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면,
성수동의 맛집을 아는 사람이라면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도
가본 적이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이 장안동에도 있다는 사실!
장안동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에서 든든한 혼밥을 했다.
이런 음식점은 일단 가볼 만하다!라는 조건 중에
"단일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면
알지 못해도 신뢰가 간다.
이번에 방문한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이 바로 그런 곳인데
식사로 가능한 메뉴는 콩나물국밥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처음이 아니라 주저할 것도 없다.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기 때문에
그리고 저녁때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열심히 달려 이곳으로 왔다.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와서
아직은 빈자리가 많아 적당한 자리에 앉고
국밥 하나를 주문했다.
좌식으로도 앉을 수 있고
입식으로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아무래도 입식이 편해서 입식에 앉아
콩나물국밥이 나와주길 기다린다.
가게 안의 벽면에는 메뉴가 기재되어 있고
판매하는 모주와 콩나물에 대해 소개도 하고 있다.
그리고 수란을 맛있는 게 먹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왼쪽 시계 아래를 가만 보니
열무김치는 3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배추김치는 12월 초에서 3월 말까지 직접 담근다고 되어있다.
그럼 나는 열무김치를 먹게 되겠네.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음식점에서 김치 먹을 때 원산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이곳은 국산 김치로만 담근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콩나물국밥이 나오기 전,
열무김치와 무김치 2가지의 김치 종류와
청양고추 채 썬 것, 그리고 통 안에 들어있는 콩자반을 받았다.
콩자반은 직접 덜어먹을 수 있도록 주시니
먹을 만큼만 빈 접시에 덜어내면 된다.
기다리는 동안
열무김치와 무김치를 먹어보니 맛있다!
열무김치는 조금 익은 상태였고
무김치는 아삭거리고~~
김치가 맛있으니 기분도 좋아졌다.
보글보글보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콩나물국밥이 도착했다.
그리고 함께 수란도 도착했는데
평소보다는 많이 익은 상태.
콩나물국밥 위에 얹어진 고춧가루를 작 섞고
이제 수란부터 먹는다.
수란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는 늘 이렇게 먹는다.
수란 위에 밥 두 숟갈,
김가루 듬뿍
그리고 콩나물국밥에서 콩나물과 국물을 넣은 다음
골고루 잘 섞어서 먹으면
속도 편안하고 계란의 고소함과
콩나물국밥의 국물의 감칠맛이 함께 느껴지는데
이게 나는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수란을 모두 먹고 나서는
청양고추를 국밥에 얹어서 먹기 시작한다.
콩나물이 듬뿍 들어있다.
밥은 반공기는 따로국밥으로 먹고
나머지 반공기는 국에 말아먹는다.
비사벌 콩나물국밥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으면
오징어는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국밥에 넣어서 주신다.
밥 한 공기를
국밥과 같이 먹으면 배가 든든하다.
든든하게 밥을 먹으니
배가 빵빵해도
기분이 좋다.
기분 좋게 혼자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간다.
비사벌 콩나물국밥은
장안동에서 추천하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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