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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맞이하는 일출, 포항 일출 가볼만한 곳 송도 해수욕장에서 감상

by 환희환희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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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고 새해가 다가오면 다음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현재를 벗어나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일출을 맞이하는 것이다. 떠오르는 태양을 눈으로 보며 앞으로를 다짐하고, 새로운 내가 되기를 소망하게 된다.

 

포항에서 일출을 맞이하기 좋은 장소는 많다.

흔히 제일 많이 알려져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떠오른다는 호미곶. 연말 연초에 일출을 보러 호미곶을 보면 수많은 인파들과 함께하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장소를 원한다면?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름 있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모이기는 하지만 호미곶보다는 적다. 

 

포항에서 일출을 맞이하기 좋은 곳 중 도심과 가까운 두 곳은

바로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이다. 이 중에서 오늘은 송도해수욕장을 소개한다.

 

 

 

아빠가 보내온 사진. 송도 바닷가에 있는 다이빙대가 가마우지에게 점령당했다.

아침 일찍 부모님께서 일출을 보러 나섰다. 

이번에 선택한 장소는 바로 <포항 송도 해수욕장>이다. 

 

옛날에는 송도 해수욕장 바닷물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만큼 깨끗했었으니까. 하지만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등장은 포항의 경제발전에 많은 것을 이룩하도록 하였으나 바닷가는 빼앗아갔다. 사람들이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들어가지 않게 된 것은 포항제철이 설립되고 나서라고 한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보는 포스코의 모습. 이렇게나 가까이 있다. 해가 뜨기 전의 모습.

왜 포항제철(포스코) 때문에 바닷가에 들어갈 수 없다는 걸까? 그건 와보면 안다. 그만큼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공장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물의 오염이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한동안 송도해수욕장은 거의 방치하다시피 되었었다. 

 

그러다 몇년 전부터 포항의 송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바다 건너편에는 상가가 줄지어 들어왔고,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영일대 해수욕장보다는 상가가 적지만, 송도 카페거리라고 할 만큼 여러 개의 카페가 생겼고 예쁜 카페들도 등장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포스코의 모습. 해가 포스코 뒤로 떠오르려고 하고 있다. 송도 일출

하고 싶은 말은 포항 송도해수욕장도 가볼만한 곳이라는 말이다. 밤에도 그렇고 낮도 그렇고. 영일대 해수욕장만큼 볼거리가 많은 건 아니지만, 포항에 자주 방문하는 나로서는 한산한 송도 해수욕장이 더 좋을 때도 있다. 

 

 

구름 뒤로 올라오는 해의 모습. 포항 송도해수욕장, 포스코 일출의 모습이다.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포스코 공장건물 뒤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수면 쪽에는 구름이 짙게 깔려 조금 늦게 해의 얼굴이 드러났다.

 

 

포항 일출 추천 장소 송도 해수욕장

빨갛게 물들어 가는 주변. 빨간 해의 머리가 빼꼼 고개를 내민다.

 

 

포항 포스코 일출 추천장소 송도해수욕장

참 신기한게 일출을 보다 보면 시간의 흐름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 해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건 어찌나 금방인지.

 

 

포항의 조용한 일출장소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출의 모습

일출을 한번이라도 직접 본 사람이라면 알 거다. 해가 떠오르는 속도를. 늦는 듯하면서도 잠시 한눈을 팔면 금방 하늘 위로 또 위로 해가 올라가버린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은 영일대 해수욕장보다 포스코와 더 가깝다.

해가 뜨는 주변은 붉게 물들고 건너편은 여명이 밝아온다. 붉은해도 매력적이지만, 해가 뜨고 있는 곳과 아닌 곳의 색깔 차이를 보면 예쁘면서도 신기하다.

 

 

일출을 보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본다.

드디어 모습을 모두 드러낸 해의 모습.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일출 감상. 포스코 뒤편으로 떠오른 해의 모습.

 

아빠 덕분에 근사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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