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충무김밥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앞
소문난3대할매김밥 포장 후기
통영 가면 싱싱한 굴도 먹어야겠지만, 또 하나 참지 못하는 것은 바로 충무김밥이다. 맨밥에 돌돌만 김밥이 무슨 매력이 있겠냐만은, 석박지와 오징어무침을 함께 먹으면 다르다. 처음 통영에 갔다가 충무김밥에 홀딱 반해서 그다음엔 오로지 통영 충무김밥을 먹으로 남해여행을 가는 길에 들렀다 간 적도 있다. 이후로는 서해 쪽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통영 쪽에 발길이 뜸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오게 되었으니 충무김밥을 또 먹기로 했다.
원조소문난3대김밥
소문난3대할매김밥집
(이름이 워낙 길어서 그런가
상호명이 제각각이다 😶)
통영 여객선터미널 근처
주소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5
지번 주소 : 경남 통영시 항남동 239-5
전화번호 : 055-643-0336
주차장 별도로 없음
여객선터미널 주차장 이용 가능
홍합과 꼴뚜기가 들어간다고 해서 왔다.
예전에 방문했던 충무김밥집이 맛있었는데 이제는 오래되어 거기가 어디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검색에 의존하기로 했다. <통영 충무김밥 맛집>으로 검색해보니 일반적으로 충무김밥 오징어무침에 오징어와 어묵이 들어가는 곳이 많은데 "소문난 3대 할매 김밥"은 홍합과 꼴뚜기가 들어간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어졌다.
포장만 할 거라면 가게 앞 주차
통영은 주차하기 힘든 곳이 많아서 미리 주차장을 알아봤다. 그랬더니 가게 앞에 바로 통영 여객선터미널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월요일 아침에 왔더니 거리에 차가 별로 없었다. 주차 후 가게 앞으로 와서 깨달았다. 아 그냥 여기서 잠시 정차해도 됐겠구나 ㅎ
통영 충무김밥은 포장도 괜찮아
경험상 물론 가게에서 바로 먹는 충무김밥도 맛있지만, 포장으로도 맛있게 먹었었다. 통영에서는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 숙박을 했는데 나는 아침을 건너뛰고 부모님은 조식 뷔페를 먹고 오셨었기 때문에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으로 간단히 휴게소에서 다른 음식을 주문해 함께 먹기로 했다.
입식과 좌식 모두 있는 곳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었다. 가게 안은 입식 테이블도 있고 좌식 테이블도 있었다.
충무김밥 1인분 6,000원
처음 통영에서 충무김밥을 먹었을 때는 1인분에 4,000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1인분에 6,000원이다. 요즘 물가는 정말 ㅜ 모자라면 아쉬울 것 같아 3인분을 포장 주문했다. 여기는 충무김밥 말고 다른 메뉴는 없어서 몇 인분만 먹을 건지 결정하면 된다.
충무김밥 후기
충무김밥/ 오징어무침 + 석박지/ 국 포장
원조3대할매김밥에서 포장 주문을 하면 국물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으로 가던 도중에 휴게소에 들러 김밥을 먹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3인분 포장은 1인분짜리 1개, 2인분짜리 1개로 받았다. 국물을 부어 먹을 수 있도록 일회용 그릇 2개도 함께 들어있었다.
김밥 김은 눅눅
포장 주문을 했을 때 김밥을 바로 말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미리 포장되어 있던 김밥을 꺼내어 주셨다. 예전에 방문했던 곳은 김밥을 바로 말아서 줬던 것 같은데.. 미리 포장되어 있어서 더욱 그런 건지 김밥의 김은 꽤 눅눅해져 있었다.
충무김밥 핵심은 바로 오징어무침
충무김밥 맛집을 판가름하는 것은 바로 이 오징어무침이다. 통영 원조소문난3대김밥은 홍합과 꼴뚜기까지 들어간다는 점이 달랐다.
따뜻한 된장 국물 양 많음
포장 주문 후 1시간 반 정도는 되었던 것 같은데 된장국이 아직까지 따뜻했다. 그냥 김밥만 먹으면 목이 막히는데 이렇게 된장국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된장국은 맛있다는 아니고 먹을만했다.
결론은 보통 정도로
통영 충무김밥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많은 글들이 보이고, 꼴뚜기와 홍합도 들어가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내 기대가 컸나 보다. 충무김밥을 처음 접하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맛있는 충무김밥을 먹어본 적이 있어서 양념 맛이 조금 아쉬웠다. 양념 맛은 전날 통영 굴 코스를 먹은 대풍관의 굴무침은 진짜 최고였는데..(물론 충무김밥 오징어무침과 양념이 다르지만) 여기는 양념 맛이 내가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구성은 괜찮았지만 양념 맛에서 살짝 아쉬웠다 정도로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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