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 밖에서/여행 기록 (국내)

[서울 종로구] 청와대 관람 후기, 경복궁 역 근처에 주차장

by 환희환희 2022. 8. 18.
반응형
728x170

서울 여행 

서울 가볼 만한 곳

청와대 관람 후기

 

친구가 서울에 놀러 왔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는데 첫날은 나와 함께 구경을 했다. 서울역에서 만나 토끼정에서 밥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뒤 오후에 예약해둔 청와대로 왔다. 청와대는 경복궁역에서 지하철을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청와대 앞으로 이동했다. 다른 일행 하나는 청와대 근처에는 주차가 힘들 것 같아 경복궁 역 근처에 주차하고 경복궁 앞에서 합류했다.

 


  청와대 관람 후기  

주소 :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

지번주소 : 서울 종로구 세종로 1

마을버스에 내리니 길 건너에 바로 입구가 보였다. 우리가 들어간 입구는 청와대 영빈관 쪽 입구였고,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 정문은 경복궁 신무문 맞은편이었다. 관람시간이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다고 친구한테 들어서 처음에는 그냥 오후 6시까지 입장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다른 일행을 기다리다 오후 6시까지 입장이 아니라 오후 6시에 관람이 마감된다는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청와대로 왔다. 

 

중요한 사실을 먼저 말하자면

오후 5시 30분이 되면 건물 입장이 마감되니 오후에 마지막 시간대에 관람하는 경우라면 마감시간을 알아두고 서두르시길 바란다. 정말 오후 5시 30분이 되면 칼같이 입장이 종료된다.

 

 

 

청와대 영빈관 관람 후기

우리가 들어온 입구에서는 입장하자마자 영빈관이 반겨준다. 제일 먼저 영빈관을 관람하게 되었다.

 

 

영빈관 앞에는 관람안내가 있다.

 

영빈관 관람 안내  
영빈관 내부 보존을 위해 순차적으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관람 시 동선을 지켜주세요.
음식물(음료수) 반입은 안됩니다.
실내 화장실 사용은 안됩니다.
우천 시 영빈관 관람을 일시 중지합니다.

 

내부를 깔끔하게 보존하기 위해 우천 시에는 관람을 중지하는 것 같았다.

 

 

영빈관 입구로 들어가야한다. (출구로는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반드시 덧신을 신고 입장해야한다.

영빈관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2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 번째는 입구와 출구를 구분하고 반드시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고 다른 점은 반드시 덧신을 신어야 한다는 점이다. 청와대를 잘 보존하려는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 영빈관 관람 후기

영빈관 국민만찬 설명  
영빈관에서는 100~25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는데 특히 국빈만찬장으로 자주 활용되었다. 국빈이란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정식으로 초대한 것을 뜻한다.
이 전시는 2010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이 볼리비아 대통령을 초대하여 마련한 '대통령 국빈만찬'테이블을 기준으로 하여 국빈만찬의 일부 테이블을 재현하였다.

 

 

영빈관 내부 관람 후기

내가 느낀 것은 화려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이었다. 벽면도 그렇고 샹들리에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웅장한 격식 같은 것이 갖춰진 느낌인데 그렇다고 너무 화려하지는 않아서 절제된 화려함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분위기를 느꼈다. 

 


  청와대 본관으로 가는 길  

영빈관 건물 오른쪽으로 가면 본관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영빈관에서 나와 사람들이 향하는 오른쪽 길로 갔다. 그랬더니 본관 이정표가 나온다. 

 

 

영빈관과 본관으로 가는 길 중간에는 이렇게 담벼락과 문이 별도로 있었다. 청와대가 본연의 역할을 하던 때에는 이곳에서 확인 절차를 했을 것 같다.

 

 

드디어 청와대 본관이 눈앞에 나온다. TV에서 보던 그 청와대다. 가운데 건물과 양 옆의 건물이 온 공간을 감싸 안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이 무언갈 열심히 보고 큰 음악소리가 나길래 뭔가 하고 보았더니 바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2022 서울시 태권도 정기공연을 하고 있었다. 땀이 뻘뻘 나는 이 한여름에 열심히 땀 흘리며 공연하는 그들이 멋있었고 공연 자체도 너무 멋있었다. 우리는 운이 좋아 마지막 피날레를 볼 수 있었는데 격파한 나무들이 춤추듯 날아다녔다.

 

주말 오후 5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공연하며 8월 28일 일요일이 공연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청와대 본관으로 가는 길에 본 무궁화나무

본관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린다.

본관 앞에 있는 안내직원이 '오후 5시 30분에 입장 마감합니다.'하고 크게 소리치는데 시계를 보니 5시 25분 정도였다. 서둘러 청와대 본관 입구로 갔다.

 

 

청와대본관, 입구를 잘못 찾아서 출구쪽으로 왔더니 입구로 가라고 해서 허둥지둥했다.

입구인 줄 알고 갔던 곳이 출구라고 한다. 그래서 입구 쪽으로 뺑 둘러서 허둥지둥 다시 본관으로 가게 되었다. 

 

 

본관 입구를 다시 찾아가는길
청와대 본관 입구

생각보다 입구로 가는 길을 뺑- 둘러서 가야 했다 보니 마음이 얼마나 급했는지 모른다. 드디어 청와대 본관 입구로 왔다.

 

 

청와대 본관, 입구에서 정면을 본 모습

청와대 본관도 영빈관과 마찬가지로 덧신을 신고 입장했다. 입구로 들어보니 영빈관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청와대 본관에 들어오면 오른쪽 복도부터 관람을 시작한다.

나무나 벽의 색도 그렇고 천장도 그렇고 청와대 본관의 복도는 차분한 나무색으로 인해 조금 딱딱한 느낌, 엄중한 느낌이 들었다.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

1층에서 제일 먼저 본 공간은 충무실이었다. 충무실은 안으로 들어갈 순 없었고 복도에서 관람이 가능했다. 이곳은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하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외빈이 왔을 때에는 만찬과 공연을 하는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청와대 본관 1층 인왕실

충무실을 지나 맞은편의 인왕실로 왔다. 인왕실은 내부로 들어가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서양식으로 꾸며진 곳으로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생각보다 내부 규모가 작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길, 벽에 대한민국 지도가 있다.

1층의 충무실과 인왕실을 지나 2층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오르는 벽면에는 대한민국 지도가 크게 그려져 있었다. 지역에 대한 이름은 없고 산이 그려져 있었는데 산의 높이에 따라 색이 달리 표현되어 있었다.

 

 

청와대 본관 2층

본관 2층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건물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청와대 본관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집무실이 보였다. 한국적 요소가 가미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큰 카펫이 차분해 보였고 생각보다 공간에 여백의 미가 많았다. 대통령 집무실은 본관의 핵심 공간으로 대통령이 집무를 보거나 소규모 회의를 주재했던 장소다. 청와대 본관의 전체 면적은 2,761제곱미터라고 한다.

 

 

청와대 2청 접견실

접견실은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로 사용되었고 벽면에 황금색의 '십장생문양도'로 장식되어 있다. 

 


  1층 무궁화실 영부인 집무실  

청와대 본관 1층 무궁화실

1층으로 내려와 무궁화실 쪽으로 왔다.

무궁화실은 영부인 집무실로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이다. 외빈을 만나는 접견실과 집무실로 쓰였고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영부인 집무실인 무궁화실

영부인 집무실인 무궁화실은 대통령 집무실보다 작았다. 그리고 의자의 색과 벽의 색이 달라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다.

 

 

영부인 접견실

집무실을 지나오면 이런 접견실이 보인다.

 

 

영부인 접견실

그리고 또 다른 접견실로 보이는 이곳에 역대 영부인의 초상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청와대 본관

관람 후 청와대 본관을 나오니 오후 6시가 다 되었다. 관람 마감시간이 다 된 것이다. 시간도 다 되긴 했지만 이날 비가 왔다가 안 왔다가 하면서 날씨가 습했고, 많이 더웠다. 정말 땀을 바지가 젖도록 흘렸다. 이래저래 우리는 영빈관과 본관 구경으로 청와대 관람을 끝내야 했다.

 

 

청와대 정문

청와대를 나올 때는 정문으로 나왔다. 청와대에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관람코스를 찾아보니 청와대 안에는 미남불이라는 보물 지정 불상이 있나 보다. (통일신라 석불좌상인데 청와대로 옮겨 온 것인가 보다.) 이런 건 꼭 봤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대통령 관저와 칠궁 등 많은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선선한 날에 또 방문해야겠다.

 


  청와대 안내도 및 관람코스  

안내도 및 관람코스 | 청와대, 국민 품으로 (opencheongwadae.kr)

 

청와대, 국민 품으로 – 관람안내 – 안내도 및 관람코스

 

www.opencheongwadae.kr

 


  경복궁역 근처 주차장  

인왕빌딩, 러닝웨이코리아 주차장

주차한 곳은 바로 '러닝웨이코리아 주차장'으로 빌딩 이름은 인왕빌딩이다. 총 1시간 10분 정도 주차했고 주차요금은 8,000원이었다. 10분당 1,000원의 요금인 것 같다.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 주차가 힘들다면 이곳에 주차하는 것도 괜찮으나 조금 거리가 애매하긴 하다. 러닝웨이코리아에서 경복궁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소요된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