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서울역에서 평일 중 가장 복잡한 시간대이다.
퇴근 후 서울역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복잡한 것도 싫지만 음식값도 만만치 않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
(상대적으로) 서울역에서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
바로 롯데리아 서울역광장점이다.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면,
보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역사 내로 들어가게 된다.
나 또한 그렇게 서울역을 이용하다 보니
서울역 밖에는 나갈 일이 잘 없었다.
하지만 서울역 내에서 종종 밥을 먹다 보니
1. 사람이 너무 많다
2. 가격 대비 맛도 그저 그렇다
이런 단점 때문에
서울역과 멀지 않은 곳에 식사할만한 곳이 있는지 찾게 되었다.
그러다 이 롯데리아를 발견했다.
서울역 내에도 롯데리아가 있는데 밖에도 이렇게 따로 매장이 있었다.
서울역, 롯데마트를 이용할 때 들어가는 주차장 입구 쪽에
여사로 지나가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롯데리아가 있었다.
사실 서울역에서 가성비 좋게 먹을 곳은 햄버거 가게인데
역사 내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다른 메뉴로 선택하곤 했었다.
그러다 이곳을 발견하고 매장으로 들어오니
규모도 크고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나 같은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혼밥 장소였다.
그리고 롯데리아를 방문하면 좋은 점은
바로 T멤버십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롯데리아에서는 오로지 새우버거만 먹기 때문에
새우버거 세트를 키오스크에서 주문했다.
그리고 할인도 적용받았다.
새우버거 세트의 정가는 5,900원이지만
티멤버십 할인으로 750원을 받았기 때문에
5,150원 결제했다.
서울역에서 5,150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
주문을 완료했으니
이제는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앉는다.
자리에 앉아 한쪽을 무심코 보는데
이곳은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매장 안에 있었다.
보자마자 손을 먼저 씻고
자리로 돌아와 햄버거를 기다렸다.
아직은 해가 떠있는 서울역의 모습.
하지만 서울스퀘어는 밤에 보아야 더 멋있다.
롯데리아 서울역 광장점 내부를 보면 알겠지만
테이블이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다.
역사 내의 가게보다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기다림 끝에 수령한 새우버거 세트.
나의 롯데리아 최애 메뉴 새우버거와 감자튀김, 케첩, 콜라를 받았다.
칼로리는 높지만 맛있는 햄버거 세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컵 뚜껑의 모양을 바꾸었나 보다.
하지만 얼음이 구멍을 막다 보니
콜라를 먹기가 불편했다 ㅠㅠ
새우버거는 언제나 맛있고
감자튀김도 말해 뭐해.
그리고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롯데리아 서울역 광장점은 혼밥 하려는 사람에게 더욱 추천한다.
새우버거 세트를 뚝딱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왔다.
서울역 광장 쪽에 스타벅스가 언제 생겼더라.
이쪽으로 오랜만에 왔다보니 모르고 있었다.
다음엔 스벅에서 샌드위치에 커피로 혼밥 해도 좋을 것 같다.
가성비 따지지 않고
서울역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서울역 맛집
티원 중식당
(짬뽕 강추!)
https://hwan-forever.tistory.com/37
'어때? > 리뷰 : : 먹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만두를 찾아서... 태산만두 포항 연일점 (0) | 2021.06.10 |
---|---|
국물이 보글보글~ 맛있는 낙지볶음 = 포항시청 조방낙지 이동점 (0) | 2021.06.09 |
자타공인 돈까스 해물라멘 맛집 = 포항 가족정 배달도 가능 (0) | 2021.06.07 |
변함없는 성수동 김밥 맛집 = 해밀 손칼국수&김밥 = 혼밥하기 좋네요 (0) | 2021.06.06 |
부드럽고 고소한 곱이 가득 = 보정 황소곱창 (0) | 2021.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