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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오늘, 지금, 여기

지금, 여기, 서울역. 서울돈까스 모듬우동 후다닥 순삭

by 환희환희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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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 20분 열차를 타러 서울역에 도착했다. 하지만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라 얼른 허기를 달래고 싶다. 날이 너무 추워 그런지 우동이 먹고싶다.


얼마전 다녀온 서울역 다복 바로 옆에 있는 서울 돈까스. 간판 옆에 <돈까스, 우동, 메밀>이 적혀있어 얼른 들어왔다.

그랬더니 마감 시간이 다 되었다면서 메뉴는 모듬우동만 가능하다고 한다. 난 어차피 우동을 먹으러 왔으니 OK.

계산도 바로 하라길래 계산먼저 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시간을 보니 오후9시30분을 가리킨다.



모듬우동은 7,500원. 자리에 앉고 3분도 안되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서울역의 서울돈까스 모듬우동은 이렇게 나온다. 우동 한 그릇과 단무지 한 접시를 준다.


모듬우동에는 오뎅과 팽이버섯, 유부와 반달어묵, 쑥갓, 삶은계란 반 개가 들어있다.


우동면은 그냥 기본우동면이다. 가게에서 마감한다고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니 내 마음도 급해진다.

그런데 우동국물은 왜이리 짠거야. 막판이라 그런가봐.

그래도 추운날 따뜻한 우동을 먹으니 몸이 녹는것 같다. 근데 짜다 짜. 짜지만 배고파서 열심히 먹었다. 이게 7,500원이면 비싼건 아니지만 퀄리티 좋은 티원짬뽕이 그리워진다. 거긴 돈 만원이 아깝지 않은 곳인데 지금은 공사로 영업을 하지 않는다 ㅠㅠㅠ


분주한 소리에 덩달아 마음이 급해진 나는 10분도 안되어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우동이 입으로 들어간건지 코로 들어간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허기를 채워서 다행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거의 새벽1시는 되어야 하므로....


지금 서울역.
열차를 타기 전까지 방금먹은 우동이 조금은 소화가 되면 좋겠다. 급하게 먹어서 속이 울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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