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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맛집이었던 성수 뚝도시장 미정이네 코다리찜 후기

by 환희환희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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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맛집중의 하나라는 미정이네 코다리찜. 몇 년 전부터 자주는 아니지만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랜만에 매콤한 코다리찜이 먹고 싶어서 미정이네 코다리찜으로 방문했다.

 


  성수 미정이네 코다리찜  

주소 : 서울 성동구 성덕정15길 6-19

지번주소 : 성수동2가 336-41

전화번호 : 02-6927-6117

캄캄해지기 시작한 저녁시간. 코다리찜이 먹고 싶어 미정이네 코다리찜으로 왔다. 뚝도청춘시장 5번 게이트 바로 앞에 있다. 

 

가게에 꾸밈이라고는 딱히 찾을 수 없고 그냥 평범한 일반적인 시장에서 흔히 볼법한 식당이다. 메뉴판은 벽에 걸려있고 테이블은 좌식과 입식으로 되어 있다. 테이블 하나는 살림살이 용품 같은 것들로 가득했다.

 

 

그렇다 보니 좌식 테이블 3개 중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은 2개였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정집에 온 듯한 분위기다.

 

 

성수 미정이네 코다리찜 메뉴판.

코다리는 2인분에 28,000원이다. 1인당 14,000원이다. 코다리찜은 덜 매운맛, 중간맛, 매운맛이 있는데 중간맛으로 주문했다. 

 

 

성수 맛집이었던 미정이네 코다리찜 주방모습

테이블에 앉아서 본 주방의 모습은 이렇다.

 

 

같이 온 사람이 묻는다. "여기 맛집이라며, 근데 사람이 이렇게 없어?" 

-그러게... 코로나 이후로 이런건지 사람이 진짜 없네. 근데 여기 맛집 맞아. 

 


  미정이네 코다리찜 밑반찬  

미정이네 코다리찜 밑반찬

밑반찬으로 5가지가 나왔는데 김치, 미역줄기, 햄, 콩나물 그리고 단무지무침 같은 게 나왔다.

 

 

 

밑반찬의 맛은? 전반적으로 그저 그랬다.

밑반찬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평소 미역줄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다른 것도 특별히 맛있는 밑반찬은 없었는데 뭐 괜찮다. 나는 코다리찜을 먹으러 왔으니까. 

 


  성수 미정이네 코다리찜  
  2인분 28,000원  

성수 맛집이라는 미정이네 코다리찜. 하지만,,?

코다리찜이 도착했다. 한눈에 봐도 매콤할 것 같은 자작한 국물의 색깔. 코다리 위로 양파가 꽤 많이 올라가 있다.

 

 

미정이네 코다리찜 2인분 28,000원

이제 반찬과 메인메뉴가 다 나왔으니 공깃밥도 2개 주문했다.

 

 

공깃밥은 별도로 하나당 1,000원이므로 코다리찜 28,000원에 공깃밥 2개 2,000원, 총 3만원짜리의 저녁식사다.

 

 

미정이네 코다리찜은 양념장이 맛있어서 양념장을 밥에 비벼먹기도 한다. 중간맛도 은근히 매운편이라 매운걸 잘 못 먹는다면 그보다 더 약한 것으로 주문해야 한다.

 

 

오랜만이라 더 기대가 큰 미정이네 코다리찜. 도톰한 코다리 살이 더 식욕을 돋웠다.

 

 

그런데.......... 먹는 중에 자녀와 지인이 왔는지 함께 말씀을 나누는데 가게에서 밥 먹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으셨다. 큰소리로 수다를 떠시는데............... 이건 뭐 내가 남의 집에 눈칫밥을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함께 온 사람이 코다리찜을 먹어보더니 다시 한번 묻는다.

"여기 맛집이라며..."

-"엇 여기 좋아하는 사람 많은데... 전에 나도 몇 번이나 와서 맛있게 먹은 곳이야."하고 코다리찜을 먹어보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예전만큼 맛있는 감칠맛은 못 느꼈다. 거기다 가게는 소란스럽게 수다 떠는 사장님과 그 지인으로 시끄럽다. 내가 밥을 먹으러 식당에 온 건지 뭔지.. 기분이 별로라 맛이 더 없게 느껴지는 걸까?

 

잘 모르겠다.

결론은 저녁 메뉴로 이곳으로 정하지 말걸. 하는 생각과 3만 원 영수증을 들고 이곳을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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