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워먹는 점심세트 | 메종 성수돈 런치 13000원 | 점심 맛집 추천

고기 구워 먹는 점심 세트

메종 성수돈 런치 13000원

성수동 점심 맛집 추천

 

성수는 골목골목에 많은 식당이 있다. 오늘 소개할 메종 성수돈은 성수동에서 유명한 '소문난 성수 감자탕'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골목에 있는 '메종 성수돈'은 2층에 있으며 같은 골목에는 빠레드한남, 소바식당, 토라식당 등 다양한 식당들이 밀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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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종 성수돈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7가길 5, 2층

지번주소 : 성수동2가 315-35

전화번호 : 02-465-8045

점심에는 단일 메뉴로만 되어 있다.

메종 성수돈에서 점심을 먹으면 선택지가 없이 고기 정식으로만 주문할 수 있다. 고기정식은 1인분에 13,000원으로 프리미엄 돼지고기, 통돼지 김치찌개, 공기밥으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고기정식은 혼자서 먹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2인분 이상만 주문 가능하며 평일 점심 한정메뉴이다. 

 

 

메종 성수돈 2인석 3자리

메종 성수돈에는 3인 이상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자리와 2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나뉘어 있었다. 2인석은 생각보다 꽤 널찍해서 둘이서 왔을 때는 오히려 오붓하게, 조용하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자리였다.

 

 

 

2인석 자리에는 가운데 환풍기와 도자기 같은 것이 보였다. 처음에는 당연히 고기는 구워서 내주는 줄 알고 점심때 이것을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

 

 

메종 성수돈 고기정식 2인분의 고기

사장님이 오늘은 삼겹살이 좋아서 점심에 삼겹살을 내주신다고 한다. 그릇에 2인분의 삼겹살 덩어리와 꽈리고추 2개가 담겨 나왔다. 

 

 

이어서 밑반찬을 주는데 유자로 만든 쌈무와 당근라페, 그리고 양파 장아찌였다. 전반적으로 음식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깨끗하고 정갈한 분위기라 맘에 들었다. 

 

 

김치찌개도 고기정식에 포함되어 있어서인지 버너를 자리에 놓아주신다. 아무래도 김치찌개를 끓이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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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안하지만 저녁메뉴로 추천하는 성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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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납작한 앞접시를 가져다준다. 접시 끝에는 이렇게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양념장들이 올려져 있었다. 넓은 접시에 동그랗게 올린 양념장들이 귀엽기도 하고 예쁘기도 했다. 왼쪽에는 잼이고 그다음은 와사비, 쌈장, 소금(+크러쉬드페퍼) 순으로 받았다. 

 

 

이쁘다 이뻐. 밑반찬 3개와 양념장까지 참 이쁘게 담겼다. 눈이 즐거워서인지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았다.

 

 

그사이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이렇게 넓은 냄비에 들어있었다. 자리에서 끓이면서 먹을 수 있었는데 김치찌개 양이 꽤 많았다. 찌개 안에는 고기도 들어가 있다.

 

 

사장님이 숯불을 가지고 도자기에 올려놓으신다.

 

 

아니.... 점심으로 간단히 먹는 건데 이렇게 숯불까지...? 당연히 고기를 구워서 주는 줄 알았다가 놀랬다.

 

 

사장님이 부위 설명과 함께 직접 고기를 숯불 위에 올려주시더니 도마와 칼을 가져와 옆에 놓아두신다. 여기는 점심에 회전율이 좋은 식당은 확실히 아니다. 대신 점심을 느긋하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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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맛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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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겉이 살짝 익자 사장님이 도마 위에서 직접 칼로 잘라주신다. 

 

 

자른 고기를 다시 불판 위에 올려주시며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뭔가 사소한 것까지 음식에 정성을 들이는 느낌이다 이곳은.

 

 

고기는 맛있게 익어가고, 이제 먹을 차례가 되었다. 아무래도 점심 정식으로 먹다 보니 삼겹살의 양이 많지는 않다.

 

 

사장님은 고기에 잼과 소금을 올려 먹는 것을 추천하셨다. 하지만 내 취향은 와사비인걸로 ㅎㅎㅎㅎ

 

 

 

김치찌개와 흰쌀밥. 그리고 맛있게 구운 고기와 함께 먹으니 행복하다.

 

 

솔직히 구운 고기는 양이 많지는 않아서 아쉬웠으나 김치찌개 양이 많아서 밥을 먹기에 아주 충분했다. 

 

정성스러운 점심을 먹는 기분이라 점심을 다 먹고 나오는 데까지 꽤 시간을 할애하였으나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점심에 먹은 고기는 부족해서 다음에는 꼭 저녁에 방문해서 고기를 실컷 먹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