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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호랑이식탁 - 가지덮밥 명란파스타 우삼겹파스타 리뷰

by 환희환희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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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뚝도 청춘시장 내에 있는 가성비 좋은 맛집, 호랑이식탁. 이전에 혼합을 하러 다녀온 리뷰를 했는데 그 이후로도 몇 번을 더 다녀왔다. 그때는 우삼겹덮밥을 소개했지만 오늘은 다른 메뉴를 소개하려고 한다.

 

 

뚝도청춘시장 호랑이식탁 - 작지만 알찬 식당

● 호랑이식탁 메뉴 및 가격, 우삼겹덮밥의 자세한 리뷰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뚝도청춘시장 호랑이식탁 - 작지만 알찬 식당

뚝도시장을 지나가다가 시장 안에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시장 안에 들어가야 하므로 큰 길가로는 걸어가다가 쉽게 눈에 띄진 않을 장소. 왠지 괜찮은 식당인것 같은 느낌에

hwan-forever.tistory.com

 

 


호랑이식탁 오늘의 메뉴 : 가지 덮밥 7,000원

성수동 맛집 호랑이식탁 가지덮밥 7,000원

 

전에는 우삼겹덮밥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명란파스타를 먹어보려고 호랑이 식탁에 방문했다. 그런데 메뉴판 앞에 전에는 못 봤던 메뉴가 보입니다. 오늘의 메뉴 이름은 가지 덮밥! 가격도 7,000원이니 착하다!

 

가지 덮밥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요리하고 계신 사장님께 소스에 어떤것이 들어가는지 여쭤보니 만들고 계신 가지를 살짝 보여주셨다. 자세히는 못 봤지만 간장이 주로 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서 잠시 자리에 앉아 휴대폰으로 찾아보니 고기와 가지가 같이 들어간 모습! 그래서 메뉴는 가지덮밥으로 결정했다.

 

 

호랑이식탁을 점심때 방문해보면 어쩔 때는 사람이 많고 어쩔 때는 사람이 별로 없고 그렇다. 그래도 혼밥 하기 좋은 점은 이렇게 일반 테이블 좌석이 아닌 앞이 막힌 자리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먹어도 되서 혼자 왔을 때에는 이런 자리에 앉아서 먹는 게 더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가지 덮밥이 도착했다. 전에 우삼겹덮밥을 먹었을 때에도 국은 계란국으로 나왔었는데 오늘도 계란국으로 등장! 가지덮밥은 가운데에 자리 잡은 노오란 계란노른자 덕분에 더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로 완성되었다.

 

 

가지덮밥에 곁들여 나온 메뉴는 마늘쫑 장아찌와 백김치(였던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장아찌인데 이걸 전에는 오이 같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매실장아찌였다. 

 

 

혼자 앉는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 앞장을 곰곰이 읽어봤는데 이렇게 적혀있다.

 

호랑이띠 주인장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호랑이식탁은 주인장 할머니 고향이 경남 하동에서 주인장 아버지가 직접 기르고 엄선한 매실로 매실청과 매실 장아찌를 담궈 사용합니다. 매실청은 3년 이상 숙성된 것만을 넣어 음식의 깊은 맛을 한층 높여 줍니다. 많은 요리에 사용되는 명란젓은 염장 함량을 4% 이하로 줄인 저염 무색소 명란젓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빨간 장아찌가 매실이었구나! 하고 여기서 알게 되었고, 근데 왜 매실 특유의 맛이 강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더니 "3년이상 숙성된 것"만 사용해서 그런가 보다. 이 매실장아찌가 되게 매력 있고 맛있다. 사실 조금 더 먹고싶었지만 이날은 손님이 많아서 사장님도 정신이 없어 보이셔서 말을 하진 않았다.

 

 

가지덮밥은 비주얼에서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맛이었는데, 간장이 베이스로 들어간 소스로 고기와 가지를 볶은 뒤에 덮밥으로 만든 것 같았다. 여기는 우삼겹덮밥을 먹었을 때도 생각했지만 밥의 양이 진짜 많다. 그래서 정말 배부르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나는 가지를 아주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데, 이 가지덮밥은 적당한 감칠맛 있게 맛있어서 이 메뉴로 고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밥과 비벼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하루였다. 

 

아아, 가지덮밥 또 먹을 의사? 7,000원에 이렇게 먹을 수 있다면 또 먹고 싶은 음식이다!

 


호랑이식탁 명란버섯파스타 8,000원

 

이건 다시와서 먹은 호랑이식탁의 시그니처 메뉴. "명란 버섯 파스타"이다. 호랑이식탁의 메뉴 및 가격이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명란버섯파스타는 8,000원인데 파스타 위에 분홍빛의 명란이 정말 가득가득 올라가 있다. 그리고 이름 그대로 버섯과 파스타와 명란이 들어가고 쪽파로 장식된 파스타이다.

 

호랑이식탁 명란버섯 파스타

 

버섯은 느타리와 비슷하게 생긴 버섯인데 그렇다고 느타리버섯은 아닌 것 같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간혹 버섯의 향이 세면 호불호에 따라서 파스타의 맛을 해치기도 하는데 나에게는 해치는 맛을 내는 버섯이 아니었다. 

 

파스타를 먹기 전에 명란을 파스타와 골고루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적당한 짠맛이 파스타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다. 호랑이식탁에서 덮밥 종류를 먹었을 때는 배가 정말 불렀었지만 파스타는 그렇진 않았다. 배부른 정도는 아니고 일반 파스타집에서 나오는 정도로 딱 적당한 양. 

 

명란버섯파스타도 8,000원이면 저렴하고 맛있기도 하기 때문에 다음에 또 고를 수 있는 메뉴다. 

 

*참, 메뉴에 크림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해서 말씀드렸는데 점심시간에는 안된다고 하셨다. 참고로 크림 변경은 3,000원이다. 

 


호랑이식탁 우삼겹파스타 8,000원

호랑이식탁 우삼겹파스타 8,000원

 

우삼겹파스타도 명란파스타와 같은 가격으로 8,000원이다. 이 파스타는 우삼겹의 고소함이 맛을 담당한다. 페퍼론치노가 들어가서 매콤함도 내면서 우삼겹이 고소하고 그리고 소스가 약간의 단맛도 낸다. 그래서 명란버섯파스타와는 전혀 다른 맛인데.. 이것도 맛있다!!!! 우삼겹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고 단짠매콤 요런 맛이라서 더 좋다! 가격도 8,000원으로 착하고.... 우삼겹파스타도 재주문 각!

 

 

호랑이식탁에서 아직 안 먹어본 메뉴가 더 있지만, 먹어본 모든 메뉴는 만족스러웠다. 거기다 파스타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다! 특히... 맨 처음 우삼겹덮밥을 먹으러 갔을 땐 후식이 아이스크림이었지만 이후에는 복숭아 조림을 받았는데 이 복숭아 조림이 후식으로 정말 잘 어울리고, 또 맛있다!!!

 

화이트 와인향과 애플민트 특유 향이 복숭아랑 얼마나 잘 어우러지던지~~ 국물까지 맛있어서 먹을 때마다 다 털어 넣었다ㅎㅎㅎㅎㅎ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호랑이식탁! 그리고 소소한 후식으로 만족감을 더 느끼게 해주는 호랑이식탁! 요즘 여기에 폭 빠졌다 ㅎㅎㅎ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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