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나에겐 정말 딱 좋은 당일치기 여행지였다.
이천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쌀밥 한정식을 먹고
그다음 향한 곳은 가보고 싶었던 이진상회!
볼거리 많았던 데이트 장소
이진상회
이진상회는
단순히 빵을 먹으면 도자기가 공짜!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런데
여기가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곳이었어?
근처에 왔더니 세상에-
건물 앞 주차장이 상당히 넓은데도 차들이 기다리며 주차장을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첨엔 살짝 고민했다.
카페가 뭐 대단하다고 이렇게까지 들어가야 하나 싶어서
다른 카페로 발길을 돌리려다
이동하는데 시간이 또 걸릴 테니 그냥 기다리자.라고 결론지었다.
주차하러 들어오니 세상에 여기 되게 큰 곳이네?
정면에 보이는 건물만 3개인데 내가 가려던 이진상회 건물은 가운데에 있는 건물이었다.
그런데 여기 귀여운 게 왤케 많아?
동물로 되어있는 장식품을 구경하며 이진상회의 입구를 찾기 시작했다.
이진상회로 가는 길
이진상회의 매력은 단연 장식품들!
입구로 들어가는 길가에 수많은 귀여운 것들이 즐비해있었다.
양쪽을 보면 정말 귀여운 장식품들이 얼마나 많은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귀여운걸 넘 좋아하는 나로서는......
발길이 자꾸만 멈췄다!!!
이것 보세요!!!
귀여운 것 좀 보세요!!!!
같은 장식품이 여러 개.
색은 다양하게 늘어섰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귀여운 난쟁이를 비롯해서
공주도 있고 귀여운 양도 있고 개구리도 있고 곰도 있고 없는 게 없다.
바이올린을 켜는 백설공주도 보며 지나가려는데
그네를 타고 있는 코알라에 또 한 번 시선이 빼앗기고
귀여워- 귀여워-를 연발하다 보니
골목을 걸어가는 길이 한참 걸렸다.
이진상회 입구
그렇게 구경을 하며 이진상회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 쪽에는 멋스런 이진상회의 간판이 걸려있었다.
다양한 베이커리가 한가득
이진상회 베이커리 눈이 즐거운 곳
이진상회로 들어와
빵이 있는 곳부터 찾았다.
나의 목표는 바로 밥그릇 카스테라!
빵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오니 또 한 번 눈이 크게 떠졌다.
아주 다양한 빵들이
아주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다.
내가 꼭 먹으려고 했던 2가지를 드디어 만났다.
먼저 "순쌀 밥한공기"
내가 갖고 싶던 그릇에 들어있는 빵인데..............
그런데요............
그런데...........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봤을 때
'밥 한 공기'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
그리고 또 하나 필수템이었던
계란 프라이!
그런데요....??????
요것도 밥공기 사이즈 아녔네요!!!
꼭 도자기 그릇이 밥공기처럼 생겼길래
공깃밥 사이즈의 그릇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건 후식으로 먹는 수정과를 담는 그릇 사이즈!
암튼 공깃밥 크기를 생각했다면 너무 작아서 깜놀!!!
그래도 어떡해 ㅎㅎㅎ 작아도 먹어야지 이것 때문에 왔는데ㅎㅎ
이진상회 계란프라이 6,000원
자연크림치즈 베이스에 망고&산딸기 맛 레어치즈케익
생각보다 작은 그릇 사이즈에
너털웃음이 났지만
그것도 잠시,
주변에 너무 맛있어 보이고 이쁜 빵들이 많아서 시선이 빼앗겼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실제로 가보면 훨씬 많다!
먹고 싶은 빵을 골라서
계산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얼마나 다양한 케이크가 많던지~~
여긴 진정 베이커리 카페였다.
컵케잌, 롤케잌, 조각케잌 등등등
그리고 잼도 판매하고 있어서 산딸기 잼 하나도 사 보기로 했다.
그냥 산딸기잼 말고 딸기&산딸기잼으로 픽! 가격은 1만 원이다.
이진상회 주문하기
음료 메뉴판
고른 메뉴는 이렇다.
여기 와서 꼭 사려던 도자기 그릇이 세트인 빵 2가지
순쌀 밥한공기와 계란프라이
그리고 추가로
크로아상과 바닐라크림 크로아상을 선택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로 선택!
이진상회에서는 HOT ICE 상관없이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5,500원이었다.
이렇게 결제하고 나니
총 46,500원이었다.
계산대 옆은 음료를 받아가고 반납하는 곳이 ㄱ형태로 붙어있었다.
주말이라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직원들이 아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진상회
순쌀 밥한공기
계란프라이
크로아상
먹은 후기
이천에서 유명한 쌀밥과 이천 도자기를 연결 지어 만든 상품.
이진상회의 순쌀 밥한공기와 계란프라이다.
손으로 잡으면 이렇게 들어올 정도로 작은 공기다.
밥공기를 생각하면 안 되고 후식으로 수정과를 담을 정도의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은 도자기 그릇에 놓인 빵을 보면
그냥 귀여워서 좋다.
특히 계란프라이의 노른자는 진짜 같은 느낌이다.
작은 공기를 이렇게 나란히 놓아두니 더 귀엽다.
이진상회의 크로아상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빵의 결이 아주 잘 살아있다.
바닐라크림 크로아상도 같은 반죽으로 만든 듯 하지만
딸기와 블루베리, 청포도로 장식되어 있어서
예쁘다.
잼은 여기서 먹을 건 아니지만 같이 샀으니
같이 인증샷 ㅎ
이진상회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2층으로 올라오니 은근히 빈자리가 있었다.
야외에도 휴식을 취할 장소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실내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커피까지 모두 수령하고
이제는 진짜 먹을 시간이다.
순쌀 밥 한 공기는 카스테라인데
먹을 때 부스러기가 흐른다는 단점이 있긴 했다.
하지만 먹어보면 달달한 크림과 함께 있는 카스테라가
맛있어서 용서!!!
부스러기 흘리는 것쯤이야-
문제없다!!
순쌀 밥한공기의 속은 이런 모습이다.
그리고 두 번째 기대작.
계란프라이.
잼이 레이어드 된 크림치즈케이크라고 했는데
속을 보면 잼이 레이어드 된 모습이 보인다.
이진상회의 순쌀 밥한공기와 계란프라이는 완전히 다른 맛이라서 같이 먹기에 질리지 않고 괜찮았다.
계란프라이는 부스러기가 없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계란프라이의 노른자의 단면은 이런데
망고맛이 났다.
크로아상은 구멍이 커다랗게 뚫린 형태.
부드럽고 맛있었다.
바닐라크림 크로아상은 빵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손으로 찢기가 어려웠다.
결국에 칼로 잘라서 단면을 보니
빵이 이렇게 촘촘한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바닐라크림 크로아상보다는 그냥 크로아상 승!
그리고 순쌀 밥한공기가 계란프라이보다 더 맛있었다.
이진상회 2층 구석자리
이진상회 2층에 앉았던 구석자리는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아래에 음료를 받아가는 곳이 보이는 자리였다.
커피와 빵을 먹고 난 뒤
이진상회의 건물로 나와 야외를 구경했다.
이진상회 야외
커피를 마시고
빵을 먹은 뒤
밖으로 나왔다.
곳곳에 깨알 같은 재미요소가 있는 곳
못생긴 듯 친숙해 보이는 개구리도 보고
특이하게 가방 옷 등을 파는 상점도 있었고
언덕을 살짝 오르니 유리로 된 포토존도 보였다.
이진상회 건물 정면에는 만들다만 여러 가지 장식품들이 많았다.
마지막에는 '더이진'이라는 도자기 갤러리 건물로 들어왔더니
여러 가지 도자기류의 식기들, 장식품들 등등
판매하는 상품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어쩌다 보니 이곳에서 2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볼게 많고 즐길게 많았던 이진상회.
경기도 이천이 첫 방문이라 어디로 갈지 망설인다면
즐길거리가 많은
이진상회를 추천한다!
이천 한정식 청목 후기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어때? > 리뷰 : : 먹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수 조용한 브런치카페 추천, 소리숲카페 오픈샌드위치에 와인 한 잔. (0) | 2022.04.08 |
---|---|
푸짐한 장수제비 6,000원 : 우리동네칼국수 성수 뚝도청춘시장 맛집 (0) | 2022.04.06 |
양념장도 들어있는 풀무원 신상 순두부탕 추천, 한끼몽글순두부 맑은 순두부탕 다이어트에도 제격~ (0) | 2022.04.01 |
이천 한정식 청목 후기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0) | 2022.03.30 |
성수 1인 밀푀유나베 - 8,000원으로 가가호호에서 (0) | 2022.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