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에 내놓는 모닝빵과 딸기잼
그리고 허기를 달래줄 따뜻한 옛날스프.
뒤이어 등장하는 주인공 돈까스!
경양식 돈까스를 만나고 싶다면 브라운돈까스를 추천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날들이 늘어가면서
올해 들어 몸이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드문드문 발생하던 위경련도 잦아졌고
피부질환도 생기고
식도염도 심해지고...
매일 약간의 통증이라도 없이 산 날이
한 달에 하루 이틀 손꼽을 정도이니
가끔은 고달프단 생각도 든다.
.
.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한약이라도 제대로 먹어보려고
큰 맘먹고 지었다.
약을 먹기 시작하면 돼지고기를 못 먹을 것 같아
돈까스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약을 받고 보니 닭고기만 금지였다는 건 함정)
브라운 돈까스는 서울에 여러 지점이 있다 보니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브라운돈까스 장안점은
건물 외관이나 가게 안을 보면 생긴 지 꽤 오래된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사실 어떤 걸 먹을지 미리 정해놓았지만
그래도 메뉴판을 한 번 더 본다.
브라운돈까스에서 먹어본 메뉴는
등심돈까스/ 안심돈까스/ 매운돈까스/ 까르보나라돈까스
4가지 종류를 먹어보았는데
제일 기본인 등심돈까스가 꾸준히 먹게 되는 메뉴였다.
처음 생각 그대로
등심돈까스를 주문했다.
이곳은 물과 반찬이 셀프이기 때문에
돈까스를 주문한 뒤 가지러 갔다.
브라운돈까스 장안점에서 제공되는 반찬은
피클/ 단무지/ 깍두기
3가지였다.
반찬을 가져다 놓고 얼마 뒤
따뜻하게 데워진 모닝빵과 딸기잼
그리고 경양식에서 빠질 수 없는 크림스프를 받았다.
대단한 노하우가 들어있는 게 아닌 음식이지만
배고플 때 먹으면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
스프에는 후추를 톡톡 뿌려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모닝빵은 딸기잼에 먹거나
스프에 찍어먹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갓 튀긴 돈까스가
내 눈앞에 와있다.
양배추 샐러드와 옥수수 통조림, 흰쌀밥
그 아래 돈까스가 소스로 맛깔나게 덮혀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돈까스 감상을 끝냈으니 이제 먹을 차례.
한 조각 잘라내어 입 안에 넣어보니
예상했던 그 맛이 느껴진다.
돈까스는 먹을 때마다 잘라내어 먹는 게 내 취향!
한 조각 한조각 먹으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돈까스 반찬 중에서는 단무지와 피클보단 깍두기가 제일 맛있었다.
돈까스를 다 먹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
밥은 남기고 말았다.
7,500원인 등심돈까스로
행복한 저녁식사를 끝냈다.
#
경양식돈까스가 먹고 싶다면
브라운 돈까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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