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코스 맛집
대풍관 오래된 맛집 추천
굴코스 실속 있게 주문하는 방법
벌써 8년전이다. 우리 가족이 많이 힘들었을 때 아빠가 보다 못해 엄마와 나보고 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오라고 했었다. 나는 당시 무직인 상태였고 아빠는 일을 하셔야 하니 같이 가기 힘든 상황이었다. 마침 우리 가족을 살뜰히 챙겨주던 막내 이모가 시간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엄마, 이모와 함께 3명이 갑자기 여행을 떠났었다. 그때가 시작이었던 것 같다. 아픈 시간들을 이겨내 보려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게. 당시 상처도 많이 받고 아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시간들이었는데 벌써 8년이 지났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통영 하면 떠오르는 굴코스의 기억
아무튼 그렇게해서 떠난 여행지가 통영이었는데 굴코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처음 먹어보게 되었었다. 평소 굴을 자주 먹지 않는데도 통영 굴코스는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그대로 남아서 그때 방문했던 대풍관으로 다시 오게 되었다.
통영 유명 맛집
대풍관 후기
주소 : 경남 통영시 해송정2길 29
지번 주소 : 경남 통영시 동호동 175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라스트 오더 : 오후 8시
전화번호 : 0507-1325-4446
대풍관 건물 앞 주차가능
테이블링 예약 추천
일요일 저녁인데도 웨이팅 있음
일요일 저녁이라고 방심했다. 8년 전 방문했던 대풍관은 그 이후로도 더 유명 맛집이 되어있었는데 그래도 일요일 저녁은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앞선 대기자들이 10팀이 훌쩍 넘게 있었다. 부모님 고생시키지 않으려면 테이블링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확인이라도 해볼걸 생각이 짧았다.
대풍관 근처 통영바다
소담한 야경
대풍관 앞바다 산책
적어도 30분 이상은 기다릴 것 같아 주변을 거닐기로 했다. 대풍관 앞 도로에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데 이 바다가 자루형으로 오목하게 생겼다. 그래서 주변을 살살 돌며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긴 했지만 거리도 가깝고 야경도 볼만해서 걷기 참 좋았다. 그렇게 산책을 하다가 대기팀이 많이 줄어들어 다시 대풍관 앞으로 왔다.
통영 유명 맛집
대풍관 메뉴판
코스 종류 및 가격표
3인 방문 시 - 코스 2인과 식사메뉴 1인 추천
예전에 왔을 땐 중간 코스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바로 옆자리 테이블에서 석화찜을 먹는 것을 보고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A코스를 주문하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음식을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코스요리를 주문해도 항상 남길 때가 많았는데 마침 사람들이 후기를 남겨놓은 글을 보다가 전부다 코스요리를 주문하지 않아도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도 A코스 2인분과 식사 메뉴 1개를 선택하기로 했다. 나는 매생이굴국밥을 주문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굴소고기전골을 시킬걸 그랬다 ㅎ
대풍관 A코스 2인분
매생이굴국밥 1인분
후기
대풍관 A코스 메뉴
석화찜(굴구이), 생굴회, 굴무침, 굴전, 굴튀김, 해물된장찌개, 굴밥 또는 멍게비빔밥
밑반찬 6가지
김치, 무생채, 김무침, 숙주나물, 젓갈, 간장게장이 밑반찬으로 나왔다. 밑반찬 중에서는 간장게장이 눈길을 끌었는데 부모님 모두 맛있다고 잘 드셨다.
대풍관 굴회 A코스 후기
싱싱 그 자체, 생굴회
정말 싱싱했다. 예전에 굴을 먹고 장염에 걸린 적이 있어서 생굴을 먹기 두려워하는 편인데, 대풍관의 굴은 달랐다. 정말 싱싱해서 미각이 예민한 우리 엄마에게도 합격! 하프셀에는 참기름 등을 올려서 더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코스요리 2인분을 주문해서 하프셀도 2인분으로 나온 것 같다.
대풍관 굴무침 후기
양념이 맛있다!
양념도 너무 맛있잖아.
생굴회 다음으로 먹어본 굴무침은 양념이 맛있었다. 텁텁하지도 않고 적당히 상큼하면서 매콤한, 시원한 맛이라 굴과 잘 어울렸다. 양념 자체가 맛있어서 또 합격!
대풍관 굴전 후기
나의 원픽~
도톰한 굴전도 내 취향
굴전은 도톰한 야채전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건 뭐 굴 없이 야채전이라도 맛있을 맛이었다. 대풍관이 유독 내 입맛에 맞는 건지 아니면 배가 많이 고팠던 건지 ㅎㅎㅎ 굴전만 따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대풍관 매생이굴국밥 후기
대풍관 매생이굴국밥 13,000원
식사메뉴 중 주문한 매생이굴국밥이 나왔다. 국밥은 공깃밥과 함께 나왔다. 매생이가 가득 들어있다.
매생이굴국밥 맛은 평범
매생이굴국밥은 1인분에 13,000원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있다. 맛은 흔히 아는 맛이라 특별히 더 맛있다거나 또 먹고 싶다거나 그렇진 않았다.
대풍관 석화찜 후기
석화찜 먹을 땐 조심조심
석화가 알맞게 익었다. 이제 석화찜으로 이제 먹을 차례인데 껍질을 벗길 도구와 장갑을 같이 주신다. 쪄서 바로 먹으니 석화가 뜨거우므로 장갑이 필수다. 처음에 비닐장갑을 끼고 목장갑을 끼는 건지 반대로 껴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비닐장갑을 나중에 끼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ㅎ 껍질을 까 보니 잘 익었다.
대풍관 굴튀김 후기
바삭 굴튀김
갓 튀긴 굴이 나왔다. 이제는 배가 좀 불러서 그런가, 솔직히 크게 감흥은 없었다. 하긴 굴튀김이 특별히 맛있기도 어려울 거다ㅎ 굴튀김도 평범한 맛, 아는 맛이었다.
대풍관 해물된장찌개
굴코스 해물된장찌개
굴코스 메인 메뉴를 거의 다 먹었을 때, 해물된장찌개가 나왔다. 끓여서 나오는 게 아니라 자리에서 끓이는 방식이고 꽃게 등 해물이 들어있었는데 2인분 치고 양이 많았다.
대풍관 굴코스 식사
굴밥 후기
굴코스 식사, 굴밥
굴밥은 말 그대로 굴을 넣은 밥인데 김가루와 깨소금이 뿌려져 있었다. 간장으로 된 양념장에 비벼먹는 맛인데, 엄마는 멍게를 안 좋아하셔서 굴밥으로 선택하셨다.
대풍관 코스 식사메뉴
멍게비빔밥 후기
대풍관 코스 식사, 멍게비빔밥
아빠는 멍게를 좋아하셔서 굴밥 말고 멍게비빔밥을 선택하셨다. 흰밥에 멍게, 김가루, 초고추장이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굴코스로 굴을 실컷 먹기 때문에 멍게를 먹을 줄 안다면 멍게비빔밥이 더 나은것 같다. 하지만 굴밥을 먹은 엄마는 해물된장찌개와 잘 어울린다며 좋아하셨다.
대풍관 굴코스 추천
굴을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굴을 좋아한다는 사람이면 당연히 추천이고, 굴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굴코스로 다양하게 먹어보시길 추천한다. 나만 하더라도 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대풍관 굴코스는 좋았다.
3명이라면 코스 2인분, 식사 1인분
우리는 코스 2인분에 식사 1인분도 양이 많아서 마지막에 서로 굴을 먹으라고 미뤘다. 식사량이 많다면 당연히 코스 3인분으로 주문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우리처럼 코스2인분에 식사 1인분으로 시키는 게 적당한 것 같다.
대풍관 굴코스 먹고 디피랑에서 소화시켜요
디피랑은 가보고 정말 놀랐다.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도 시킬 겸 구경하러 갔는데 너무 환상적이라 정말 즐겁게, 돈 안 아깝게 즐기고 왔다. 굴코스 먹고 디피랑 야경 산책, 통영 여행코스로 강력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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