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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성주 재동이 칼국수보리밥 - 촌두부 돌미나리 부추전 맛있어요

by 환희환희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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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재동이칼국수보리밥

주소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성주가야산로 452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424-1
주차장 : 주차장 있음.
전화번호  : 931-5276

 

 

 

 

성주에 여행을 가게 되어 다녀왔다.

 

성주에 있는 펜션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점심을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성주 재동이 칼국수보리밥>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메뉴가 점심으로 먹기에 괜찮았고 성주에서 일 때문에 3-4년 살아본 친구가 종종 이곳에서 식사를 했었다고 한다. 맛이 괜찮은 곳이라고 해서 쉽게 이곳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성주 재동이 칼국수 보리밥

 

 

<재동이 칼국수 보리밥>은 한적해 보이는 산길 도롯가에 있다. 왕복 1차선으로만 되어있는 작은 도로 옆에 공터같이 넓은 부지가 보이는데 그곳에 재동이칼국수보리밥이 있었다. 

 

건물은 꽤 많이 낡아 보인다.

햇빛에 바랜 듯 빨간색 간판이 옅어져 가고 가게에 적어놓은 글귀하며 현수막도 그렇고 이곳에서 장사한 지 연식이 꽤 되어 보인다. 밖에서만 보았을 땐 여길 사람들이 많이 갈까? 싶은 생각도 순간 들었다. 

 

그래도 이미 다녀온 사람이 있으니 괜찮을 거야. 하는 생각으로 가게로 들어갔다.

 

 

성주 백운리에 있는 맛집 재동이 칼국수 보리밥 가게 내부모습

 

 

가게 안은 생각 외로 깔끔했다. 이곳은 추워서 그런 건지 곰팡이가 잘 생겨서 그런 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폼블럭벽지를 벽에도 바르고 천장에도 바르고 바닥도 폭신한 걸로 깔려있었다. 

 

테이블은 모두 좌식 테이블이었는데 탁자마다 흰색으로 위생종이를 가지런히 깔아놓아서 깔끔해 보였다. 가게 오픈 시간에 거의 맞춰서 왔더니 아직 손님이 없었다.

 

 

재동이 칼국수보리밥 메뉴판 - 메뉴 및 가격

 

재동이보리밥

"감염 예방을 위해 저희 식당 모든 집기를 일회용품으로 사용합니다."

일회용품을 줄이는 게 맞긴 한데 전염병으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을 마냥 줄이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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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이 보리밥칼국수

메뉴판

메뉴 및 가격

 

식사류

청국장+비지장+보리밥 8,000원

 

안주류

돌미나리+김치볶음+촌두부 10,000원

부추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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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골고루 했다. 보리밥과 촌두부와 부추전으로.

보리밥은 비지장과 청국장도 함께 준다고 되어있고

촌두부는 돌미나리와 김치볶음을 같이 준다고 한다.

 

재동이 칼국수 보리밥 셀프코너 - 숭늉, 김치, 물은 셀프

 

 

주방 쪽에는 셀프코너도 있었는데

숭늉과 김치, 물을 가져가도록 되어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숭늉을 떠 와서 따땃하게 속을 달랬다.

 

그리고 제일 먼저 받은 건 

돌미나리와 김치볶음과 촌두부의 콜라보!

10,000원짜리의 푸짐한 촌두부였다.

 

 

재동이 보리밥칼국수 촌두부와 김치볶음과 돌미나리 그리고 양념장.

 

 

구멍이 뿅뿅 나있는 두부와 보기만 해도 아삭거릴 것 같은 김치볶음. 그리고 돌미나리 무침이 한 접시에 담아져 나왔다. 보통 두부전문점에 가서 두부를 시키면 그냥 두부와 양념장을 주는 경우가 많고, 두부김치로 주문하면 두부와 김치를 같이 내주는 경우는 보았지만 이렇게 돌미나리와 함께 주는 곳은 처음 보았다.

 

 

 

김치와 돌미나리가 맛깔나게 보인다.

 

 

김치는 색깔로 보아서 푹 삭은 쉰 김치는 아닌 것 같다. 

어릴 때는 미나리는 아예 입에도 안 대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미나리의 맛을 느낄 줄 안다. 한 번에 왕창은 먹지 못해도 조금씩은 먹는다.

 

 

두부한점에 돌미나리와 김치를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다.

 

 

두부 한 점에 돌 미나리와 김치볶음을 얹어서 먹었다.

 

 

!!!

미나리와 김치 그리고 두부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니!

싱싱한 미나리의 아삭 거림과 김치 특유 맛 그리고 고소하며 담백한 촌두부의 맛이 하나하나 따지고 보아도 맛있고 함께 먹어도 맛있는 음식들이었다.

 

서로가 잘 조합이 되어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느낌~

돌미나리를 조금 잘게 썬듯했는데 그래서 더 먹기가 편하고 좋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받은 부추전.

 

 

부추전인지 해물파전인지 헷갈릴 정도

 

 

촌두부와 부추전은 가격이 동일하게 만원인데

부추전에는 오징어가 정말 듬뿍 들어있었다.

 

그냥 부추전이라고 하지 말고 메뉴에 오징어 부추전이라고 자신 있게 적어도 될 정도였다.

 

 

재동이 칼국수보리밥에는 부추전에 오징어가 듬뿍 들어있다.

 

 

부추전 사이사이에 맛있는 오징어가 어찌나 많이 들어있던지~

먹으면서 여기 진짜 잘 왔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보리밥 세트를 먹었는데

비지장은 일반 비지장과 다른 색다른 맛이었고

청국장이 너무 일품이라고 어른들이 감탄을 하셨다.

 

나는 청국장을 못 먹기 때문에....

먹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도 극찬을 해서 먹어봐야 하나 고민까지 했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보리밥 청국장 비지장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집에 와서 깨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수증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날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촌두부 돌미나리 김치볶음이다.

(개인 취향)

 

물론 부추전과 보리밥도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이다!

 

*청국장을 못 먹어서 칼국수를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갔더니 육수때문에 30분을 더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포기했었다. 만약 칼국수 종류를 먹고싶어서 갈 예정이고,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는 거라면 가게로 연락해서 문의를 먼저 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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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맛집

재동이 보리밥칼국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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