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분위기 맛집 추천, 와규스타 답십리 프리미엄 와규
친구와 함께 밤새 수다를 떠느라 답십리에서 1박을 한 적이 있었다. 그날 답십리역에서 호텔로 걸어가는데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발견했는데 그곳이 바로 와규스타라는 곳이었다.
#답십리트윈룸추천,부티크호텔K
답십리역 4번출구로 나와서 부티크호텔 K로 가는 길에 한화 오벨리스크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1층에 와규스타가 있다. 참고로 와규스타 옆에는 '갈비명가 이상'이라는 소고기집이 있다.
답십리역 와규 전문점 와규스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먼저 전화로 예약을 했다. 주차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문의했더니 건물 뒤편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건물 앞에도 주차가 가능하다고 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은은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는 양쪽에 식물들이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아 보였다.
입구로 들어와 자리로 가는 길에 SNS 이벤트 중이라는 칠판이 보였다.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에 해시태그와 함께 와규스타를 리뷰하면 사이드 메뉴를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곳은 각종 와인들도 함께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입구 근처에 와인만 마셔도 될 것 같은 분위기의 좌석도 만들어 놓았다. 실제로 와인만 마시는 것도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테이블 좌석 쪽으로 오니 오른쪽에 유리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장소가 나왔는데, 주방이었다. 주방을 완전히 개방한 것은 아니었고 유리로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와규스타에 방문 전 전화예약을 하며 창가 자리로 요청을 했더니 이렇게 셋팅된 창가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르기로 했다. 이곳의메인 메뉴는 크게 와규스타 스페셜 세트, 패밀리&와인 페어링, 와규 특선 모듬, VIP&와인 페어링, 프리미엄 골드로 구분되어 있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VIP&와인 페어링>으로 고기가 250g 제공되며 1인에 59,000원이었다. 이 메뉴에는 최고급 등심, 본갈비, 채끝 & 레드와인 2잔을 함께 주는 메뉴였다.
고른 메뉴로 주문을 하고 나니 먼저 와인 2잔과 함께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으로는 1인당 나박 물김치 하나씩과 백김치, 파채, 양배추 샐러드, 오이 고추무침이 나왔다.
그리고 연이어서 나온 소고기 3종 세트.
소고기 육회와 함께 소고기 불초밥, 소고기 카르파쵸가 함께 나왔다. 간단히 맛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이후에 도착한 소고기. 먼저 팬을 달군 뒤에 종업원이 다시 와서 구워준다고 했다.
소고기 3종 세트와 함께 밑반찬이 테이블 위에 함께 놓이니 상당히 푸짐했다. 이곳은 가게 분위기도 좋지만 상차림도 예쁘게 신경 써서 먹기 전에 기분이 좋았다.
소고기 카르파초는 육회처럼 생으로 먹는다는 점은 동일하나 고기를 썰어낸 모습이 육회와 다르다. 마치 카프레제의 토마토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 모양으로 소고기를 원형으로 얇게 썰어낸 뒤 위에 소스를 끼얹고 쪽파로 마무리한 모습이었다. 먹어보니 부드러운 소고기와 함께 소스가 감칠맛 나게 맛있었다. 애피타이저로 어울리는 메뉴였다.
다음으로 시식한 것은 소고기 불초밥. 밥 위에 소고기를 얹고 데리야끼 양념 같은 소스와 채 썬 양파를 함께 데코 했는데 같이 먹으니 꽤 맛있었다. 배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육회도 먹어보았다. 육회는 적당히 양념된 것을 뭉쳐놓은 모습이었는데 간간하니 맛이 꽤 괜찮았다.
이제 팬이 달아올랐다 싶을 때가 되니 숙주볶음을 한쪽에 놓아주고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직접 구워준다는 점이 편하고 좋았는데 소고기를 구우면서 이렇게 윗부분을 토치로 아래위를 함께 구워주는 게 특징이었다. 불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고기를 먹기 좋게 자른 뒤 익었다 싶으면 숙주볶음이 놓인 그릴 팬 위에 얹어주었다. 그리고 고기 익힘이 괜찮은지 확인한 뒤 고기가 조금 남았을 때 다시 불러달라고 했다.
숙주가 놓인 팬은 워머였는데 계속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가게의 배려가 돋보였다. 가지런히 놓인 소고기가 먹음직스럽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차례,
소고기를 와사비와 단독으로 먹기도 하고 숙주와 함께 먹기도 했다. 아삭 거리는 숙주와 소고기를 소스에 찍어 함께 먹는 게 생각보다 상당히 잘 어울렸다.
처음 구워준 부위를 모두 먹고 다음 고기를 요청했다.
나머지 소고기도 굽기 시작했다. 아까와 같이 팬에 구우면서 토치를 이용해 아래위를 골고루 익혔다.
그리고 모두 익은 고기는 팬 위에 얹어 주었다.
어느덧 고기는 클리어.
1인 59,000원에 250g 씩이니 총 500g이라서 고기 양이 배부를 정도로 많지는 않다. 그래서 사이드를 먹기로 했다. 마침 SNS 이벤트로 사이드 메뉴를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이벤트에 참여하여 깍두기 김치볶음밥을 요청했다.
내가 가본 소고기집 중에서 깍두기 볶음밥을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은 대도식당이었다. 와규스타의 깍두기 김치볶음밥은 어떨지 궁금했다.
#찐소고기맛집대도식당
유명한 소고기 맛집 - 대도식당 왕십리본점 (tistory.com)
직원분이 정성스레 볶음밥을 만들어 주셨다.
마지막에 모양을 열심히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 자세히 보니 하트 모양으로 볶음밥을 마무리해주셨다. 토끼 같기도 하고 하트 같기도 했다.
볶음밥을 각자 그릇에 덜어 먹기 시작했다. 깍두기 김치볶음밥의 맛은 보통이었다. 적당히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마무리하고 계산을 했다.
계산을 하는 중 와규스타 명함도 한 장 찍어보았다.
별도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사장님께서 할인도 해주셨다. 그래서 원래라면 118,000원을 지불해야 했으나 할인을 해주셔서 총 106,200원을 결제했다. (10% 할인됨)
와규스타 총평
새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이고,
가게 내부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엿보인다. 거기다 사장님, 종업원 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서비스를 받고 나온 기분이었다.
가격 대비 소고기맛이 우수한 편은 아니었다. 소고기 특유의 육즙을 느끼기에는 좀 부족한 느낌. 그 부분은 아쉬웠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였던 깍두기 김치볶음밥도 좀 아쉬웠다. 이곳의 장점은 와인이 비싸지 않아서 와인과 함께 소고기를 즐기기엔 좋은 곳이었다는 것이다.
가족과 외식하기 좋은 곳.
와규스타 답십리점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천호대로 319 와규스타
지번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92-4 와규스타
전화번호 : 02-2214-5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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