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철엔 미나리농장에서~!
삼겹살 맛집 안계미나리농장 추천해요!
싱싱한 미나리 먹으러 맛집으로~
미나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요즘.
미나리 철이 다가오면 뜨는 메뉴가 있다. 바로 미나리삼겹살!
미나리 삼겹살을 먹기 위해 검색하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왔다. 이름은 안계미나리농장. 미나리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안에서 미나리 삼겹살을 팔기도 하는데, 안계미나리농장은 음식점+비닐하우스 스타일이 모두 갖춰진 곳이다.
평일 저녁, 5시경에 안계미나리농장에 도착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넓은 주차장도 주말엔 부족할 지경이라고 한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서 더욱 기대를 하고 왔다. 참고로 입구로 들어가는 건물은 일반음식점 스타일이지만 건물 오른쪽엔 비닐하우스 스타일의 가건물에 좌석이 있는데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노란 조명의 갬성뿜뿜스타일의 공간이 있다.
우리는 갬성뿜뿜 장소가 별도로 있는 줄도 몰랐고 사람도 없는 시간에 가서 일반 자리에 앉았다. 그러다 식사 중 창문을 통해서 그 장소를 발견했는데 데이트하러 오는 연인이라면 노란 조명 자리가 더 좋을 것 같았다.
좌석마다 테이블 위에 일회용 식탁보가 깔려있다. 그리고 가스관이 연결된 버너와 불판이 놓여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 사이에는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식당 내부에서 화장실 가는길에서 왼쪽에는 고기 저장고가 있고 오른쪽에는 셀프코너가 있다. 물도 셀프!
안계미나리농장의 메뉴판을 보자.
오늘의 뽀인트 미나리는 5,000원인데 삼겹과 목살 등 고기가 1인분에 얼마. 이런 식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
미나리 5,000원
숙성생삼겹 27,000원
숙성생목살 24,000원
숙성생갈비살 66,000원
숙성생등심 58,000원
느타리버섯 3,000원
곤달비 3,000원
몇 그램인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문의해봤더니 각각 400g이라고 했다. 그럼 2인분 가격인셈이다. 우리는 일단 숙성생삼겹을 먹어보고 목살을 먹을지 생삼겹으로 먹을지 결정하기로 했다.
미나리삼겹살 맛집, 안계미나리농장 후기
숙성생삼겹살과 미나리 주문
주문한 숙성생삼겹살은 특이하게 이렇게 포장된 상태로 받았다. 꼭 정육점에서 구매한 고기처럼 포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주문한 미나리(5,000원)는 쟁반에 담겨 나왔는데 길쭉한 미나리가 세척이 된 상태로 받을 수 있었다. 초록 초록한 미나리가 싱싱해 보인다.
불판은 돌판처럼 생긴 거였고, 버너 위에 얹은 뒤 판이 달궈지도록 가스불을 켜놓았다.
그런데 이곳에는 쌈장 색깔이 좀 특이했다. 일반적인 쌈장은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놓은 색인데 여기서 받은 쌈장은 아주 거무튀튀했다. 그리고 무김치, 장아찌 등을 밑반찬으로 받았다.
붉은 삼겹살과 초록의 미나리!
색이 상반되어 더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다.
물은 셀프니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고
밑반찬도 셀프코너가 있어 가보니 못 받은 밑반찬들도 셀프코너에 있었다.
추가로 고추도 가져오고 기름장도 가져오고 마늘장아찌도 가져와 테이블 위에 놓으니 식탁이 풍성해졌다.
달궈진 팬에 삼겹살을 먼저 올렸다. 미나리는 푹 익혀서 먹는 게 아니므로 삼겹살이 거의 익어갈 때쯤 넣으면 된다.
항상 이때가 제일 배고픈 것 같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릴 때!
돌판에 익기 시작한 삼겹살을 뒤집어 주고 더욱 맛있어지길 기다린다.
지글지글지글~~~ 고기가 거의 다 익어갈 때쯤, 미나리를 먹기 좋게 잘라 돌판에 얹었다. 보기만 해도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초록 초록한 미나리가 한껏 입맛을 돋웠다.
드디어 고기가 모두 익었다. 살짝 익은 미나리와 맛있게 구워진 삼겹살을 함께 먹기 시작했다.
사실, 미나리농장에서 판매하는 삼겹살은 맛이 그저 그렇다는 곳이 많다. 그런데다가 삼겹살을 저렇게 팩에 받아 들고 나니 왠지 고기 자체가 그렇게 맛있을 것 같지 않다는 섣부른 판단을 했었다.
그런데 이거 모지?????
삼겹살 넘나 맛있자나!!!!!! 육즙이 살아있는 삼겹살! 맛있는 삼겹살이었다!
싱싱한 미나리도 좋았지만 의외로 삼겹살 맛에 감탄했고, 거무튀튀해 보이던 쌈장도 생긴 것과 달리 감칠맛이 나는 게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결정했다!
삼겹살로 쭉- 먹기로~~~~ 그래서 한팩 더 추가 추가!!!!
처음에는 팩 안에 든 삼겹살이 그저 그렇게 보이더니, 맛있게 먹고 난 뒤에는 팩에 든 삼겹살도 맛있어 보였다.
삼겹살을 먹고 또 먹고,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삼겹살이었다.
이번에는 미나리 말고 김치와 구워 먹어 보기로 했다. 가져온 김치는 배추김치와 무김치였는데 둘 다 팬 위에 올려서 삼겹살과 함께 구웠다.
삼겹살은 기름이 많다 보니 김치와 함께 익히는데도 타지 않고 잘 익힐 수 있었다. 익은 김치와 함께 먹는 삼겹살도 맛이 없을 수가 없징!!!!
이번엔 삼겹살에 김치 그리고 미나리까지 합세!!!!!!
셋의 조화는 색에서 그치지 않았다. 맛의 조화도 최고였다~~~
부지런히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불러온다. 이제는 마무리를 할 차례가 왔다. 우리는 볶음밥 1인분과 된장찌개를 추가했다.
안계미나리농장, 삼겹살 맛집!! 볶음밥 추가
볶음밥을 주문하고 나서 재료를 가져와 직접 볶아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볶음밥 재료를 넣은 그릇을 주면서 알아서 볶아먹어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불판 위에 남아있던 재료들과 함께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볶음밥은 숟가락 두 개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양 많은 된장찌개도 도착했다. 큰 뚝배기에 된장찌개가 푸짐한 건더기와 함께 나왔다.
볶음밥은 재료와 골고루 섞은 뒤 팬에 약간 눌어붙게 펼쳐놓았다. 볶음밥은 팬에 눌어붙은 그 부분이 맛있으니까 조금 더 기다렸다가 먹었다.
볶음밥은 예상한 맛! 완전 맛나는데 우리가 구워놓았던 무김치가 의외로 신의 한 수였다! 안계미나리농장에서 볶음밥을 해 먹을 때 미리 무김치를 좀 구워놨다가 깍두기 볶음밥처럼 먹으면 최고다!! 된장찌개도 맛있었다!
안계미나리농장, 미나리 포장은 현금으로만!
미나리농장에서 흔히 미나리를 주문하면 고기는 몰라도 미나리는 현금으로 받는 데가 종종 있는데, 안계미나리농장은 고기와 구워 먹는 미나리는 카드결제가 가능했지만, 별도로 미나리만 포장해서 가려면 현금으로 5,000원을 결제해야 했다. 엄마는 이곳의 미나리가 맘에 들었는지 포장 요청을 했고, 주방에서 씻어놓은 미나리를 전용 비닐에 담아서 주었다.
안계미나리농장에서 판매하는 미나리는 경주시에서 재배하는 미나리인가 보다. 비닐에 경주미나리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깨끗하게 손질된 미나리로 주니, 집에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3명이 삼겹살 2팩, 맥주 하나, 미나리 하나, 된장찌개와 볶음밥, 음료수를 먹고 나니 총 7만 원이 나왔다. 미나리 포장은 현금결제로 했으니 별도!
1인당 약 24,000원 정도로 배부르게 맛있게 먹은 식사였다.
고기가 맛있는 안계미나리농장
계산을 모두 하고 가게 밖으로 나가는 길에 고기 냉장고 쪽으로 와봤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다 보니 고기를 어떻게 보관하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오른쪽 냉장고에 들어있는 팩들은 소고기였고 왼쪽 큰 냉장고에 삼겹살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
팩에 들어있는 고기를 냉장고에서 숙성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까 들어갈 때는 밝아서 잘 안 보였는데 밤에 조명이 켜지니 가게 왼쪽에도 비닐하우스 자리가 보인다. 노란 조명들이 은은해서 고기 먹을 맛이 날 것 같았다.
이렇게 많은 테이블이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니! 직접 와보니 싱싱한 미나리와 함께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 내돈내산, 내 입맛대로 정리 ❤️
안계미나리농장 미나리삼겹살 후기
1. 미나리 :
싱싱하다. 그리고 깨끗하게 세척되어 나온다. 5,000원 치고 양이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싱싱한 미나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안계미나리농장의 장점!
2. 삼겹살 :
숙성되어 맛있고, 생삼겹살이라 더 맛있었나 보다. 생각보다 삼겹살 자체가 맛있어서 놀람!
3. 볶음밥과 된장찌개 :
볶음밥은 무김치를 넣어서 함께 먹어보는 것을 추천! 된장찌개도 괜춘! 둘 다 괜찮다.
4. 기타 :
기본 밑반찬은 무난무난 정도
❤️❤️❤️❤️🤍와 ❤️❤️❤️❤️❤️ 사이!
재방문각!
안계미나리농장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새마을로 754번길 6
지번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324-1
전화번호 : 054-285-0519
넓은 주차장 보유, 테이블 수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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