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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이천 한정식 청목 후기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by 환희환희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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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한정식집을 소개하기 전,

이천이 당일치기 여행지로 괜찮은 걸 알게 되어 잠시 이야기하려고 해요.

 

먼저

이천은 쌀이 좋기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그러다보니 이천쌀밥을 내세운 한정식집이 아주 많습니다.

이 한정식집들의 규모도 어마어마한데요.

오늘은 한정식집 중 한 곳을 소개할 거예요.

 

쌀 외에도 이천은 도자기가 유명하잖아요?

한정식을 먹고 찾아간 곳은 나중에 소개할 '이진상회'라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도자기로 만든 여러 가지 귀여운 장식품을 비롯해

그릇을 구매할 수도 있고,

카페에서는 빵도 먹고 그릇도 가져갈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천에는 산수유마을이 있습니다.

지금 이번 주말에라도 당장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인데요.

산수유가 그득하고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비록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산수유 군락으로 아름다워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천에는 아울렛도 있어요!

쇼핑도 할 수 있다 보니 은근히 할게 참 많은 곳이더라고요.

 

서울 근교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운 분이시라면

이천을 추천해봅니다.

 

그럼, 

오늘의 진짜 주인공!

이천 한정식, 청목을 소개하겠습니다 🙂🙂🙂

 


추천받아서 방문한
이천 한정식 청목

길 건너에서 찍은 사진

일부러 점심시간에 맞춰서 도착한 이천 한정식집, 청목.

건너편 도로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천쌀밥 한정식집으로는 나랏님도 유명한데,

청목을 추천하는 사람이 여럿 있어서 청목으로 가보기로 했다.

 

참고로 '이천 한정식 청목'의 주차장은 '이천쌀밥 나랏님 신관'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골목으로 들어와 청목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골목으로 들어와 안내를 받아서

청목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주차장이 뒤에도 더 있었다.

 

 

주차장에서 청목으로 들어가는 길

주차장에서 내린 뒤

청목으로 향했다.

 

 

청목 입구

자동문을 지나쳐 들어오면

바로 카운터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인원수를 이야기하면 자리를 안내해준다.

 


이천 한정식 청목
가게 내부

벽쪽 4인석에 안내받았다.

안으로 들어와 벽 쪽 4인석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천장을 보니 깔끔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다.

 

 

가운데쪽은 가림막으로 구분되어 있다.

가운데 쪽 좌석에는 투명 가림막으로 옆자리와 구분되어 있어서

벽 쪽에 자리를 안내받은 게 더 좋았다.

 

창가 좌석도 4인 테이블만 있었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공간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는데

우리가 앉은자리는 입식이지만

다른 쪽에는 좌식 자리도 있었다.

 

참고로 테이블 쪽을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홈이 있는 게 보인다.

 

음식을 주문하면 

차려진 상을 홈에 그대로 끼우는 형식이다.

 


한정식 청목 상차림 메뉴판
메뉴와 가격

이천 한정식 청목

이천 한정식으로 유명한 청목의 메뉴판을 보면 이렇다.

청목 한상정식이 기본으로 가격은 1인분에 16,000원이고

이외에 간장 돼지고기나 간장게장, 보리굴비를 추가하게 되면 1인분 가격이 좀 더 높아지는 형식이다.

 

메뉴판 뒤에는 추가 요리가 있는데

간장게장, 소불고기 그릴 등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추가 요리는 정식을 고객 수만큼 주문해야만 추가로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천 한정식 청목

한정식 메뉴를 찬찬히 본 결과

게장을 먹으려니 정식 메뉴에서는 간장게장을 선택하든 양념게장을 선택하든 해야 했다.

 

그냥 간장게장정식은 1인분에 21,000원이다.

 

 

이천 청목 한정식 메뉴

그리고 청정식, 목정식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돼지불고기에 간장게장을 선택할 것인지 양념게장을 먹을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일반 정식으로 주문하고 추가 요리로 간장게장 하나와 양념게장 하나를 주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추가요리

추가 요리에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각각 9,000원인데 이렇게 되면 기본 정식 금액에 게장까지 합쳐서 1인분에 22,000원의 정식을 먹는 셈이 된다.

 

뭐가 더 나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게장을 두 가지 다 먹어보려고 이렇게 주문했다. 

 


이천 한정식 청목 후기

테이블 사이에 끼우는 형식

테이블은 아까 말한 대로 가운데에 움푹 파인 곳에 음식이 놓인 선반 같은 것이 끼워지는 형대로 된다.

 

 

수저와 숭늉, 물과 컵, 물수건을 받았다.

주문을 하고 난 뒤

수저와 물티슈, 컵, 물, 숭늉을 가져다줬다.

 

 

숭늉

이 숭늉은 나중에 냄비밥에 넣으면 되는데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싶어서 숭늉으로 목을 축였다.

 

한정식 전문점이다 보니 

음식이 바로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아무래도 냄비밥을 주문 뒤 만들어서 주는 형식이라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테이블에 음식이 올려진 선반을 끼우는 모습

배가 고파 

기다림이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받게 된 한 상!

아까 말했다시피 이렇게 홈에 끼워주다 보니 가지고 오기만 하면 금방 테이블에 세팅이 된다.

 

 

이천 한정식 청목

우리가 추가로 주문한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합치니

먹을 반찬 가짓수가 20가지 정도가 되었다.

 

 

청목 간장게장 9,000원

추가로 주문한 간장게장.

등껍질이 2개 있었던걸 보니

2마리를 손질해서 준 것 같다.

 

 

청목 양념게장 9,000원

추가로 주문한 양념게장도 간장게장과 비슷한 양이었던 것 같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사이에는 

작은 조기 3마리가 조림으로 되어있었다.

 

조기 뒤에는 세발나물과 젓갈, 잡채, 우거지국, 콩나물무침이 보이고,

간장게장 옆에는 톳무침이 보인다.

 

 

이외에도 보쌈고기, 청포묵무침, 오이무침, 비지찌개, 강된장, 전, 김치, 김, 나물무침

 

 

그리고 양배추쌈과 꽁치구이도 보인다.

꽁치구이는 1인당 반마리인 모양이다.

 

 

냄비밥

그리고 냄비밥 개봉!

가운데 흑미가 몇 알 들어있다.

 

 

청목 한정식 후기

사실 다른 것보다

요 냄비밥이 가장 궁금했다.

 

 

쌀이 유명해서 이천에 쌀밥 한정식집이 많다고 하니

쌀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상차림, 청목 상차림 후기

테이블에 가득 놓인 밑반찬을 보면

먹기도 전에 기분이 좋다.

 

그 기분으로 한정식집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냄비밥에서 밥을 덜고 숭늉을 냄비에 넣어주면 된다.

냄비밥에서 밥을 별도의 그릇에 덜고

숭늉을 돌솥밥에 넣어주면 된다.

 

 

처음에 그냥 양은냄비 같은 건 줄 알고 냄비밥, 냄비밥 그랬는데

이제와 사진을 자세히 보니 안쪽에는 돌솥같이 그런 걸로 내부가 되어 있는 것 같다.

 

돌솥밥이 맞는 모양이다.

 

나는 일부러 밥을 많이 남겨놓고 숭늉을 넣었다.

 

 

이천 한정식 청목

이천 한정식 청목에서의 점심식사.

이제 모든 준비가 마쳤으니 식사를 시작하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잡채

이렇게 많은 반찬 중에서

처음으로 픽한 반찬은 잡채. 잡채를 너무 좋아하지만 귀찮아서 해 먹지는 않으므로 밖에서 잡채를 만나면 너무 반갑다.

 

잡채는 면이 살짝 불어서 부드러웠고

간은 좀 센 편인데 달달한 맛이 강했다.

 

내입에는 요 정도면 괜찮은데 일행은 너무 달아서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했다.

 

 

청목에서 제일 맛있었던 반찬을 꼽으라면 바로 이 톳무침이었다.

두 번째로 픽한 반찬은 바로 톳두부무침!

그런데 어라?

다른 데서 먹어본 톳두부무침과 맛이 뭔가 다른 것 같다.

 

오~~~ 내입에는

톳두부무침이 너무 맛있었다.

 

 

양배추쌈과 강된장.

그다음엔 살짝 쪄진 양배추에 밥을 얹은 뒤

그 옆에 강된장을 살짝 올려 먹고

 

 

청목 간장게장

그리고 간장게장의 등딱지 하나를 가지고와

밥에 비벼 먹었다.

 

 

양념게장도 먹어봤다.

 

게장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보자면

간장게장은 감칠맛나는 정도는 아니고 평범한 정도... 아무래도 게장 전문점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는 했다.

 

양념게장은 특유의 향신료 같은 향이 센 편이라

요건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청목 비지찌개

톳무침 다음으로 맛있게 먹은 건 비지찌개였던 것 같다.

 

반찬이 워낙 많다 보니,

아까 돌솥밥에서 밥을 더 긁어낼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청목 숭늉, 밥을 많이 남겼더니 거의 죽처럼 되었다.

어느새 밥은 모두 먹고

아까 불려놓았던 숭늉.. 아니 밥을 많이 남겼더니 죽처럼 되었으니 죽을 먹었다.

 

 

위가 약해서 그런지

죽 스타일이 좋다 ㅎ

 

참 그나저나 쌀밥의 맛은?

맛있는 밥이 맞았다. 진짜 좋은 쌀밥을 먹으면 특유의 단맛이 입 끝에 남는데 그런 단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아도 꽤 남는 편이었다.

 

 

다 먹고 난 뒤 계산한 금액은 총 66,000원이었다.

 


❤️ 내돈내산, 내 입맛대로 정리 ❤️

  이천 한정식으로 유명한 청목  

 

1. 밑반찬

전반적으로 보통. 반찬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느낀 것은 톳두부무침과 비지찌개이었는데 이외에 오이무침이랄지 전이랄지 하는 다른 밑반찬들은 모두들 무난이거나 약간 아쉽거나 하는 느낌이 많았다. 

 

2. 추가요리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둘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그나마 간장게장을 추천. 하지만 게장 전문점이 아니어서인지 맛에서 아쉬움이 조금 느껴졌다. 추가요리를 주문하려면 게장보다는 다른 음식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다.

 

3. 이천쌀밥

이천쌀밥은 일반 식당에서 먹는 밥보다 확실히 맛있었다.

 

❤️❤️💚🤍🤍

이천에 재방문한다면 다른 곳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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