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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철원 맛집 어랑손만두국 만두전골 후기 (고석정 근처, 솔향기 실패~)

by 환희환희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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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맛집

어랑손만두국 (고석정)

어랑만두전골 中 32,000원 후기, 솔향기 실패 후기

철원의 맛집을 찾다 보면 유독 만두집이 많다. 그런데 철원은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송시장엘 가도 만두를 늘어놓고 파는 곳이 많았다. 고석정 맛집으로 유명한 어랑손만두국에서도 만두를 먹었지만 집에 와서 동송시장에서 산 만두도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철원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만두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시장에 방문한다면 만두를 사서 집에서 쪄먹는 것도 추천!)

 


  솔향기 실패 경험담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금학로 31-10

지번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216-2

주차장 넓음, 최대한 일찍 가보시길..

타지인 예약불가

영업시간

오전 11시 40분 ~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오후 5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솔향기 입구, 솔향기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철원 맛집이라는 솔향기

주말도 아니고 금요일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 소이산 모노레일을 먼저 타는 게 급선무라 생각되어 철원역사문화공원으로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정상에 다녀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솔향기로 왔는데 가게 앞은 넓은 주차장으로 되어있는데 주차장에 차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철원 만두전골 맛집으로 유명한 솔향기

사람 없다고 안심 금물

가게 앞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고 한산하여 금요일이라 괜찮은 줄 알았다. 

 

 

솔향기 가게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솔향기 현장접수만 가능

전화예약 불가

(철원시민만 전화예약가능)

가게 앞에 사람들이 없고 안내문을 보는데 '탁구공'을 지니고 있어란 말이 있지만 탁구공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잠시만 기다리라면서 현장접수를 담당하는 사람이 나왔다. 알고 보니 이미 현장접수가 끝난 상황. 우리에겐 1시간 10분 정도 대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 우린 철원에서 하루종일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솔향기는 특이하게 철원시민만 전화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장접수만 가능하니 점심을 제 때 먹으려면 오픈시간인 11시 40분 전에 도착해서 대기해야 할 것 같다.

 


고석정 맛집으로 찾은
이북식 어랑손만두국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31

지번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4-39

전화번호 : 033-455-0171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아침식사 가능)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30분

어랑손만두국 전화번호 033-455-0171

고석정 근처 맛집

어랑손만두국

솔향기에 실패하고 서둘러 다른 식당을 물색했다. 철원의 다른 맛집이라는 곳도 이렇게 웨이팅이 심할까봐 걱정이 돼서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는데 다른 곳들은 모두 웨이팅이 없다고 했다. 그러다 어차피 우리가 고석정에 갈 예정이니 고석정과 가까운 어랑손만두국이 제일 괜찮겠다 싶어 여기로 왔다.

 

 

철원 어랑손만두국은 만두 외에도 여러가지 메뉴를 판매한다.

고석정 코 앞

완전 가까운 어랑손만두국

어랑손만두국이 고석정 맛집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나 가까운 데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우리가 여행코스로 들르기에 참 좋은 위치였다. 가게 간판엔 '리북식 어랑손만두국'이 적혀있는데 밖에 걸린 메뉴에는 만두 외에도 부대찌개, 돈가스, 육개장 등이 적혀있었다.

 

 

어랑손만두국 메뉴판

어랑손만두국 메뉴와 가격

메뉴판
어랑만두전골 소 24,000원, 중 32,000원, 대 39,000원
어랑손만두국/ 어랑손떡만두국/ 어랑찐만두/ 찰떡국 9,000원
황태해장국, 어랑뚝배기, 육개장, 고구마치즈돈가스 9,000원
황태버섯전골 2인이상 10,000원
부대찌개 2인이상 9,000원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있었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

수수부꾸미와 메밀전병 7천원

일단 만두전골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메뉴는 정해져 있었지만 우리는 전골 소로 주문하고 다른 메뉴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마땅한 게 없어 만두전골 중으로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하고 나중에 보니 이렇게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붙어있었다. 미리 알았다면 만두전골 소에 메밀전병을 시켰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철원 맛집 만두전골 파는 어랑손만두국 밑반찬

어랑손만두국 밑반찬

밑반찬은 간단하게 멸치볶음과 이름 모르는 말린 생선 조림? 볶음? 그리고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왔다.

 

 

만두전골 中 32,000원 만두는 총 6개였다.

만두전골 中

만두 6개

원래 만두전골 小로 주문하려고 했을 때 사장님이 만두가 4개밖에 안 들어간다고 했었다. 그래서 中으로 주문한 것도 있었는데 中사이즈에는 만두가 6개 들어있었다. 小와 中의 금액차이는 8,000원인데 만두는 2개 차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철원 고석정 맛집으로 찾은 어랑손만두국

얼큰한 전골국물 색

만두전골은 보통 국물이 하얀색이거나 맑은 스타일은 많이 먹어봤는데 이렇게 고춧가루가 들어간 만두전골은 잘 못 봤다. 어랑손만두국 만두전골을 국물이 이런 스타일이다.

 

 

철원오대쌀 대작 막걸리, 여행의 묘미 중 하나. 그 지역의 술을 마셔보는 것도 좋다.

철원 오대쌀 대작 막걸리

만두전골이 등장하자 아빠는 막걸리를 하나 주문했다. 여행 중에 술을 고를 때면 보통 그 지역의 술로 주문하곤 한다. 이번에 주문한 막걸리의 이름은 '철원 오대쌀 대작 막걸리'였다. 막걸리를 잘 흔든 뒤 무사히 그릇에 따랐다. 막걸리는 진득하고 무거운 스타일이 아니었고 맛이 괜찮았다고 한다. (운전자인 나는 마시지 않았다.)

 

 

철원은 만두 전문점이 많다. 철원에 가면 만두는 꼭 먹어보자

커다란 만두와 떡국떡

그리고 각종 버섯

만두전골엔 뭐가 들어있을까? 커다란 만두와 함께 떡국떡, 그리고 여러 가지 버섯이 들어있었다.

 

 

담백한 만두를 좋아한다면 철원으로 가자. 철원의 만두는 담백하다.

뜨거우니 앞접시에 덜어서

만두는 이미 한번 찐 상태에서 나왔으므로 전골이 끓으면 먹으면 된다. 만두 하나와 국물 버섯을 덜어 만두부터 먹어보았다.

 

 

만두가 너무 내스타일. 고기육즙이 듬뿍 든 만두보다 깔끔한 맛을 내는 만두라 좋았다. 만두맛집 인정!

만두 너무 맛있다

만두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개운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일반 만두들은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육즙이 있는 반면 다 먹고 나면 입은 텁텁한 경우가 있다. 그런데 어랑손만두국의 만두는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 깔끔한 맛인데 그 깔끔한 맛이 너무 좋았다.

 

 

만두전골에 들어있던 고기

만두전골 소고기는 이렇게

그런데 먹다 보니 의아했다. '엄마, 만두전골인데 여긴 고기가 없네~'라고 했더니 고기가 있다며 찾아주셨다. 어랑손만두국의 만두전골은 이렇게 얇은 소고기가 들어있어 내가 생각하는 전골의 소고기(사태 스타일)와는 생김새가 달랐다. 

 

국물 맛은 버섯매운탕 스타일

전골에서 중요한 국물맛! 어랑손만두국의 국물은 버섯매운탕 맛과 비슷했다. 얼큰하면서 맑은 스타일이었는데 국물 맛은 괜찮았지만 국물이 완전 맛있다까진 아니었다.

 

 

만두전골은 칼국수사리가 제공! 그래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칼국수 사리, 만두전골에 포함

어랑손만두국의 만두전골은 이렇게 칼국수 사리가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다. 만두를 건져 먹고 이제는 칼국수 사리를 넣어 끓이기로 했다.

 

 

칼국수까지 든든하게

이렇게 칼국수까지 먹다 보니 배가 든든하다 못해 너무 부르다. 3명이 만두전골 中과 칼국수 사리까지 충분했고 우리는 결국 칼국수를 조금 남겼다. (가족들이 많이 먹는 편이 아니다) 

 

 

어랑은 함경북도에 위치한 항구도시라고 한다. 어랑만두는 함경도식이다.

"어랑은 함경북도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써 어랑만두는 함경도식 만두입니다."

만두전골을 먹고 일어서려는데 어랑에 대한 이야기가 현수막에 적혀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곧 방문할 고석정의 사진도 왼쪽에 붙어있는데 봄철 나무들이 푸릇하고 한탄강물이 흐르는 고석정모습이 참 아름답다.

 

어랑
함경북도 경성군의 옛이름이라고 한다. 광복 전에 경성군 2읍 4면의 하나로 어랑면이었다. 
출처 : 조선향토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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