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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 후기 | 금 (골드) 계좌로 매월 20만원씩 입금 후 14개월 뒤? 수익실현 성공

by 환희환희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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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소액 투자를 어떤 걸 해볼까 고민하던 중에 골드계좌를 개설해 적금처럼 돈을 넣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마침 작년의 금시세와 달리 올 상반기에 금 시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기 시작했고 최근 5년 정도의 추이를 보았을 때 이보다 더 오르기는 힘들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4월에 보유하던 골드계좌의 금을 매도하였다. 두달 가까이 지난 지금은? 금 시세는 내가 매도하던 시기보다 떨어져서 아주 적절한 시기에 잘 매도한 셈이 되었다. 

사실 소액투자는 금계좌(골드계좌) 말고도 여러 방식으로 했었다. 남들 다한다는 코인도 해보고 남들 다한다는 주식도 해봤다. 작년엔 주식이 아주 호황이라 돈 벌었다는 사람을 여럿 보았지만 올해가 되며 주식이 폭락하며 결론적으로 그나마 가장 방어적으로 투자했던 골드 계좌만 수익을 벌어들이는 결과를 낳았다. 코인은 뭐............. 마이너스 마이너스... 골드+코인+주식을 다 합쳐서 이야기하자면 결국은 손실이다..........하지만 그래도 성공했던 골드계좌를 후기로 남겨본다.

 

 

 


골드계좌 어떤 걸로 가입했나요?
우리은행 '우리골드투자'

출처 :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페이지

우리은행에서는 홈페이지에서 [ 외환/골드 ] 로 들어간 뒤 [ 골드뱅킹 ] 의 [ 골드뱅킹 인터넷가입 ] 을 누르면 가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가입 전 " 투자자 성향 분석 " 이란 걸 하게 되는데 이때 아주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인 것처럼 설문지에 표시를 해야 가입이 가능하게 된다.

질문 中
'투자자금에 대하여 고객님이 기대하는 수익과 감내하실 수 있는 손실수준은 어느 것입니까?'라는 질문이 있다. 
1.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음
2. 20% 미만까지는 손실을 감수 할 수 있을 것 같음
3. 10% 미만까지는 손실을 감수 할 수 있을 것 같음
4. 무슨일이 있어도 투자원금은 보존되어야 함 
(요약)

이러한 질문이 있는데 1번을 선택하지 않으면 골드뱅킹 가입이 힘들어진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참고로 투자자 성향 분석은 1일 1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패하면 타 은행 골드계좌로 가입하거나 다음날을 기다려야 한다. 

 

투자성향은 파악이 된 날로부터 12개월 동안 기본 투자성향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투자자성향은 비대면과 영업점 창구에서 구분 없이 1일 1회만 분석 가능하다. 

※ 주의 - 총점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성향이 분류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투자성향은 공격투자형(1등급-총점 81점 초과)에 해당되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이 절차를 거쳐야만 투자성향을 확인 한 뒤 골드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 성향에 PASS 했다면?

 

출처 : 우리은행 홈페이지, 골드상품은 우리은행에 '우리골드투자'라는 이름으로 하나만 선택 가능하다.

투자자 성향이 공격투자형(1등급)으로 확인되었다면 골드상품을 조회해볼 수 있다. 성향 분석 이후 검색을 해보면 골드상품이 하나 조회된다. 우리은행에서 운영되고 있는 골드상품은 1가지로 이름은 " 우리골드투자 "이다. 설명을 보면 [ 실물거래 없이 자유롭게 금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상품 ]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 실물거래 없이 " 거래한다는 점이다. 

 

골드계좌는 실물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다. 실물을 토대로 거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진짜 금을 사고 내가 나중에 사 금의 무게만큼 금을 가져갈 수 있는 게 아니다. 골드계좌에 입금하려는 금액만큼 금을 수량으로 구매하고, 추후 금 시세에 맞춰 골드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금무게만큼 돈으로 환전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금을 현금으로 환전할 때에는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대상이 된다. 

 


골드계좌 과세 세율은?

소득세법에 의거하여 골드계좌를 환전하여 매매차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배당소득으로 15.4%가 원천징수된다. 

 


우리골드투자 수익 후기

수익실현을 했던 4월 13일자의 상황

수익실현을 했던 4월 13일 자의 상황을 보면 이렇다. 내가 매달 20만 원 정도로 골드계좌에 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최종 골드 잔액은 40.72g이다. 금 시세가 저렴할 때에는 같은 가격이어도 금을 더 샀을 것이고 금시세가 비싸졌을 때는 같은 가격에 금을 조금 덜 사게 되었을 텐데 그렇게 14번, 20만 원가량 금을 모은 최종 수량이 40.72g이 된 것이다. 나는 2021년부터 시작하였기 때문에 6만 원대부터 골드계좌에 모으기 시작했고 그래서 이월 평균단가가 68,375.49원으로 2022년 상반기 금값이 막 올라가던 상황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보유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40.72g을 모으는 동안 총 2,784,250원이 원금으로 투자되었고, 4월 13일 금 시세 기준으로 40.72g을 원화로 환산하면 3,133,018원의 가치가 되었다. 물론 세전 금액이다.

 

이렇게 되면 나의 수익은 [ 현재가치 3,133,018원 - 원금 2,784,250 = 수익(차익) 348,768원 ] 이 된다. 원금대비 투자수익률을 보면 12.5%가량 수익이 난 것이다. 이렇게 되면 2021년 저금리였을 때와 비교하면 은행에 적금을 넣은 것보다 아주 큰 수익을 낸 것이다. 월 20만 원씩 14번 은행에 적금을 넣었더라면 절대 저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없다. 어쨌든, 은행에 예치한 것과 비교하자면 대성공. 하지만 주식/코인 같은 것과 비교하면 소소할지도 모르겠다. 

 

 


골드계좌 환전하던 날

2022년 상반기, 작년엔 오르락내리락하던 금 값이 마구 치솟기 시작했다. 그러다 금 시세가 8만 원이 되던 때도 있었다. 다들 금을 사뒀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할 때 금 시세를 한 번 확인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도하던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의 금시세를 확인해보니 오랜만에 올라온 최고점이었다. 그런데 코인이나 주식도 아니고 금값은 그런 것들에 비해 안정성이 있다 보니 올라가더라도 무작정 올라갈 것 같지도 않고, 나는 목돈을 거치한 상황이 아닌 적금으로 넣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점일 때 유지하는 것은 좋은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추가로 금을 구매할 때 그만큼 비싼 돈으로 구매해야 하므로) 그래서 거의 최고점을 찍은 것 같은 지금, 골드계좌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매도하던 당시는 매도가격은 g당 77,173.69원이었고 인터넷으로 30% 우대를 받을 수 있었다.  

 


세후 수익은 이렇습니다.

4월 13일. 매도 후 수령한 금액은 3,087,352원인다.

내가 골드계좌로 투자하고 환전한 세후 수령액은 3,087,352원이다. 아까 원금이 2,784,250원이라고 했으니 세금을 모두 제하고 303,102원을 벌게 되었고 원금대비 투자수익률은 세후 기준으로 10.89%정도이다. 세금을 제하고 나니 수익률이 뚝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 

 


잘 팔았더라!

앞으로는 어떻게 또 변화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6월초의 입장에서는 잘 판 셈이 되었다. 현 금시세는 74,000원 정도로 내가 판매할 때보다 3,000원정도로 내려갔다. 금 시세가 6만원대로 내려간다면 그때 다시 한번 투자해 볼 생각이다.


골드투자, 비과세도 된다?

한국거래소(KRX)는 주식/ 파생상품/ 국채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인데 이곳에서는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고 한다. 내가 이용했던 골드뱅킹이나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있고 그래서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되는데 한국거래소를 이용해서 비과세로 투자할 수 있다니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공부해서 금에 투자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이곳을 이용해서 투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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