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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아빠따라 식물 배우기2

댕강나무라고 들어보셨나요? 가을에 본 댕강나무와 소복한 하얀 꽃 9월 어느 날. 포항 영일대 연못(영일대 호수)에서 엄마와 브런치를 먹으러 왔었다. 그때 건물 입구 근처에 줄지어 있던 나무에 하얀 꽃이 소복하게 핀 것을 보았다. 이 동네는 유달리 이 하얀꽃이 많았는데 도대체 이름은 뭔가 하고 아빠에게 물어보려고 사진을 찍어 왔었다. -"댕강나무"야. 댕강나무? 생소한 이름이다. 그래서 이 댕강나무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았다. 댕강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라고 한다. 인동과는 쌍떡잎식물 산토끼꽃목의 한 과라고 하는데 식물이름을 찾으면 학명도 처음 보고 분류도 생소한 이름들 뿐이라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 댕강나무도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줄댕강나무, 털댕강나무, 성댕강나무등 여러 가지 댕강나무가 있다고 한다. 댕강나무 이름들 중에 왠지 꽃댕강나무가 이 나.. 2021. 10. 29.
집에서 자라는 꽃무릇, 9월에 보았던 붉은 잎이 아름다운 식물 (상사화 꽃무릇은 다른 식물) 9월 어느날. 집에 붉은 꽃이 있었다. 처음 본 건 아니었고 종종 봤는데 이름을 들었던 것 같은데도 매번 까먹는다. "엄마 이거 꽃 이름이 뭐야?" "꽃무릇이래." 그런데 이 꽃무릇이 "상사화"와는 엄연히 다른데 꽃무릇과 상사화와 같은 것이라고 잘 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모두 수선화과의 다년생식물인데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사화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서"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꽃무릇의 꽃말도 같다. 하지만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둘은 엄연히 다르다. 상사화는 초봄에 잎이 나오고, 여름에 잎이 모두 진 뒤에 꽃대만 남게 된다. 꽃대가 잎이 다 떨어진 후 7월말 - 8월에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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