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삼계탕 맛집, 영양센타. 곧 초복이 다가오니 미리 삼계탕을 먹어두기로 했다. 삼계탕은 한방 약재가 듬뿍 들어가 약재맛이 진한 식당들도 있지만 그런 국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맑고 깔끔한 스타일의 영양센타를 골랐다.
복날에 삼계탕 말고, 닭한마리도 좋은 것 같아요!
닭한마리 맛집 장원닭한마리
초복에 가야 하는 곳 | 장원닭한마리 재방문각 동대문구 답십리 맛집 추천
영양센타 여의도점
삼계탕과 전기구이 통닭 전문점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5길 23
전화번호 : 02-782-4999
오전 11시부터 영업 시작
가게 앞 주차 가능하나 협소함
영양센타 여의도점은 처음이다. 보통 청담영양센터를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여의도점으로 왔다. 그런데 약간 이상하다. 청담은 '영양센터'인데 여의도점이랑 다른 지점은 '영양센타'도 있다. 센터와 센타 둘 다 사용하는 모양이다.
영양센타는 삼계탕뿐만 아니라 전기구이 통닭도 유명하다. 입구에는 전기구이 통닭이 보이는데 보여주기용인지 판매용인지 헷갈린다.
영양센타 여의도점 가게 내부
영양센타 여의도점은 좌식으로 된 테이블도 있고 입식으로 된 테이블도 있다.
영양센타 메뉴판
메뉴와 가격표
영양센타의 기본 삼계탕은 18,500원. 가장 비싼 메뉴는 전복삼계탕으로 29,500원이었다. 전기구이 통닭은 1마리에 19,500원으로 삼계탕보다 1,000원 더 비쌌다. 요즘은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 맛있는 것 좀 먹을라치면 1만 원으로 택도 없다. 영양센타도 벌써 2만원 가까이로 가격이 올라버렸다.
우리는 3명이 방문했는데 오랜만에 전기구이 통닭도 먹고 싶은 마음에 삼계탕 2개와 전기구이 통닭 1개로 주문했다.
영양센타 기본찬과 식전주
주문 후 기본으로 받은 반찬들. 큼직하게 썰린 깍두기와 통닭 무, 생마늘과 고추장, 그리고 1인당 하나씩 닭고기를 찍어먹을 소금을 준다.
영양센타에서는 식전주를 주는데 인삼향이 가득한 술이다.
노란색의 술이 은근히 독해서(내 기준) 조금만 마셔도 달아올랐다.
앞접시와 함께 포크와 수저도 받았다.
맛있는 삼계탕 추천
큰 뚝배기에 닭 한 마리가 퐁당!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삼계탕을 받았다.
영양센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국물이 깔끔하기 때문인데, 한눈에 봐도 맑은 닭 육수가 보인다. 기름도 잘 제거되어 있어서 더 깔끔하다.
전기구이 통닭도 등장
영양센타 전기구이 통닭은
기름기가 쏙 빠져서 맛있다.
곧이어 전기구이 통닭도 받았다.
통닭은 기름이 쏙 빠진 스타일로 반을 미리 잘라서 내준다.
튀김옷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운 전기구이 통닭의 자태. 노릇노릇하니 보기에도 맛있게 구워졌다.
이제 주문한 메뉴는 모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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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이든 이런 삼계탕이든 파가 듬뿍 들어간 걸 좋아해서 요청해서 더 받았다.
삼계탕을 먹기 위해 배 쪽을 갈라보았다. 그랬더니 찹쌀이 듬뿍 들어있다.
삼계탕에는 찹쌀과 함께 인삼, 대추, 밤도 들어가 있다.
먼저 배에 채워 넣은 찹쌀을 삼계탕 국물과 먹었다. 쫀득한 찹쌀과 깔끔한 육수가 참 잘 어울린다. 약간 심심하다 싶으면 소금을 올려서 먹으면 된다.
퍽퍽살을 좋아하는 나는 닭가슴살 쪽의 살을 발라내어 앞접시에 담았다. 그리고 소금에 콕 찍어 닭고기를 먹고, 찹쌀 위에 닭고기를 얹어 먹기도 했다. 역시.. 잡내가 하나도 없이 맛있다.
삼계탕을 먼저 먹고 전기구이를 먹었다.
전기구이 통닭은 껍질 쪽이 진국이다. 기름이 쏙 빠져 바삭하고 고소한 닭껍질이 정말 맛있다. 전기구이 통닭에서도 나는 닭가슴살을 찾아내어 먹는데 삼계탕에 비해 퍽퍽살이 더 퍽퍽하긴 하다. 닭껍질 부분이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었다.
통닭에 삼계탕 2개, 모두 56,500원을 결제했다.
한약재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기름이 없이 깔끔한 삼계탕 국물을 선호한다면 영양센타에서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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