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서 와인과 공연, 이지더즈잇 감성재즈바❤️ 가격합리적👍

성수동에 뭐 할까?

친구와 이지더즈잇에서

와인과 공연을 즐긴 행복한 시간

easy does it, 재즈음악과 함께하는 편안한 시간

소규모 감성 재즈바 추천 후기

성수동에서 뭐 할까. 자주 오가는 곳이지만 막상 친구랑 데이트를 하려니 뭘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예전에 성수동에도 재즈공연을 하는 재즈바가 있다는 걸 기억하고 찾아보는데 '이지더즈잇'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이지더즈잇은 알고 보니 성수감자탕 옆에 있었다는 사실... 바로 옆인데도 낮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고, 지하에 있는 데다 간판도 작아서 모르고 지나쳤었다. 저녁에도 성수감자탕에는 사람이 줄을 서고 있었고 옆 이지더즈잇은 간판에 불이 들어와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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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소규모 감성 재즈바
이지더즈잇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5 지하 1층

지번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15-100

매주 월화수 정기휴무

목금토일 영업시간

오후 6시 30분~오후 10시 30분

이지더즈잇, 자리는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2명이 방문한 이지더즈잇, 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는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했다. 시간을 거의 맞춰서 왔더니 이미 와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의외로 앞자리보다 뒷자리에 사람들이 먼저 앉아있어서 운 좋게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공연하는 곳은 스테이지가 높게 만들어진 곳이 아니고 바닥이 똑같이 평평했고 그러다 보니 바로 앞에 앉는 게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공연의 소리가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공연 중에도 귓속말로 친구와 대화가 가능한 정도라서 앞자리에 앉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지더즈인 메뉴판 공연비

이지더즈잇 공연비 별도

이지더즈잇은 다른 재즈바와 마찬가지로 공연비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곳이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만 볼 경우 공연비는 1만 원이고 1부와 2부를 연속으로 관람하는 경우는 공연비를 1만 2천 원을 내면 된다. 공연비 차이가 별로 나지 않고 느긋하게 술을 마실 수 있으니 1,2부 연속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예약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하면 된다.

 

 

이지더즈잇 안주 메뉴판

술과 안주는 자리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된다. 테이블당 메뉴 1가지와 드링크 1인당 1개씩 주문을 하면 되고 와인을 병으로 주문하는 경우에는 2명이서 1병만 주문해도 된다. 

 

메뉴는 만원 후반~2만 원 정도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우리는 감바스를 주문했다. (감바스는 22,000원이다.)

 

 

각 와인별로 당도, 산도, 바디, 타닌과 향, 페어링에 대해 설명되어 있어서 고르기 편하다

우리가 고른 와인은 쥬세페 파페티였고 가격은 55000원이라 저렴한 편이었다. (레드와인 메뉴판, 가격)

와인을 고르기 편하다

메뉴판에는 와인별로 당도와 산도, 바디, 타닌과 향, 페어링에 대해 설명해 놓아서 원하는 와인을 물어보지 않고 고를 수 있어서 편했다. 우리는 일단 적당한 가격의 와인을 원했고, 산도와 당도가 낮은 레드와인을 찾았다. 그런데 마침이지더즈잇에서도 저렴한 와인인 '쥬세페 파페티'가 딱 원하는 와인이라서 잘 됐다 싶어서 병으로 주문했다. 와인은 1잔에 2만 원이기 때문에 2명이서 방문할 예정이라면 1병을 주문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다.

 

 

레드와인 쥬세페파페티 후기

쥬세페 파페티 와인, 이지더즈인 55000원 추천 레드와인

이지더즈잇은 와인 가격도 합리적이라 부담스럽지 않았다.

쥬세페 파페티 후기

와인은 병으로 가지고 와서 오픈한 뒤 첫 잔은 직접 따라준다. 쥬세페 파페티는 처음 먹어보는 와인이었는데 마셔보니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 와인을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나만의 좋아하는 와인 스타일이 있다. 일단 화이트와인의 특유의 향, 맛은 나에게 맞지 않아서 레드와인을 선호하고, 레드와인 중에서도 단맛이 너무 센 것도 싫다. 처음 와인을 마셨을 때는 모스카토처럼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을 마셨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리고 산미가 너무 강한 것도 싫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그 적정한 맛이 있는데 쥬세페 파페티는 다행히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이었다. 

 

 

공연시작, 그리고 감바스

감바스 22000원 재료가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이지더즈인 2명이서 모든 금액을 합쳐 거의 10만원정도 썼다. 친구랑 데이트, 즐거운 시간이었다.

1인당 5만원에 와인과 안주와 재즈공연까지. 2~3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지더즈잇 감바스 추천

이지더즈잇의 감바스는 와인과 잘 어울렸다. 재료들은 모두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이지더즈잇 재즈 공연 후기

1부, 2부 각 45분간 공연

재즈공연 1부는 7시 반부터 시작했다. 입장은 7시에 해서 자리에 앉아 와인과 안주를 고르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다 재즈공연 시작부터는 공연에 집중했다. 재즈공연은 남성 4인조가 했는데 저음의 목소리가 편안했다. 재즈 노래는 중간에 잠시 곡을 소개하고는 계속 이어졌고 45분간 진행되어 8시 15분쯤에 끝났다. 

 

공연의 소리는 과하지 않아서 공연을 들으면서도 친구랑 중간중간 '이거 좋다~'등 이야기를 잠시 나눌 수 있어서 그런 면도 좋았다. 

 

재즈공연 2부는 8시 45분부터 9시 30분까지였다. 같은 팀이 와서 공연을 해줬는데 사실 보컬이 이번에는 여자였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2부에서는 같은 사람의 같은 목소리로 계속해서 같은 장르의 노래를 듣다 보니 살짝 지루함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참고로 공연에 사용된 악기는 드럼, 피아노, 베이스기타였다.

 

전체적인 공연 퀄리티는 가격이나 모든 걸 생각했을 때 딱 적당했던 것 같다. 대규모의 재즈공연과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대신 소규모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공연이었다. 대신 다음번에 이지더즈잇을 또 방문한다면 다른 팀의 공연도 들어보고 싶다. 한 팀의 공연만 지속해서 들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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