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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성수 우동전문점 '도도한 면' | 양이 많습니다. 냉우동 후기

by 환희환희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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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이면 시원한 음식이 당긴다. 메밀소바도 참 좋아하지만 성수에서 메밀소바로 유명한 곳은 점심때마다 웨이팅이 심하다. 더운 날 시원한 음식을 먹자고 힘들게 기다리고 싶지는 않아서 다른 음식점을 찾다가 도도한면을 알게 되었다. 우동이 전문이라는 이곳은 냉우동인 붓카케우동이 맛있어 보였다. 사진으로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았을 때 비주얼부터가 먹음직스러워 기대를 안고 방문했다.

 


  성수 도도한면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17

지번주소 : 서울 성수동2가 316-32

전화번호 02-499-9929

주차불가

도도한면 메뉴판 / 우동전문점

도도한 면 입구에서 메뉴를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은 우동전문점으로 찌꾸타마부카케가 베스트 메뉴, 크림자루 우동과 갈치우동은 한정 판매로 표시되어 있었다.

 

 

 

단독주택을 리모델링 한 듯한 도도한면

참고로 도도한면은 면을 삶는 시간이 18분이라고 한다.

그러니 주문 후 최소한 18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대신 수제우동의 참맛을 선사하겠다는 이야기와 48시간 숙상한 쯔유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적혀있었다.

 

자줏빛의 페인트칠로 되어 있는 단독주택에 자리 잡은 도도한면은 복잡한 성수에서 조금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었다. 웨이팅을 하게 되면서 주문을 미리 했고, 나는 눈여겨보았던 찌쿠타마 부카케를 주문했다. 일단 나는 어묵을 좋아하고, 시원한 냉우동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단품은 12,000원이지만 3,000원을 추가해 세트로 주문하면 유부초밥과 샐러드 그리고 닭튀김 또는 핑거돈가스를 함께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15,000원 세트로 주문했다. 그리고 닭튀김과 돈가스 중에서는 돈가스를 선택했다.

 

참고로 유부초밥은 기본유부, 연어유부, 참치유부, 오징어유부, 갈치유부가 있었는데 이곳의 갈치우동이 한정 판매인걸 보니 갈치유부가 궁금해져서 갈치유부로 선택했다. 

 

 

생각보다 기다림이 길었고, 도착한 지 30분이 넘어서야 자리에 앉아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수저를 보았더니 숟가락이 이렇게 큰 나무 숟가락이었다. 우동을 편하게 얹어 먹으라는 배려인 것 같다.

 


성수 메밀소바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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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쿠타마부카케, 도도한면 세트 15,000원

세트 한 상이 나왔다. 생각보다 엄청 큰 그릇에 도착한 냉우동이었다.

찌쿠는 어묵을 말한다고 한다. 어묵튀김이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계란 한 알이 그대로 튀겨진 채로 냉우동 그릇에 담겨있었다. 그리고 세트에 함께 포함된 샐러드와 유부초밥, 핑거돈가스도 함께 나왔다.

 

 

쯔유소스에 몸을 담근 통통한 우동면. 

그리고 그 위에는 레몬 슬라이스와 무를 갈아낸 것, 그리고 쪽파가 올라갔다. 기다림 때문에 배가 많이 고팠지만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받으니 마음이 다시 여유로워지는 듯했다.

 

 

유부초밥은 갈치유부초밥으로, 튀김은 닭튀김 말고 돈가스로 선택해서 이렇게 받았다. 그런데 유부초밥 1개도 생각보다 크고 돈가스 2조각도 생각보다 양이 꽤 되었다.

 

 

 

샐러드는 양배추 샐러드였는데 일반 양배추와 적양배추를 혼합해서 사용했고 그 위에는 래디시 슬라이스가 올라가 있었다.

 

 

돈가스에 어울리는 소스와 단무지, 고추장아찌(고추피클?)까지.

3,000원을 추가해서 세트로 주문한 것이 잘 한 선택이었다.

 

전반적으로 양이 많았다.

어묵 튀김에 계란도 그렇고 유부초밥에 핑거 돈가스만 해도 어느 정도 배가 차는 듯했다. 하지만 냉우동은 내 취향과는 조금 달라서 아쉬웠다. 우동면발이 쫄깃하긴 했지만 면과 쯔유에서 느껴지는 향이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너무 오래 기다린 탓에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1인 세트의 구성은 좋았다.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나올 만큼의 양이었다. 갈치유부초밥은 약간의 비린맛이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낄 것 같고, 핑거돈가스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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