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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경주 별미 묵콩나물해장국! 경주 아침식사, 팔우정해장국거리 추천 후기 (대추밭백한의원 근처)

by 환희환희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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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침식사 맛집

아침식사로 어울리는 팔우정해장국거리

묵콩나물국해장국 독특한 경주스타일 추천

수없이 경주에 와봤지만 팔우정해장국거리는 처음이다. 자주 지나던 길이었지만 항상 어디론가 가는 길목이었다 보니 눈에 띄지 않았다. 내가 익숙하게 지나던 거리는 전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경주의 '대추밭백한의원'이 있는 곳인데 팔우정해장국거리와 대추밭백한의원은 길 만 건너면 바로다. 1분 컷 거리다. 대추밭백한의원은 예전부터 불임부부들이 자주 찾는 한의원인데 한의원에서 유명한 할아버지 원장님 (누군가는 삼신할배라 부른다고 한다.)은 나이가 많으셔서 평일에는 진료를 하지 않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오전에만 진료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토요일 일요일 새벽부터 대추밭백한의원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데 그걸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꽤나 신기했다. 아무튼 그 한의원 맞은편에 경주 팔우정해장국거리가 있다.

 

 

 


 경주 해장국거리 
팔우정 삼거리
대추밭백한의원 맞은 편
경주스타일 묵콩나물해장국

팔우정 해장국 거리, 도롯가에 줄지어 해장국 식당들이 있다.

팔우정 해장국 거리

경주 팔우정 해장국 거리의 모습. 팔우정 삼거리 주변은 거의 낮은 건물들만 있다. 이곳은 경주에서도 핫한 곳은 아니라 번잡한 느낌은 없다. 팔우정해장국거리를 찾기는 쉬운데 팔우정 삼거리에서 두리번거려 보면 한쪽에 해장국 집이 늘어선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진짜 팔우정은 없다

경주 팔우정 공원은 팔우정 해장국 거리 맞은편에 있다. 그곳에 정자가 있는데 원래 팔우정은 경주 최 씨 8형제의 우애를 기리기 위하여 경주 황오동에 1614년에 세운 정자라고 한다. 팔우정 공원 안에 있는 정자는 본래의 정자가 아니고 진짜 정자는 1899년에 축대가 무너졌고 이후 정자를 개수했으나 결국엔 무너지고 말았다고 한다. 팔우정 공원에 있는 비석은 1811년에 후손이 세운 비석이라고 한다. 

 


이끌리는 대로 선택한 해장국집
포항 해장국

주소 : 경북 경주시 태종로 810

지번 주소 : 경북 경주시 황오동 109-12

전화번호 : 054-749-3331

경주 팔우정해장국거리, 포항해장국 방문 후기
경주 해장국거리, 포항해장국 추천 메뉴 묵콩나물해장국 특이한 메뉴다.

포항해장국 메뉴
선지국 8,000원 묵콩나물해장국 8,000원
계란후라이 2개 2,000원

 

생각보다 비싸다

경주에서 핫한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지방이니까 해장국 정도는 저렴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비쌌다. (보고 온 팔우정해장국 거리의 후기가 꽤 옛날것이었나보다.) 메뉴는 단 2가지로 선지국과 묵콩나물해장국인데 가격은 각각 8,000원으로 동일하다. 계란프라이도 별도로 파는데 2개에 2,000원으로 되어있다.

 

 

옛날 노포 분위기 식당 내부 청결을 중요시 생각한다면 실망할지도

포항해장국 주방

우리는 묵콩나물해장국으로 2인분을 주문했더니 바로 해장국을 조리해 주신다. 해장국에 들어가는 고명과 반찬은 조리대 위에 미리 준비되어 있고 주방은 아주 소규모로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기에 적당한 크기였다. 

 

 

묵콩나물해장국 8,000원 반찬구성등 전반적으로 볼 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하지만 해장국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묵콩나물해장국

경주에 수십 번을 왔는데도 이런 해장국을 판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묵콩나물해장국에 들어가는 묵은 메밀묵이고 콩나물국에 김치와 해초를 넣은 모습이다.

 

 

경주 별미, 묵콩나물해장국 추천

해초가 들어간 특이한 해장국

콩나물국은 뜨거운 뚝배기 그릇에 주는 게 아니고 적당히 데워 국그릇에 담아준다. 그래서 국 온도는 뜨겁기보단 따뜻하다. 토렴 한 해장국 온도라고 해야 하나. 그 정도의 온도로 국을 내어주기 때문에 빠르게 먹을 수 있다. 저 해초의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어릴 때 꽤 자주 먹었던 것이다. 포항에서는 저 해초로 밑반찬을 주로 해 먹는데 해초에 자세히 보면 공기주머니 같은 게 있어서 먹었을 때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았더랬다. 

 

 

메밀묵이 들어간 콩나물국밥, 하지만 양이 적다.

메밀묵과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에 메밀묵을 넣어서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 엄마가 어릴 때 김칫국에 메밀묵을 넣어주곤 했는데 그 김칫국을 너무 좋아했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해초도 들어가고 메밀묵도 들어가서 경주의 묵콩나물해장국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해초가 들어가 특이한 맛을 낸다. 경주 별미 묵콩나물해장국

해초가 만든 특별한 맛

경주 팔우정해장국거리의 묵콩나물해장국을 제일 특별하게 해주는 것은 이 해초다. 해초가 들어있어 특유의 바다맛이 콩나물국에서 느껴진다. 아삭한 콩나물과 김칫국의 맛. 그리고 부드러운 메밀묵과 해초의 조화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 특유의 바다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에게는 '호'인 음식이다. 

 

 

경주별미 묵콩나물해장국, 콩나물국밥.

국밥 양은 아쉽

맛은 특별

경주 팔우정해장국 거리에서 방문한 포항 해장국은 밑반찬으로 4가지가 나왔는데 미역무침, 깍두기, 무생채, 고추된장무침이었다. 그리고 공깃밥과 콩나물국밥이 나오는데 콩나물국밥 양만 좀 많았더라도 아쉬운 마음은 없었을 텐데 8,000원을 지불하고 배부르게 먹지 않은 듯한 느낌이라 맛과 별개로 아쉬움이 컸다. (포항 경주 쪽은 서울보다 식사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가성비가 좋은 느낌이 아니다.)

 

 

카드 안됨

깔끔하지 않음

경주 별미 묵콩나물해장국의 1인분은 8,000원. 그러나 카드결제는 안된다. 그래서 계좌번호를 알려주시길래 계좌이체로 돈을 지불했다. 이곳은 내가 방문했던 그날, 청결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그래서 묵콩나물해장국은 또 먹어보고 음식이긴 했지만 다음에는 다른 식당으로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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