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알머슨 전시 후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따뜻한 색채와 부드러운 곡선의 평온함을 주는 그림
전쟁기념관 주차장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 2층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어린이박물관 쪽 방향과 전시실은 입구가 다르니 이정표를 잘 확인해야 한다. 에바알머슨 전시는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었고 지하주차장에서 '전시실 입구'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입구로 들어오면 엘리베이터가 나오는데 전쟁기념관은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참고로 에바알머슨 전시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한 경우에는 별도로 티켓을 발권받을 필요 없이 제공받은 QR코드를 전시실 앞에서 보여주면 코드를 찍은 뒤 입장시켜준다.
에바알머슨 전시는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하여 전시 관람을 할 수도 있는데 오디오가이드는 3,000원이며 '가이드온'이라는 앱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주차!!
주차는 전시를 관람하고 나와서 기념품샵을 빠져나오면 출구에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에 차량번호를 등록한다. 그러면 3시간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태블릿에 차량번호를 등록하더라도 출차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정산기에 정산도 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태블릿에 차량등록을 했더니 [1시간(무료)]라고 되어 있어서 1시간은 무료로 주차 제공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결론은 무료주차시간 그런 건 없고 1시간이든 3시간이든 3시간 이내이면 무조건 4,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1시간 무료는 1시간을 추가로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은 입구로 들어와 오른쪽 복도로 가면 된다. 작년에 같은 장소에서 투탕카멘에 관한 전시를 봤었다.
에바알머슨 전시는 기본적으로 '사진 촬영 불가'임에 유의해야 한다. 전시를 보다 중간에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장소가 있는데 그곳이 아니면 사진 촬영이 안된다.
에바알머슨의 그림체는 어디선가 본 적 있었지만 작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스페인 출신인 그녀는 가족 위주, 따스한 감성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었다.
입구에서부터 에바알머슨의 그림 감상이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그림은 크기가 컸다. 매체로 접했던 그녀의 그림은 실제로 보니 내가 느꼈던 것과 좀 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사실 그녀의 그림은 비슷한 그림체로 되어 있고 큰 변주가 없다. 그래서 전시가 기승전결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에겐 편안함을 주고 다른 누군가에겐 살짝 지루함을 주는 것도 같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그림을 실제로 보면 좀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살짝 지루함을 느낄 때쯤 포토존에서 조형물로 그림을 만나니 기분전환이 되면서 전시가 즐거워졌다.
그리고 난 작가가 구현한 색이 참 좋았다. 큰 캔버스에 그린 얼굴이 크게 표현되는데 그 얼굴의 색과 배경과 머리카락 등의 채색이 조화롭고 평온했다.
그리고 특별히 내 눈에 오래 담고 싶었던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의 이름을 확인해보니 '영양공급'이다. 너무 찐한 색보다는 파스텔톤의 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영양공급이란 이름의 그림이 되게 좋았다. 색도 좋고 표정도 좋도 아무튼 전체가 다 좋았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눈으로만 깊숙이 담아두고 왔다.
포토존이 있던 곳에는 영상 상영실도 있었다.
전시를 모두 보고 나오면 자연스레 기념품샵에 오게 된다. 출구로 나가기 전 기념품샵을 지나가야 되는 구조라 무조건 방문할 수밖에 없다.
기념품 샵에는 판화그림도 팔고 엽서, 북마크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았다.
내가 고른 것은 바로 이 엽서 2장.
북마크도 자주 사는 편이지만 오늘은 엽서가 더 갖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에서 엘바알머슨 전시 소개에 사용된 작품을 감상하며 이번 전시 관람을 마쳤다.
전시는 성인 1인 2만 원이지만 오픈마켓에서 50% 할인받아 1인 1만 원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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