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에 약속이 있어 갔다가
웨이팅이 길어 포기했었던 매란방.
잊고 있던 매란방이 청량리점에 있는 걸 알게 되어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청량리에 있는 매란방은 푸드코트 같은 곳에 있었다.
매란방 옆에는 반포식스라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 있다.
매란방 입구의 모습
중대형 룸이 완비되어 있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매란방 메뉴
입구에는 배너도 있었는데
매란방 세트를 31,0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식사메뉴2, 매란방 탕수육 소, 탄산음료 2잔의 가격이었다.
그리고 메뉴판도 입구에 있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먼저 확인해볼 수 있었다.
매란방의 유명한 메뉴 몇 가지만 가격을 살펴보면 이렇다.
- 매란방 탕수육 (소) 11,000원 (중) 15,000원
- 매란방 해물 짬뽕 9,500원
- 차돌 듬뿍 짜장면 8,500원
매란방 청량리점
내부
매란방 청량리점은 칸막이식의 좌석배치라 좋다.
천장에 있는 조명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중국풍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창가 좌석은 이런 모습
창가의 뷰가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큰 창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매란방 청량리점
기본 차림
아직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먼저 기본찬을 내어준다.
따뜻하게 우려낸 자스민차와
중국집에서 빠질 수 없는 노란 단무지.
그리고 짜사이가 같이 나왔다.
자스민차.
따뜻해서 몸을 데워주는 역할도 하지만
향으로 인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짜사이무침은
독특한 맛이 매력적인데
매란방에서 내어주는 짜사이는 다른 곳보다 좀 더 굵게 썰려있었다.
맛은 딱 생각하는 짜사이 맛이다.
단무지는 얇게 썰려있는 편이었다.
매란방에서 메뉴 선택하기
매란방에서 어떤 메뉴를 고를까?
식사메뉴를 찬찬히 보았다.
얼마 전 일일향에서 짬뽕을 먹어서 해물짬뽕보다는 얼큰 백짬뽕이 끌려 백짬뽕 하나를 선택했고
짜장은 차돌 듬뿍 짜장면과 매콤 고추 짜장면 중에서 차돌짜장면으로 골랐다.
배가 많이 고팠던 상태라 차돌 듬뿍 짜장면은 곱빼기로 선택!
매란방 식사메뉴의 곱빼기는 1,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매란방의 요리메뉴 중에서는
청양 크림 탕수육이 궁금해서 살짝 고민했지만
처음 왔으니 기본으로 먹어보자 싶어서 매란방 탕수육 소로 선택했다.
매란방 얼큰 백짬뽕 10,000원
매란방 탕수육 (소) 11,000원
후기
얼큰 백짬뽕과 탕수육이 제일 먼저 도착했다.
백짬뽕은 일단 비주얼 합격.
건더기가 그냥 보기에도 정말 푸짐해 보였다.
언뜻 보이는 새우와 아삭해 보이는 배추,
죽순과 양파 호박 등 모든 재료가 싱싱해 보였다.
바로 볶아서 만든 것 같은 야채 비주얼에 일단 맘에 들었다.
탕수육 소는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식사메뉴를 2개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한 거라 적당한 양이라 생각되었다.
생각해보면 가격이 탕수육 소에 11,000원이니 딱 다른 메뉴와 곁들이기 좋을 만큼의 양으로 만든 듯하다.
백짬뽕의 모습~
막 볶아낸 듯한 싱싱한 야채가 맨 위에 있었고
그 안을 보면 이렇게 면이 들어있다.
칵테일 새우도 빼꼼!
그런데 이거 곱빼기도 아닌데 양이 많다~~~
얼큰 백짬뽕은 기본 사이즈인데도 양이 정말 푸짐했다.
얼큰 백짬뽕을 먹어보니~
삼삼해 보이는 색과 달리 얼큰한 맛이 가미된 맛!
자세히 보면 짬뽕국물이 나가사키 짬뽕같이 탁한 색이 아니라
좀 맑은 색으로 되어있다.
전에 먹었던 이비가짬뽕의 순한 짬뽕 색이랑 비교해보니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중국집에서 먹어보면
정확히 어떤 향신료인지는 모르겠으나
향신료의 향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내 입맛에는 그런 향신료의 맛이 살짝 느껴졌다.
다행히 그 향이 세진 않아서 괜찮았다.
매란방의 얼큰 백짬뽕은
순하면서 얼큰한 맛이 매력적이었고
해장이 되는 듯한 느낌의 시원한 맛이 가미되어 좋았다.
양은 많은 편이라
아쉽지 않게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밥 말아먹기 좋은 찐한 짬뽕~ 이비가짬뽕 순한 짬뽕 추천 후기
그다음 먹어본 매란방 탕수육!
매란방 탕수육은 메뉴판에 이렇게 기재되어 있다.
"돼지고기 등심부위를 담백하게 튀긴 깔끔한 맛의 매란방 오리지널 탕수육"
담백, 깔끔한 맛이라는 내용이 포인트였는데
소스에 콕 찍어 먹어보니~
바삭하다!
잡내 없다!
튀김의 고소한 맛!
그리고 맛깔난 소스의 맛!
결론~~~ 맛있다!!
오 진짜 맛있는데~~~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중식 메뉴를 보통 집에서 배달로 많이 접하다 보니
방금 튀긴 바싹하고 맛있는 탕수육을 오랜만에 먹어봤다.
잡내가 없어서 좋은 데다
소스도 맛있어서 금상첨화~ 탕수육을 먹고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았다.
매란방 차돌 듬뿍 짜장면 8,500원
+곱빼기 추가 1,000원
=총 9,500원
배가 많이 고플 때 음식점에 가면 항상 과하게 주문하게 된다.
왠지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모자란 게 싫어서
차돌 듬뿍 짜장면을 곱빼기로 시켰는데...
사실....
차돌 듬뿍 짜장면이 도착하기 전,
백짬뽕과 탕수육을 먹으며 이미 곱배기로 주문한 건 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시킨 걸 어쩔~~~~
ㅋㅋㅋㅋ 먹는 수밖에!!!
차돌 듬뿍 짜장면에는 이름 그대로 차돌이 듬뿍 올라가 있다.
그리고 반숙 계란과 오이도 함께 있다.
차돌은 구워진 모습은 아니었고
부드럽게 쪄진 것 같은 모습이었다.
건더기 아래에는 소스와 면이 들어가 있다.
짜장면을 비비기 전엔 참 이쁜데,
비비고 나면 아무래도 볼품이 없어진다 ㅎ
잘 비벼놓은 짜장면을 숟가락에 얹어서 차돌과 함께 먹어본다.
오~~ 일단 짜장 소스 합격!
그리고 차돌과 함께 먹는 짜장맛은?
부드러운 짜장 소스에 부드러운 차돌의 식감.
은근히 짜장 소스와 차돌이 잘 어울린다.
거기다 차돌이 기름기를 좀 빼면서 익혀져서 그런가
차돌만의 느끼함이 크지 않아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곱빼기로 주문했더니 짜장면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결국엔 조금 남기고 말았다는 ㅎ
그래도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매란방에서 총 결제한 금액은 30,500원
다음에 또 온다면 매란방 탕수육은 꼭 추가!
짬뽕은 매란방 해물 짬뽕으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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