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맛집 추가할게요~
베트남 가정식 전문점 "꽌코이"
분짜 너 감동이야💜
▶ 유튜브 코이티비에서 운영하는 꽌코이
▶ 베트남 음식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 분짜가 너무너무너무 내스타일~~
▶ 성수 데이트 하기 좋은 맛집 추천, 가게 분위기 좋다!
꽌코이
성수 데이트 맛집
베트남음식 전문점
내돈내산 후기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7가길 6-1 1층
지번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15-48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9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오후5시
전화번호
0507-1326-2614
주차불가
여행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다보니 알고리즘에 코이티비가 떠서 보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유튜버인데 베트남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영상을 보다보니 관심이 갔었는데 거기서 운영하는 베트남가정식 식당이 성수동에 있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가까운 곳이었다!
사람들 평을 보니 좋아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12시가 좀 안되서 도착했던 것 같다.
주문한 메뉴
- 분짜 16,000원
- 반쎄오 18,000원
- 쌀국수 (L) 11,800원
- 짜조 7,000원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많았지만 베트남음식 중 유명한걸로 골라봤다. 다른건 베트남 여행에서 먹어봤지만 분짜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다.
쌀국수가 먼저 나왔는데 라지사이즈가 꽤 컸다. 고수와 레몬은 따로 그릇에 담아 나왔고 쌀국수에는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다.
나는 사실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쌀국수 고유의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 쫄깃한 밀가루 면발을 즐기는 나에겐 그닥 매력적이지 않고 쌀국수의 육수나 고기가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육수에서 느껴지는 향도 내가 좋아하지 않는 향인 경우가 많아서 동남아 여행에서도 쌀국수를 한-두숟갈 정도만 먹고 말았었다. (고수도 못 먹는다.)
그래도 시킨 이유는 나 말고도 일행이 2명 더 있었는데 일행들은 쌀국수를 좋아했다. 그리고 이왕 쌀국수를 시켰으니 나도 맛이 궁금해서 조금 덜어서 먹어보았다. 근데 오~~ 태국식 쌀국수보다 베트남식 쌀국수가 나에겐 더 맞는것 같다. 국물에 향이 나면 싫었을텐데 국물이 상당히 깔끔하고 향신료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쌀국수도 맛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극히 내 취향이지만 ㅎ
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돼지갈비 스타일)를 피시 소스에 넣어 소스를 만들고 쌀국수를 소스에 적신 뒤 야채와 함께 먹는 베트남 전통 음식이다. 피시 소스는 우리나라의 액젓과 비슷한데 분짜 소스에는 피시 소스 말고도 단맛과 새콤한 맛을 내는 여러가지 양념을 더해서 만들었다.
분짜에는 얇은 쌀국수면을 꽤 많이 주었다. 그리고 신선한 야채를 같이 곁들이고 짜조 2조각을 주었다. 분짜소스에는 숯불 돼지갈비 같은 구운 돼지고기가 들어있고 당근 등 야채도 좀 들어있었다.
조금 불은듯한 얇은 쌀국수 면을 덜어서 분짜 소스에 넣었다. 그런데~~~ 불었던 쌀국수면이 금새 부드러워진다! 쌀국수 면을 소스에 적신 뒤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서 먹는데~~~~ 이거 모야!!!!! 너무 맛있어!!!💚💚💚
아니~~~너~~무 맛있다!! 분짜 소스가 너무 맛있고 소스 안에 있는 돼지갈비가 너무 맛있고 쌀국수도 내취향이고 싱싱한 야채랑 같이 먹으니까 조합이 너무 좋다~~ 모든게 내 스타일이었다 ㅎㅎ 분짜를 처음 먹어서 내가 더 흥분한걸지도 모른다 ㅎㅎㅎ 아무튼 분짜가 이렇게 맛있는건지 몰랐다 ㅎ
쌀국수에 들어가는 쌀국수면은 별로 였는데 분짜랑 같이 먹는 얇은 쌀국수면은 완전 내취향이었다.
짜조는 고기튀김인데 다진 돼지고기에 야채등 다른 재료를 넣고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튀기는 형식이다. 약간 튀김만두?같은 느낌이 살짝 있으나 만두피는 밀가루로 만들고 라이스페이퍼보다는 두껍다. 라이스페이퍼는 쌀이고 얇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다.
짜조는 7,000원이고 총 6조각이 나왔다. 짜조는 먹어본 적이 있어서 분짜처럼 놀라운 맛은 아니었다 ㅎㅎ 갓 튀겨서 주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을 얇게 부치는데 반죽에 숙주 등 채소와 해산물 얹고 반달 모양으로 접는게 특징이다.
예전에 베트남여행에서 먹은 반쎄오는 라이스페이퍼를 함께 줘서 싸먹을 수 있었는데 꽌코이 반쎄오는 라이스페이퍼를 같이 주지는 않았다.
반쎄오를 싸먹을 수 있는 상추같은 야채를 같이주고 꽌코이에서는 오이도 같이 나왔다. 그리고 소스에 절여진 당근라페같은게 같이 나와서 함께 먹으면 좀 더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꽌코이에 오기 전에는 오랜만에 반쎄오를 먹는다는 생각에 가장 기대했었는데 분짜에서 너무 감동받는 바람에 반쎄오도 맛있었지만 분짜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하고 왔다 ㅎ
꽌코이는 매장이 이국적인 분위기도 나면서 조명도 은은해서 좋았다. 너무 환한 형광등 조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꽌코이 식당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같이 온 일행에게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었는지 물었는데 모두 나와 같이 "분짜"를 이야기했다.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을때, 분짜가 그리울 때 꽌코이를 또 찾아와야겠다. 베트남 음식은 모두 건강한 스타일이라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도 제격인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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