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라 성수
성수 유명한 에스프레소바
성수동에서 2번째로 방문해 본 에스프레소바 후기
몇 달 전, 성수 폴린커피바에 우연히 들렀다가 분위기도 맘에 들고 처음 마셔본 에스프레소도 맘에 들어 에스프레소바를 한동안 찾아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사는 동네에는 가볼 만한 에스프레소바가 없었고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있던 에스프레소바는 주말에 문을 일찍 닫는 바람에 되돌아 나온 적도 있었다. 그러다 친구 2명이 서울에 방문한다는 소식! 어쩌다 보니 성수투어를 하게 되었는데 에스프레소바 이야기가 나왔고 나도 가보지 못했던 프롤라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주말 웨이팅 필수
프롤라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5
지번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72-35
전화번호
070-4036-9616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차불가
테이블 있음
토요일 웨이팅 40분 정도
프롤라에 도착해서 웨이팅을 등록하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총 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다행인 것은 프롤라 근처에 구경할 만한 것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프롤라 바로 옆집은 여자옷과 소품을 파는 곳인데 대다수 프롤라 웨이팅 고객인 것 같았다. 프롤라 건너편 2층에도 옷가게가 있어서 구경했다.
프롤라 웨이팅 하다 드립커피 전문점 발견
웨이팅을 하며 주변을 구경하다 어떤 커플이 골목 안쪽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느낌적으로 저 안쪽에 뭐가 있을 거 같단 생각에 우리 셋은 그 뒤를 따라가 보았다. 그랬더니 드립커피 전문점이 나타났는데 이름은 '더반 베를린'성수점이었다. 주택 안쪽에 있는 이곳은 가게 안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알고 보니 더반 베를린은 독일 3대 로스터리 중 하나이며 한국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성수동에 오픈한 것이었다! 스펙 자체가 유명하지 않을 수 없는 거 ㅋㅋ 언젠가는 가봐야겠다며 이야기 나누다 프롤라로 돌아갔다.
스탠딩이 너무 좁은 프롤라
프롤라에서 스탠딩으로 커피를 마시려면 웨이팅 없이 들어가도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버렸다. 프롤라의 경우 스탠딩일 때와 테이블에 착석했을 때의 커피 가격이 다르다. 그리고 우리는 오래 머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스탠딩바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겨보려 했는데.... 종업원이 스탠딩 자리가 좁아 지금 있는 사람들이 마시고 나오면 들어오라고 해서 밖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리다 스탠딩손님이 나간 뒤...! 다른 손님들이 그 사이에 스탠딩석을 차지해 버렸다. 우리에게 알려준 종업원은 바빠서 우리에게 말한 것도 잊었던 모양이었다. 기분은 별로였지만 마침 웨이팅 순서가 되어서 테이블에 착석해서 마시기로 했다.
밝은 분위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프롤라 착석 후기
프롤라는 밝은 분위기의 에스프레소바이다. 다른 곳에 방문해 보았던 에스프레소바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내가 보았던 에스프레소바들은 대부분 좀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밝고 아기자기 소품이 가득이다. 소품이 많아서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다. 테이블도 옹기종기 붙어있어서 가게 안이 살짝 답답하게도 느껴졌다.
프롤라는 설탕 따로 제공
에스프레소바도 가게마다 제공되는 게 다르다. 어떤 곳은 프롤라처럼 설탕을 따로 제공해서 취향에 맞게 넣어 마시도록 하는 곳이 있고, 또 다른 어떤 곳은 설탕을 처음부터 넣어주는 곳도 있다. 프롤라에서 준 설탕은 위여운 그릇에 담겨있었고 스푼에 프롤라라고 적혀있어 귀여운 맛이 있었다.
에스프레소 한 잔 3,500원
프롤라는 에스프레소 가격이 착하진 않다. 특히 자리에 착석해서 마시는 경우는 더 착하지 않다. 프롤라는 스탠딩에서 마실 때와 테이블에서 마실 때 가격이 다른데 스탠딩바에서 마시면 1,500원을 할인해 주기 때문에 2천 원에 마실 수 있고 테이블에 앉아서 마시는 경우엔 1잔에 3,500원이라 비싼 편이다.
에스프레소 3잔 프롤라 후기
진정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만큼 고수는 아니라서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2스푼 정도 넣었다. 설탕을 넣은 뒤 섞지 않고 에스프레소를 맛보고 그다음 설탕을 섞은 뒤 마셨다. 찐-한 에스프레소는 아직 맛을 구별하기엔 나는 너무 하수였다 ㅎ 하지만 유명한 곳이다 보니 그 이유가 있겠지 하는 거ㅋㅋ 아무튼 에스프레소를 음미하며 순삭하고 다음엔 어떤 커피를 마실까 메뉴를 더 보고 있었다. 하지만 난 여기가... 내가 원하던 스타일은 아니라서 친구들에게 다른 방법을 제안했다.
프롤라에서 커피를 더 마시는 것보다 내가 가본 다른 곳의 에스프레소바를 경험해보지 않겠냐고 ㅎ 여기는 너무 환하고, 가게 안도 복잡하고, 뭔가 커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그랬더니 친구들도 그렇게 하자고 해서 우리는 딱 에스프레소 1잔만 마시고 프롤라를 나오게 되었다.
다른 에스프레소바로 가기로 결정
우리는 이미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온 터라 프롤라에서 커피 말고는 먹을 게 없었다. 그런데 내가 원했던 그런 분위기의 에스프레소바는 아니라서 친구들에게 다른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아무튼 그래서 긴 웨이팅 끝에 겨우 10분 남짓의 시간만 프롤라에서 보내고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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