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 진짜 많은 짬뽕밥 | 더플러스짬뽕 장안동, 아담한 매장 혼밥 추천

전날 술을 많이 마셨다. 그래서 해장이 필요했다. 메뉴를 짬뽕밥으로 정하고 지나가다 맘에 드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러다 더플러스짬뽕을 보게 되었고 이곳에서 해장을 해보기로 했다. ( ※ 더플러스짬뽕을 찾아보니 프랜차이즈인지 성북구에도 더플러스짬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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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플러스짬뽕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 47

지번주소 : 장안동 430-2

전화번호 : 02-941-5244

원래 난 면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이날은 면보다는 밥을 조금 먹어야겠다 싶었다. 그만큼 속이 별로 좋지 않았다. 가게 앞에 서 본 여름 메뉴인 중국냉면도 좋은 메뉴지만 얼큰한 국물로 속을 달래야만 했다.

 

 

 

더플러스짬뽕 장안동 매장 모습

가게는 입구에서 예상한대로 아담한 사이즈였다. 하지만 상당히 깔끔한 매장의 모습이 맘에  들었다. 천장에는 중국풍의 등이 몇 개 달려있고 전반적으로 깨끗, 깔끔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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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  

더플러스짬뽕 메뉴와 가격표

현금가 할인메뉴 2가지

더플러스짬뽕, 장안동 메뉴판

면류는 기본 짜장면이 6,000원이고 기본 짬뽕이 해물짬뽕으로 8,500원이었다. 나는 짬뽕밥만 눈으로 찾았는데 해물짬뽕밥이 1인분에 9,000원이었다. 일단 처음 마음가짐대로 해물짬뽕밥으로 주문했다.

 

 

더플러스짬뽕 현금 할인메뉴

그런데 주문 후 오른쪽에 또 다른 메뉴들을 보게 되었다. 여기는 현금가로 할인메뉴가 기본 짜장과 짬뽕이 있었는데 각 1,000원씩 할인되어 짜장면은 5,000원에, 해물짬뽕은 7,5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저렴한 가격을 보고 다음에 둘 중 하나를 먹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여기는 소프트크랩도 판매하고 있는데 깐풍과 마라의 가격이 같다. 소프트크랩도 궁금하다.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니 아쉽게도 김치는 중국산이었다.

 

 

기본반찬

주문 후 기본찬으로 이렇게 받았다. 중국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무지와 양파, 춘장. 그리고 특이하게 볶음김치를 함께 내주셨다.

 

 

볶음김치는 이런 모습이었는데..........나는 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 김치는 맛도 못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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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목살스테이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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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러스짬뽕, 장안동 짬뽕밥 9,000원

나보다 먼저 온 4명의 손님이 있어서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사장님은 음식을 바로해서 내주셨고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짬뽕의 양이 꽤 많았는데 한눈에 보아도 건더기가 상당히 풍성했다. 그리고 밥은 일반 공깃밥 그릇이 아닌 다른 그릇으로 받았는데 밥 양도 꽤 되었다.

 

 

짬뽕의 야채들이 살짝 그을린것이 센 불에 제대로 볶아진 것 같다. 국물은 아주 진한 색의 짬뽕국물은 아니었다.

 

 

 

 

 

 

건더기가 얼마나 풍성한지는 젓가락으로 뒤적여보며 다시 알게 되었다. 이정도면 내가 먹어본 짬뽕 중에서 건더기 많기로는 손에 꼽는 것 같다. 

 

 

콩나물이 가득가득, 배추와 양파, 호박이 가득하다.

 

 

해물짬뽕이라고 하면 홍합만 잔뜩 주는 곳도 있는데 난 홍합이 없어서 더 좋았다. 홍합 껍데기가 같이 들어있으면 그걸 발라내는 게 더 힘들다. 여기는 홍합이 없는데도 이렇게나 양이 많았다. 새우, 오징어도 넉넉히 들어있었다.

 

 

 

밥을 숟가락에 얹고 짬뽕밥 국물을 적신 뒤 콩나물 등 건더기를 얹고 먹었다. 그리고 국물 한번 더 후르릅~ 국물은 간이 센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적당한 매콤한 맛이 뒤따라 온다. 어떤 곳은 상당히 진한 색의 국물, 진한 맛의 국물을 가진 짬뽕도 있는데 그런 곳은 조미료 맛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양송이버섯과 죽순도 있고

 

 

짬뽕밥답게 당면도 들어있다. 나는 짬뽕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당면과 계란이 들어간 짬뽕밥을 생각했었는데 더플러스짬뽕은 당면은 들어있지만 계란은 들어있지 않았다. 예상했던 그런 스타일의 짬뽕밥은 아니었지만 푸짐한 건더기 덕분에 예상과 달라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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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이렇게 푸짐한 건더기를 주는 곳이라면 가끔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나는 간을 아주 세게 먹는 편은 아니라서 국물이 괜찮았는데 간을 좀 세게 먹는 사람한테는 조금 심심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신 그만큼 조미료가 강하다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점이 장점이다. 오랜만에 푸짐한 해물짬뽕밥을 먹고 왔다. (하지만 속이 안 좋아서 다 못 먹은 건 함정 ㅠㅠㅠ 오늘 먹었다면 다 먹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