힘들면 어떡하지였다. 다행히 여행을 가기로 한 12월 말쯤이 되니 전국의 날씨가 꽤 많이 누그러져 추운 날씨도 아니고 눈도 별로 안 왔다. 방문했던 날의 날씨는 최고온도 영상 2도, 최저온도 영하 4도인데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여행하기엔 최적의 날씨에 철원 겨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철원이라고 무조건 미친듯이 추운 날씨가 아니라는 걸 이번여행에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철원의 겨울은 따뜻한 날에도 여기저기 쌓인 눈을 볼 수 있어 좋았던 점도 있었다.
철원 고석정
입구 제대로 찾으세요!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다.
철원 고석정만 보러 오셨는지? 고석정에 있는 한탄강 물윗길도 걸을 예정인지? 어떤 목적으로 방문했느냐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고석정에서 순담계곡까지의 물윗길이 제일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물윗길을 걸으러 갔다가 결국엔 걷지 못하고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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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탄강 물윗길을 걸을 예정이라면
꼭 '매표소'를 찾으세요
그렇다면 어느 입구로 고석정을 가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고석정 '정문'으로 가야만 한탄강 물윗길을 이용할 수 있는 표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길로 가면서 도대체 매표소가 어디 있느냐며 찾았는데 언덕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도 보이질 않더니 그냥 맨몸으로 고석정에 도착하고 말았다. 고석정 물윗길 출입구에서는 매표소가 없다. 그래서 표를 구매하지 않고 이곳까지 왔다면 다시 언덕을 올라가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린 다시 언덕을 올랐다 내려오기엔 무리라고 판단되어 물윗길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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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으면
향토가든 앞으로 가세요
실패하고 다시 위로 올라와서 알았는데 고석정 매표소 맞은편쪽에는 식당이 있었다. 그 식당 이름은 향토가든인데 만약 고석정 매표소를 제대로 찾기 못하겠다면 이 식당 앞으로 오면 고석정 매표소가 보인다. 이곳은 철원 오대쌀로 만든 쌀밥정식을 판매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이미 근처에서 만두전골을 먹고 온 터라 들어가지는 않았다.
고석정 돌아서 가는 길
드럼통으로 만든 기차
우리는 이 기차를 지나쳐 갔다. 참고로 이 기차 근처에 있는 길로 가면....매표소를 못 본다. 다시 되돌아가서 매표소를 찾자. 한탄강 물윗길 표를 구매해야 물윗길을 걸을 수 있다. 만약 한탄강 물윗길을 걸을 생각이 없다면? 그렇다면 매표소에 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길은 조금 돌아서 가는 길이므로 빠르게 고석정으로 내려가고 싶다면 매표소 쪽으로 찾아가시면 된다.
이게 고석정인줄
고석정에 대해 문외한이라 난 여기가 고석정인줄 알았다. 그냥 정자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다. (나중에 돌아와 철원 방문자센터에 적힌 고석정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이곳에 오니 내려가는 계단이 보여 내려가보기 시작했다.
한탄강 지오트레일 한여울길
정자 옆에 있던 안내문에는 한탄강 지오트레일 구간 표시가 되어 있다. 한탄강 지질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찾아보니 한여울길은 총 6코스로 나뉘어있었다. 고석정은 한여울길 1코스에 표시되어 있다. 한여울길 1코스는 한탄강 유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한반도 유일의 현무암지대의 특이한 야생동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 한탄강 지질공원
지오트레일 한여울길
홈페이지 코스 거리 정보
한여울길 | 한탄강세계지질공원 (hantangeopark.kr)
물윗길 트레킹은
반드시 입장권 구매해서 내려가야 한다
여기 아니고 다른 곳에 매표소가 있다
이곳에서 물윗길을 걸으려면 반드시 입장권을 구매하란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봐도 매표소가 안 보인다. 일단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그곳으로 가면 매표소가 나오는 줄 알고 우린 내려가게 된 것이 실수였다. (이곳 정자에 고석정 매표소가 어디인지 알려주는 안내문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우리와 같이 내려온 다른 사람들 모두 매표소를 찾지 못하고 고석정 아래로 내려가버린 상황이 발생했다.)
고석정 가는 길
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이라 손도 시리단 생각도 안 들었다. 그렇게 따뜻한 날인데도 철원은 여전히 눈덮인 모습이었다. 길따라 가다보니 내리막길도 나왔다 오르막길도 나왔다 그런다 구불구불했다.
고석정 선착장
여기는 선착장이라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겨울에는 물이 얼어 선착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흰 눈으로 덮힌 곳이 땅이 아니고 물인데 이렇게 얼어서 눈이 덮이니 땅인 것만 같다.
한탄강 물윗길 발견
길 따라오다 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인다. 사진으로만 보던 물윗길을 보니 신기하다. 저기가 땅 위가 아니고 물 위인데 얼어서 땅처럼 보이는 것도 신기하고 흰 눈에 둘러싸인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저쪽에 천막이 있는 것 보니 저기가 매표소인가 보다 하며 우린 서둘러 내려갔다. (알고 보니 아니었음 ㅠ)
천막 쪽으로
천막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돌을 쌓아놓은 곳이 보인다. 어느 여행지를 가건 돌을 쌓아두는 곳이 꼭 보인다. 엄마는 늘 그렇듯 그리워하며 돌 하나를 얹는다.
매표소가 아니었다니 😭
멀리서 물윗길을 보며 기대에 차있었다. 누가 봐도 아름다운 길이 아닌가. 고석정 방문자센터에서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길이라 더 기대가 컸다. 물윗길 중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저 길을 한번 걸어보겠구나 했다. 그런데.... 천막 앞에 오니 글쎄 '안전관리초소'란다. 매표소가 아닌 것이다.
다시 저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고...
😕(혼란스러워하는 얼굴)
매표소는 여기가 아니란다. 그래서 어디인지 물었더니 저 위에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느냐 물었더니 안된다고 한다. 무조건 저기 위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이곳까지 오면서 이미 좀 지쳐있었고 저 위는 높다.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한다면............ 오늘은 날이 아닌 것이다.
진짜 고석정
고석정은 바로 이것이란다. 그렇구나. 근데 물윗길을 걷지 못한 실망감이 커서 솔직히 이날 고석정이 눈에 안 들어왔다. 그래서 후다닥 사진으로 남겼다.
어쩔 수 없다
철원에 또 올 수밖에
어쩔 수 없지 뭐. 다음에 철원에 다시 와야겠다. 꼭 겨울에 다시 와야겠다. 여기서만 봐도 예쁜데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깨달았다 우린 돌아왔다는 걸
고석정에서 바로 쭉 올라가는 길이 보여 올라왔다. 올라오면서 알았다. 우리가 상당히 돌아왔다는 것을 ㅎ
고석정 정문 입구
쭉 곧바로 이어진 계단으로 오니 고석정 정문 입구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구나 여기로 가면 지름길이라 내려갈 때 쉽게 내려갔겠구나. 우린 다른 길로 오는 바람에 오르락내리락했는데 ㅎ
드디어 만난 매표소
매표소를 이렇게 만나다니 ㅎ 포기하고 나서 만나다니 ㅎㅎ 우리가 잘못 들어선 길에 고석정 매표소 설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괜히 더 탓해본다 ㅎ
철원에서 1박 2일을 했다면 시간이 촉박하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오후 6시까지 예약해둔 서울의 어느 식당을 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았다. 여기서 시간을 더 보내는 것보다 은하수교와 직탕폭포를 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었다. 결론은 포기한 덕에 직탕폭포에서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철원 여행 당일코스
소이산 모노레일 (철원역사문화공원/ 노동당사) ➡ 솔향기 실패, 어랑손만두국에서 점심 ➡ 고석정(오늘의농부 철원로컬푸드/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 물윗길) ➡ 철원 은하수교 ➡ 철원 직탕폭포 및 태봉대교
철원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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