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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직접 키운 열매마 (하늘마=넝쿨마=우주마) 못생겼지만 건강엔 좋아. 효능 알아보기

by 환희환희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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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열매마 (하늘마=넝쿨마=우주마) 못생겼지만 건강엔 좋아!

집에서 키우는 하늘마

땅속에서 자라는 일반 마와 달리 넝쿨에 주렁주렁 열리는 열매마라는게 있습니다. 하늘마라고도 하고 우주마, 넝쿨마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덩쿨에 매달려 자라고 있는 하늘마=열매마

열매마(하늘마)는 생긴 게 뭐랄까요. 울퉁불퉁 못생긴 감자 같다고 할까요. 곰보처럼 무늬가 나있는 표면에다가 모양은 일정하지가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잎이 뻗어나오는 가지쪽 하늘마=열매마가 하나씩 매달려 있다.

하지만 열매마는 일반 마보다도 유효성분이 더 많다고 하네요. 건강에 좋은 열매마(하늘마)에 대해 알아볼게요.

 

 

열매마=하늘마 무거워보이지만 잘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이럴 때 보면 식물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가느다란 줄기로 열매를 지탱하는게 신기하다.

 

● 열매마(하늘마) 란?

"열매마"는 땅속이 아닌 줄기에서 열매로 열리는 마로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아열대 작물로 

넝쿨을 타고 열매가 열리므로 열매마를 하늘마 또는 넝쿨마, 우주마로도 불린다.

 

잎은 매우 큰 편이며 하트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심장형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표면에는 오돌토돌한 살눈이 돌기로 돋아있는 형태고 열매마다 생김새가 일정하지 않고 다르다. 

 

열매마(하늘마)는 땅속에서 자라는 마와 성분은 유사하지만 열매로 열리기 때문에 재배가 편리하고 흙이 묻어나지 않아 열매를 채취한 후 먹기에도 편하다. 

 

곰보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이 표면에 보인다. 하늘마의 특징이다.

● 열매마(하늘마) 먹는 방법

일반마와 먹는 방법이 비슷하다. 생으로 그냥 먹어도 되고 갈아먹기도 하는데 갈아서 먹을 때는 우유나 요구르트, 꿀을 넣어 먹는 방법도 있다. 열매마는 구워서 먹거나 튀김을 해도 좋고 먹기 좋게 가른 후 밥을 해서 먹어도 된다.

 

 

하늘마를 떼어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열매가 분리되었다. 

● 열매마(하늘마) 효능

 

1. 위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추천!

일반 마에 많이 들어있다는 뮤신. 열매마에도 뮤신 성분이 있다. 뮤신은 마를 잘랐을 때 끈적하게 점액처럼 나오는 성분을 말하는데 위장 점막(위벽)을 보호해주고 단백질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연근도 뮤신 성분이 있어서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2. 사포닌 성분 

인삼에 많이 들어있다는 사포닌 성분이 있다. 사포닌 성분은 면역보조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외에도 항염증, 간세포 증식으로 인해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 역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포닌 성분을 많이 섭취해서는 안된다. 사포닌을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의 요오드 결핍을 초래할 수 있어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이상을 발생하기도 하므로 미역 등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해조류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콜린 성분

콜린 성분은 인지질이라고 하는 지질(지방)의 한 성분으로 신경작용에 중요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신경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다 보니 뇌의 신경계에 좋아 두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한데요!

 

열매마가 줄기에 붙어있던 위치에는 배꼽처럼 자국이 남아있다. 줄기에서 막 떼어냈더니 연두색의 속살이 보인다. 

집에서 키우는 하늘마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열매를 살짝 틀어보았더니 바로 "똑"하고 따지더라고요. 생긴 게 단단하게 생겨서 잘 안 떨어질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하늘마의 껍질을 벗겨본다. 칼로 껍질을 벗기니 부드럽게 잘 잘린다. 속살은 연노란색을 띠었다.

열매마를 먹어보기 위해 칼로 잘라보았습니다. 속살이 꼭 레모나를 연상하게 하는 연노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만보자니 마치 감자같은 느낌도 있다. 딱딱하게 생겼는데 그렇지 않다.

하늘마를 깎아보기 전에도 감자 같다고 했는데 껍질을 벗겨보니 더 감자같이 생겼어요.

 

 

칼로 자르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이렇게 연노란색이 진액으로 개나리색이 되었다. 금방 색깔이 변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이렇게 진액이 자른 표면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진액만 흘러나오는게 아니라 개나리색으로 색깔도 변했어요. 정말 신기합니다.

 

● 하늘마 열매마를 먹어보니 (조금 덜 익은걸 먹은 것 같기도 하네요)

입에 넣어 먹어보니 아주 아삭아삭합니다. 찐득거리지 않고 뭔가 상큼한 아삭 거리는 맛?? 사과 배 이런 과일보다도 훨씬 아삭거립니다. 먹으니 처음에 풋 향이 좀 나는데 씹다 보면... 마의 그 끈적함이 입 속에서 점점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마를 씹으면 씹을수록 진액이 막 나오나 봐요!


"아빠! 이거 왜 이래 가래가 계속 생겨나는 기분이야 ㅠㅠ"

 

마가 원래 그렇다는 아빠의 대답. 마가 목구멍에 넘길 만큼 씹는 동안 그 미끌거리는 식감을 참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ㅠㅠ 처음 먹어보는 사람에게는 신기하고 놀라운 희한한 식감이었는데요. 건강에 좋다지만 생으로 먹기가 어려웠어요! 

 

마는 생으로도 먹지만 삶아서도 먹고, 밥을 지을 때 넣어서 익혀먹기도 합니다. 마는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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