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내가 좋아하던
중국집을 가지 못하게 된 즈음부터
태극당이 서울역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역에 태극당은 역사 3층에도 있지만
역사 1층(서울역광장점) 예전 스무디킹 자리에도 태극당이 또 생겼다.
여행을 마치고 서울역에 돌아온 날
태극당에 들러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먹고 가기로 했다.
태극당은 먹고 가려면 서울역 2층에서 먹고 가는 게 낫다.
들어오니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태극당에서 특별히 먹을 수 있는 빵이 있나하고 진열된 빵을 보는데
오란다빵이라는게 보인다.
오란다 빵과 40년 손님의 오래된 이야기
저희만 알고 있기 아쉬울 만큼 정말 맛있는 오란다 빵은 곤란하게도 하루 한 개 겨우 팔릴 때도 있었지만,
해외에서 서울로 오실 때면 추억을 떠올리며 오란다 빵을 한가득 구매해 가시던 40년 된 손님을 위해 지금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분은 자기 때문이지 꿈에도 모르시겠지만 말입니다.
오란다빵의 사연을 읽어보니
내가 그 손님이 된 양 기분이 묘해진다 ㅎ
그 손님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메뉴라고 하니 태극당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오란다빵과 태극당 모나카
오란다빵과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2,800원이다.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은 신선한 우유와 좋은 재료로 만든 70년 전통의 수제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모나카의 특징은 신선한 우유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각 2,800원이기 때문에
총 3개를 구매해서 8,400원을 지불했다.
참고로 태극당에서는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케이크는 요즘 일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집에서 보는 스타일이 아닌 옛날 스타일의 케이크다. 종류는 2가지가 전시되어 있었다.
케이크 옆에 보면 안내문에 태극당 모나카세트를 드라이아이스로 5시간 동안 녹지 않게 가져갈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일반적으로 KTX를 타고 먼 곳을 가더라도 3시간 안에는 도착하므로 태극당 모나카를 선물용으로 들고 가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나도 구매해봐야겠다.
태극당 오란다빵
태극당 오란다빵에는 이런 설명이 있다.
사각사각 씹히는 실한 사과잼이 소보로와 카스테라 사이에 쏘옥 들어가 있는 빵
겉에 있는 빵은 달콤한 소보로빵이고 빵 안에 들어있는 또 다른 빵은 부드러운 카스테라이다. 소보로빵과 카스테라 사이에는 수제 사과잼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사과잼의 맛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의 맛.
그 맛이 아주 정겹게 느껴졌다.
카스테라랑 사과잼이 아주 잘 어울린다 느껴졌고
일반 제과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빵이라 태극당에서 먹어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태극당 시그니처 모나카
태극당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모나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는 평소에도 빵또아 같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이가 시리지 않기 때문.
태극당 아이스크림도 그런 면에서 참 좋아한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우유 아이스크림의 풍미를 알고 나면
이 모나카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 역시 맛있어. "
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태극당 아이스크림.
다른 건 몰라도 태극당 모나카는 정말 못 참는 맛이다!❤️
서울역 식당모음
지금, 여기, 서울역. 서울돈까스 모듬우동 후다닥 순삭
기차타기 전, 해장먼저 - 서울역에서 국밥 한 그릇, 한식당 다복 : 소고기국밥
서울역 분위기 맛집 갈빗살 버거번 추천 : : 카페인신현리 아티장가든
태극당 서울역점(3층)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378 (동자동 4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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