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웨이팅 맛집
신원식당 평일 방문
삼겹살 천겹살 가브리살 김치찌개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장안동 맛집으로 유명한 신원식당 드디어 방문
▶ 주말에는 웨이팅이 심해서 포기했던 곳, 평일에 방문해 봤다
▶ 고기 직접 구워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 통삼겹살 두툼한 고기 식감이 매력
▶ 천겹살은 알고 보니 항정살. 가브리살도 괜춘
▶ 하지만 목살김치찌개의 맛은 많이 아쉬웠다
장안동 맛집
신원식당
삼겹살 천겹살
가브리살 김치찌개
내돈내산 솔직후기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장한로 92
지번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65-6
영업시간
월화수목금
오전 11시~밤 12시
토일
오전 12시~오후 11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오후 4시
장안동 유명 맛집
식당은 작다
장안동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신원식당. 이젠 생긴 지 좀 됐지만 가는 날마다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포기했었다. 여긴 식당 규모도 작기 때문에 웨이팅이 금방 줄어들지 않아서 기다리는 손님만 보고 발길을 돌린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러다 평일에 갑자기 생각나서 방문해 봤더니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신원식당 메뉴판
장안동 신원식당 메뉴판
고기(180g) - 원산지: 보성녹돈
- 특삼겹 16,000 원
- 꽃목살 16,000 원
- 가브리살 17,000원
- 천겹살 18,000원
천겹살이 뭔지 몰라서 물어보니 항정살이라고 한다. 그래서 삼겹살 1인분과 항정살 1인분을 주문했고 먹어보고 어떤 고기를 추가주문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장안동 신원식당 밑반찬
멜젓과 볶은 김치
불판을 달구는 동안 멜젓과 김치를 판 위에 올려줬다. 신원식당은 김치를 불판 위에 직접 굽지 않고 그릇에서 볶아주셨다. 김치는 신맛이 많이 나는 익은 김치였다. 멜젓은 순하게 만든 것 같았는데 양이 많았다.
색다른 밑반찬
신원식당 밑반찬은 개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실속 있는 구성이었다. 파채와 상추, 양배추 샐러드, 파김치와 같은 기본적인 것 외에 푸실리, 올리브, 베이컨이 들어간 샐러드와 땅콩들깨소스로 만든 깻잎 양파 무침이 있었는데 이 2가지 반찬이 매력적이었다.
장안동 신원식당
특삼겹과 천겹살 후기
고기 중량표시
신원식당은 주문한 고기에 중량을 표시에서 갖다 준다. 우리는 특삼겹과 천겹살 1인분씩 주문했는데 신원식당에서 1인분 기준은 180g이고 우리가 받은 고기는 2인분 총 382g이 표시되어 있었다.
보성녹돈 최상급
장안동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신원식당은 보성녹돈을 제공한다. 스티커에도 보성녹돈이 원산지로 표시되어 있었다. 참고로 보성녹돈은 녹차발효 사료로 키운 돼지다.
직접 구워준다
직원이 불판이 달아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돼지비계로 불판에 기름칠을 한 후 통삼겹과 항정살을 불판에 올렸다. 직원은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줬다.
고기 겉부터 익힌다
고기는 덩어리로 그대로 불판에 올린 뒤 겉면부터 노릇하게 익혀주었다. 그리고 적당히 겉이 노릇해질 때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서 익을 때까지 구워준다.
신원식당 특삼겹 천겹살 먹어보니
특삼겹과 천겹살 후기
삼겹살은 크고 두껍다. 입에 넣으면 한가득 가득 찬다. 고기는 육즙이 있는 스타일이었고 비계 쪽은 너무 두꺼워서 그런지 살짝 질긴감이 느껴졌다. 천겹살은 삼겹살 보자 작게 잘라줘서 먹기 좋았다. 항정살 특유의 서걱거리는 식감보다는 일반 고기 식감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삼겹살과 항정살이 맛이 거의 비슷하게 느껴져서 큰 차이를 못 느꼈다. 다만 삼겹살 비계 부분 때문에 식감은 다르게 느껴졌다.
고기는 신선하고 좋았는데 내가 생각한 고기 특유의 육즙 향, 풍미는 조금 부족했다. 육즙은 분명 있는 스타일이긴 한데 돼지고기 특유의 그 맛있는 육즙맛이 좀 덜 느껴진 느낌.
신원식당 가브리살 후기
가브리살 후기
신원식당 가브리살도 덩어리로 나왔고 마찬가지로 직원이 덩어리째 굽다가 먹기 좋게 잘라서 구워줬다. 가브리살은 삼겹, 항정살과 달리 특유의 육향이 있었는데 나는 갈매기살과 살짝 비슷한 육향으로 느껴졌다. 갈매기살 육향보다 약하게 은은하게 육향이 있는 것 같은 느낌.
신원식당 목살순두부김치찌개 8,000원
신원식당 목살순두부김치찌개는 비추
칼칼한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8,000원인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뚝배기가 엄청 크다. 김치찌개 안에는 잘게 자른 목살과 함께 순두부, 팽이버섯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국물이 너무 싱겁다. 칼칼한 맛도 별로 없다. 김치찌개는 점심메뉴로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취향이 아니었다.
맛있는 밑반찬과 신선한 돼지고기
신원식당에서 큰 기대를 안고 처음 먹어보았다. 밑반찬은 합격. 신선한 돼지고기도 합격. 다만 돼지고기를 구웠을 때 육즙 풍미가 부족했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고 김치찌개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별로였다. 깔끔하고 괜찮은 식당임은 분명하지만 또 가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아마도 기대가 너무 커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었던 곳은 뚝섬역의 성수일미락이었다.)
장안동 맛집 추천 | 안흥갈비, 돼지갈비 + 백김치 맛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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