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숨겨진 탕수육 맛집~ 면은 팔지 않는 홍보석 (중국집)

가게의 상호가 '홍보석'이라고 하면 
보석이 들어갔으니 금은방일 것 같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

알고 보니 이곳은 성수공고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중국집이다.

하지만
중국집이니까 짜장면과 짬뽕이 기본이지!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면은 팔지 않는 중국집이기 때문이다.

성수동 탕수육 맛집 홍보석 간판, 가게외부

 

 

성수동에서 유명한 맛집 중에서

얼마 전에 다녀온 '해밀 칼국수'가 있다.

(이름은 칼국수이지만 김밥으로 더 유명함)

 

해밀칼국수 방향으로 가는 길에

간판에 커다랗게 탕수육이 적혀있는데 커피가 붙어있네???

이거 좀 특이하네~ 하는 생각으로 스쳐 지나갔다.

 

 

성수동 홍보석, 영업시간 (11시반~오후8시)

 

 

하지만 간판부터 중국집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끌려서 그날 홍보석이 어떤 곳인지 찾아봤더니

중국집인데 면은 팔지 않는 곳이나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짬뽕을 즐겨먹는데 면을 못 먹는 중인데

마침 짬뽕밥도 유명하다고 하니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러다 주말에 우연히 성수동 근처를 지나게 되었고

이곳에 들러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성수동 맛집 홍보석 메뉴 및 가격, 메뉴판

 

 

가게는 1층에 테이블이 많지가 않다.

하지만 여긴 지하에도 자리가 있다고 했었다.

 

이른 저녁시간에 왔더니 사람이 많지 않아서

1층 테이블에 앉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중국집 메뉴판 옆에 커피라..

이런 조합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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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석 메뉴 및 가격

 

식사류

짬뽕밥 6,000원

홍보특밥/ 잡채밥/ 송이밥 8,000원

 

탕수육 소/중/대

1만원/2만원/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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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석 가게 내부

 

 

일반 중국집보다 

메뉴의 가짓수가 확연히 적다.

 

하지만 가짓수가 적은 만큼 자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짬뽕밥 하나, 홍보특밥 하나, 탕수육 소자를 주문했다.

 

가게 한쪽을 보니 포장용기도 많이 보인다.

포장도 가능한 곳인가 보다.

 

 

홍보석 기본제공 - 단무지, 김치

 

 

주문 후 기본으로 제공받은

단무지와 김치.

 

원래는 단무지에 식초를 뿌려 먹는데

테이블에 기본으로 놓아둔 게 안 보여서 그냥 놔두었다.

 

 

홍보석 휴일 - 매주 토요일

 

 

특이하게도 이곳은 정기휴일이

매주 토요일이었다.

 

일요일에 지나가다 방문한 게 정말 다행!

 

 

 

 

화려하지 않아도

한 곳에서 꽤 오래 운영한 듯한 내부의 느낌이 좋다.

 

 

홍보석 탕수육 10,000원

 

 

기다리던 탕수육을 제일 먼저 받았다.

 

 

 

 

홍보석에서 파는 탕수육은

부먹으로 버무려져서 나온다.

 

그런데 탕수육이 일반 탕수육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탕수육 소스가 일반적인 소스보다 좀 더 어두운 색이 강했다. 

그리고 고기가 크게 크게 썰린 것이 아니라

조금은 작게 썰린 편이었고, 튀김옷이 두껍지 않았다.

 

탕수육 한 점과 소스에 곁들여진 야채와 한 입 먹어보았더니

어라? 좀 색다른데?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런데 색다르다고 이상한 게 아니라

색다른데 너무 맛있다!

 

간장 같은 게 들어간 것 같은 소스가 단짠 하면서 입에 감긴다.

거기다 탕수육의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좋다.

 

 

 

 

 

 

탕수육을 먹다가 짬뽕밥과 홍보 특밥이 나왔다.

짬뽕밥은 짬뽕에 밥이 별도로

특이하게 특밥도 밥이 별도로 나왔다.

그리고 특밥에는 짬뽕국물이 제공된다.

 

 

홍보석 짬뽕밥

 

 

면이 없는 짬뽕이지만 건더기가 푸짐해 보인다.

 

 

홍보석 특밥, 홍보특밥

 

 

홍보 특밥도 새우, 양송이버섯 등등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당면이 들어있나 확인해 봤더니

짬뽕밥 안에 꽤 푸짐하게 당면이 듬뿍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도 많이 보이고~~~ 당면, 양배추, 부추, 버섯 등등

아 그러고 보니, 배달 중국집에서 짬뽕밥을 시키면 계란을 풀어주는 곳이 많은데

홍보석의 짬뽕밥에는 짬뽕국물에 당면은 들어가 있어도 계란은 없었다.

계란이 없어서 더 깔끔해 보이긴 하다.

 

 

 

 

홍보 특밥은 비벼먹어도 좋고~

흰 밥에 반찬 먹듯이 얹어 먹어도 좋다!!

 

그리고 홍보석에 방문하면 좋은 점은~~~ 바로바로

 

 

홍보석 후식제공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주 연한 맛이었다.

 

후식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챙겨주신다.

밥을 다 먹고 계산할 때가 되니 사장님께서 자리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가져다주셨다.

 

중국집에서 탕수육, 짬뽕밥, 특밥을 먹고

후식으로 아메리카노까지 받아서 가니 마지막까지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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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밥

 

조금 간이 센 편이었으나

건더기가 듬뿍에 밥 말아먹기 좋았다.

맛은 평범하다고 하기엔 좀 더 만족스러웠다.

 

특밥

 

특밥은 자주 먹지 않아서 원래 무슨 맛인지는 

평가하기가 어려우나 아주 만족!

이곳은 건더기가 전부 푸짐!!

 

탕수육

 

맛으로만 따지자면 이날의 만족감 1등은

바로바로 탕수육!!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홍보석에 또 가고 싶어 졌다!

너무나 내 취향!!

 

 

아참! 커피맛은?

아주아주 연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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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의 또다른 맛집!

해밀칼국수를 보고싶다면~

▼▼▼

변함없는 성수동 김밥 맛집 = 해밀 손칼국수&김밥 = 혼밥하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