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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성수동 맛집 보다성수 - 와사비 쉬림프버거, 스파이시 가츠버거 후기

by 환희환희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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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맛집을 찾아보다 알게 된 보다성수, 평소에도 새우버거를 좋아하는데 이곳에서 새우버거는 수제로 만든 데다가 비주얼부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며칠을 벼르다 방문하게 된 보다성수. 골목에 있으므로 큰 길가에서는 찾기가 어렵다. 지도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

 

 

보다성수는 건물의 2층에 있는데 골목으로 들어오면서부터 눈길이 가는 곳이다. 창가에 창문이 색색의 셀로판지 같은 걸로 붙어있어서 오묘한 빛의 색을 낸다.

 

2층으로 들어와 창가 자리에 앉았다. 벽면을 보니 <색은 우리의 두뇌와 우주가 만나는 장소이다>라는 글귀가 보인다.

성수동 수제버거 맛집 보다 성수
성수동 수제버거 맛집 보다성수

 

보다성수는 하얀색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네이비색의 의자로 마련되어 있다. 입구 카운터가 있는 쪽은 유리창문을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안쪽 자리에는 셀로판지 같은 걸로 붙어있다. 해가 많이 들어오는 곳이라 붙여놓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성수동 맛집 수제버거 파는 곳 보다성수

 

창가 자리에 앉으니 창문에 붙어있는 셀로판지로 인해 사진을 찍으면 색이 연둣빛으로 보인다. 수제버거다 보니 포크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일회용 물티슈와 티슈가 있는데 물티슈에는 "보다, 성수"라고 적혀있다.

 

성수동 수제버거 맛집 보다 성수

 

일반 티슈에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달그락 하고 있는 중입니다."라는 센스 있는 문구가 돋보인다.

 

보다성수 메뉴판, 특이하게 팬톤 컬러칩 형태로 되어있다. 

메뉴를 확인해보았다.

 

보다성수 메뉴 및 가격

와사비 쉬림프버거 10,400원 (톡톡 터지는 통통한 새우패티와 보다의 특제 와사비 소스)

보다 와사비 쉬림프버거 12,900원 (뚠뚠한 빅사이즈 새우패티와 보다의 특제 와사비 소스의 만남, 하루 한정 수량!)

스파이시 가츠버거 9,900원 (두품한 로스가치 패티와 스파이시 보다 소스)

매콤로제떡볶이 15,900원 (스파이시한 보다 특제 로제소스, 탕수육&깻잎이 토핑된 떡볶이)

눈꽃 리조또 14,900원 (포르치니 버섯과 새우로 맛을 낸 크림리조또 위로, 치즈 눈꽃이 소복이 쌓인 리조또)

봉골레 파스타 14,900원 (조개와 스파이시 그린 야채의-마늘쫑, 꽈리고추, 베트남 고추-콜라보로 칼칼하고 깔끔한 맛)

매콤 가지프라이 5,900원(바삭한 가지튀김 & 매콤 보다성수 치플레 소스)

트러플 포테이토 5,900원(은은한 트러플향의 풍미가 느껴지는 단짠 알감자)

보다 코울슬로 3,900원(적채, 케일, 당근과 머스터드씨로 만든 보다만의 코울슬로 샐러드)

콜라, 제로콜라, 스프라이트 2,900원

 

보다성수의 메뉴판은 특이하다. 바로 팬톤 컬러칩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메뉴판이 꽤 두꺼운데 전부다가 메뉴가 아니고 8번부터 11번 사이에 있다. 메뉴판도 그렇고 곳곳에 적힌 문구도 그렇고, 이곳의 주인이 "색"과 관련 있는 무언갈을 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는 가장 유명한 <보다 와사비 쉬림프버거>와 <스파이시 가츠버거> 그리고 콜라를 골랐다.

보다성수, 콜라 - 뚱캔으로 준다. 컵에는 얼음과 레몬칩이 들어있다.

 

주문 후 음료를 먼저 받았다. 콜라 가격이 2,900원인데 콜라는 뚱캔으로 내어주고 얼음컵을 별도로 준다. 얼음컵에는 이뻐 보이게 빨대를 2개 넣었고, 레몬칩도 들어가 있었다. 

 

보다성수 : 보다 와사비 쉬림프버거 12,900원

보다성수의 시그니처 메뉴인 '보다 와사비 쉬림프버거'가 등장했다. 일반 쉬림프버거보다 더 뚠뚠한 사이즈라서 더 비싼 것 같았다. 새우패티가 상당히 통통해서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도톰하다 못해 두꺼운 새우패티 위에는 양배추와 다른 야채가 들어간 샐러드가 올라가 있다. 그리고 제일 꼭대기에는 새우튀김이 귀엽게 꽂혀있다.

 

수제버거 맛집 보다성수 스파이시 가츠버거

 

스파이시 가츠버거도 두꺼운 패티를 자랑한다. 패티 위에 새우버거와 마찬가지로 야채로 만들어진 샐러드가 올라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스파이시한 양념을 사용해서인지 더 붉은색이었다. 깨가 소복이 박힌 버거빵에 버거를 지탱하기 위한 꼬치가 꽂혀있다. 

 

성수동 맛집 수제버거 맛집 - 보다성수 와사비쉬림프버거와 스파이시 가츠버거

 

셀로판지가 있는 자리에 앉는 바람에 사진으로는 진짜 색이 나오진 않았다. 노란빛이 도는 연둣빛이 전체를 감돌고 있다.두 가지 버거를 비교해보면 높이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쉬림프버거 위에는 새우튀김 한 마리가 꽂혀있어서 보기엔 더 맛있어 보인다. 패티 위의 야채샐러드는 쉬림프는 하얀 쪽, 가츠버거는 붉은색에 속한다. 

 

버거는 같이 제공되는 나이프로 반을 잘라서 나눠먹었다. 꼬치가 꽂혀있어서 그나마 자르기가 어렵지 않았다. 수제버거 특성상 워낙 버거를 두껍게 만들다 보니 한입에 '앙'하고 먹기엔 어렵다. 그래서 반을 자른 뒤에도 먹기 좋게 적당히 잘라서 먹었다.

 

스파이시 가츠버거 단면 고기가 엄청 두껍다.

같이 먹은 친구는 버거 중에서 와사비 쉬림프버거가 더 맛있다고 했지만 나는 스파이시 가츠버거가 더 맛있었다. 고기 잡내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퍽퍽살이 도톰하게 들어있어서 더 좋았다. 거기다 매콤함까지 더하니 더더더 내 취향이었다. 

 

쉬림프버거도 맛있었다. 하지만 특별히 더! 맛있다는 느낌은 스파이시 가츠버거였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뭐가 더 옳다고는 할 수 없다! 

 

두툼하고 맛있는 수제 패티를 맛보고 싶다면, 성수 수제버거 맛집 '보다, 성수'에서 수제버거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출처 : 다음 지도 검색

보다성수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4길 7 (지번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4길 7)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9시 반,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30분, 브레이크 타음 오후 2시 반부터 오후 4시 반,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음.
*성수역에서 성수동 대림창고 쪽으로 올 때 대림창고를 지나 맞닿음이라는 가게가 보이면 그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골목 끝 코너의 2층을 보면 유리창에 셀로판지 색이 붙어있는 곳이 보이는데 그곳이 보다성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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