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맛집
퓨전 한식 '수경사' 추천
외국인도 좋아할 매력적인 맛집
▶ 황리단길 꼬막 맛집 찾아갔다가 웨이팅 심해서 포기
▶ 같은 골목 매력적인 한옥 '수경사' 발견
▶ 퓨전 한식 메뉴가 마음에 들어 갑자기 방문
▶ 하이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
▶ 연잎밥 소불고기 치즈튀김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 전부 맛있는 곳
▶ 황리단길에서 성공적인 점심식사를 마쳤다
경주 황리단길 맛집
퓨전 한식
수경사
내돈내산 후기
주소 :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25
지번 주소 : 경북 경주시 사정동 4-1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라스트오더
오후 8시 30분
주차불가
사실 가려던 곳은 따로 있었다
오랜만에 경주의 꼬막 맛집을 찾아나섰다. 원래는 보문단지에 있는 '올바릇 식당'에서 꼬막비빔밥을 먹어왔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도전하고 싶었다. 그런데 황리단길에 '향화정'이라는 유명한 꼬막 맛집이 있다 해서 이곳으로 왔다. 그런데... 웨이팅 무엇?? 토요일 11시가 넘어 방문하니 기다리는 사람이 족히 4-50명은 되어 보였다. 우리는 이미 배가 고픈 상태여서 포기. 그리고 다른 곳에서 먹기로 했다.
깔끔한 식당이라 마음에 들어
'수경사'방문
향화정에서 꼬막을 먹는 건 포기하고, 아까 지나온 가게들 중 깔끔해 보이는 식당이 기억나서 되돌아 왔다. 한옥 마당을 대리석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은 곳인데 생긴 지 오래되어 보이진 않았다. 마침 대기도 없고 해서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전통주 하이볼 파는 곳
수경사 가게 입구에는 '전통주 하이볼'을 8,000원에 팔고 있다는 배너가 있었다. 경주에는 '법주'라는 전통주가 있는데 법주로 만든 하이볼이라고 한다.
수경사 메뉴 가격
- 2인 하이볼 한상세트 (하이볼 2잔) 50,000원
- 수경사 2인 한상세트 38,000원(경주 소불고기와 연잎밥, 대릉원 치즈튀김,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
단품 메뉴
- 경주 소불고기와 연잎밥 16,000원
- 대릉원 치즈튀김 10,000원
-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 14,000원
기타
- 전통주 하이볼(경주법주) 매실, 얼그레이, 모히또, 토닉 8,000원
- 경주법주 원컵 200ml 5,000원
- 경주식혜 350ml 3,000원
- 연입밥 추가 5,000원
- 콜라/제로콜라 (펩시), 사이다(칠성) 2,000원
주문
수경사는 메뉴가 심플하다. 메인 메뉴는 '경주 소불고기+연잎밥'과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 2가지가 전부다. 우리는 총 3명이어서 2인 한상세트에 '소불고기+연잎밥' 단품을 추가했다.
연잎밥/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 대릉원치즈튀김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다. 소불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게 상추가 나왔고 연잎밥은 작은 찜기에 담겨 나왔다. 대릉원치즈튀김은 생각보다 컸다. 눈길을 사로잡은 메뉴는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였는데 파스타면은 먹물파스타면을 사용했는데 그래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심플한 밑반찬
반찬으로는 백김치와 마늘쫑장아찌가 나오고 소불고기와 먹도록 상추와 쌈장이 같이 나왔다.
맛있는 연잎밥
연잎밥을 펼쳐보니 이렇게 커다란 연근과 콩, 은행이 보인다. 연근은 먹어보니 냉동했던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연근 맛은 조금 아쉬웠다. 아마도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미리 만들어둔 연잎밥을 냉동시킨 뒤 찜기에 데워서 주는 게 아닐까 추측되었다. 하지만 연근 말고 연잎밥 자체는 맛있었다. 찰밥이라 쫄깃 쫀득하고 은행도 콩도 맛있었다. 양도 은근히 많았다.
경주 황리단길 수경사 '대릉원 치즈튀김'
대릉원 치즈튀김은 모짜렐라 치즈 종류인 것 같았다. 치즈튀김을 잘라보니 부드러운 치즈가 흘러나온다. 치즈튀김에는 베이비채소와 함께 찍어먹을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소스는 토마토 정도의 산미가 있었다. 치즈튀김은 맛.없.없이기 때문에 물론 맛있었지만 10,000원을 주고 단품으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치즈 튀김 자체는 치즈 특유의 고소함이 잘 느껴지고 바삭+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다.
수경사 소불고기 맛있다
마지막으로 소불고기가 등장하면서 주문한 모든 메뉴가 나왔다. 엄마와 나는 고기의 잡내를 기가 막히게 찾는 사람이라서 고기를 먹을 때 입맛이 예민한 편이다. 그런데 수경사 소불고기는 합격! 소불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냄새도 없고 맛있었다. 간장이 너무 짜지도 너무 달지도 않고 간이 적당했는데 파스타도 그렇고 소불고기도 그렇고 여기는 간을 적당히 잘 찾아내는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불고기에는 아래에 파채도 듬뿍 줘서 같이 먹기 좋았다. 상추와 불고기를 싸 먹다가 상추가 모자라서 추가하기도 했다. 소불고기 양도 은근히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최고의 음식은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
처음엔 메뉴 이름이 잡채파스타라서 잡채를 파스타처럼 만들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파스타를 잡채스타일로 만들었다. 잡채파스타에는 통들깨가 들어가는 게 특이했고 건더기로 표고버섯, 계란지단, 차돌, 당근, 연근칩이 들어가 다채로웠다. 파스타면도 적당히 잘 삶아졌고 잡채 같은 특유의 소스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다. 그리고 연근칩의 고소함이 너무 매력적이라 자꾸 손이 갔다.
수경사 최고 메뉴
그래서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가 바로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였다. 우리 앞자리에는 외국인 4명이 와서 음식을 먹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외국인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퓨전 한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리단길 맛집 추천
분위기 깔끔하고 맛있는 퓨전한식 먹을 수 있는 곳
생각지 않게 맛있는 퓨전한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외국인 친구랑 방문하거나 맵지 않은 어린이 메뉴를 찾는다면, 퓨전 한식이 먹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황리단길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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