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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충북 단양군] 단양구경시장 근처 대교식당 | 아침식사 올갱이해장국 올갱이순두부 후기

by 환희환희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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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경시장 근처 식당

아침식사 올갱이해장국 순두부올갱이 후기

아침식사 가능한 곳 찾다가 오게 된 곳

 

1일 1번의 시장투어를 어쩌다 하게 되었다. 3일째 되던 날 우리는 이곳 단양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단양 구경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구매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식사를 되는 곳을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마땅치가 않다. 그러다 우연히 누군가가 다녀온 리뷰를 보고서 맘에 들어 이곳을 찾았다.

 


  단양 대교식당  
아침식사 가능한 곳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중앙2로 9 

지번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06

전화번호 : 0507-1427-4014

영업시간 : 오전 7시 30분~오후 9시 (라스트오더 오후8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오후5시)

단양대교식당

우리는 대교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단양구경시장으로 올 생각이었다. 단양구경시장이 아직 시작하기 전이라 근처에 아침식사가 되는 곳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마침 구경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식당이 있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단양 대교식당

단양에는 유명한 것들이 많지만, 우리는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싶었다. 거기다 아빠 말고 엄마와 나는 생선류를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에 쏘가리매운탕 같은 메뉴는 제외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쏘가리 매운탕이 상당히 비싼 음식이었단 사실!)

 

 

단양 대교식당 내부

대교식당 내부는 깔끔했다. 안쪽에는 직접 담근듯한 술병도 전시되어 있다.

 


  대교식당 메뉴판  

식사류와 특선류

메뉴와 가격

대교식당 메뉴판, 식사류와 특선메뉴가 있다.

아침식사니 간단하게 먹겠다고 왔는데 막상 특선 메뉴를 보고 엄마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특선/세트메뉴는 오전 10시 이후에 주문받고 있다고 적혀있었다. 혹시나 해서 문의해보니 역시나 안된다고 해서 식사류로 메뉴를 골랐다.

 

경상도에서는 고디라고 부르는 다슬기가 이곳에서는 올갱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워낙 고디탕을 좋아해서 나는 올갱이 해장국으로 주문을 하고 엄마와 아빠는 색다른게 드시고 싶으셨는지 올갱이 순두부가 궁금하시다고 그것으로 각각 주문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올갱이해장국 1인분과 올갱이순두부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게 벽면에 붙어있는 올갱이 효능과 흑마늘 효능

올갱이(다슬기)와 흑마늘 효능에 대해 적혀있다.

 

 

정갈했던 밑반찬

밑반찬을 받았다.

어묵볶음과 백김치, 가지무침, 고추 된장무침, 그리고 초석잠 장아찌가 나왔다.

 


  올갱이 순두부  
올갱이 해장국
아침식사 후기

올갱이 순두부
대교식당 올갱이 순두부

올갱이 순두부가 무엇인지 우리는 상당히 궁금해했었다.

그런데 받고 보니 말 그대로 <올갱이+순두부>였다 ㅎㅎㅎ 뭔가 색다른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일반 순두부에 올갱이를 한 스푼 넣은 모습이었다.

 

 

대교식당 올갱이순두부

그런데 부모님이 주문한 이 올갱이순두부를 두 분이서 한 입 드셔 보고선, 너무 짜다고 하신다. 음식점에서 웬만해선 가타부타 이야기를 안 하시는데 이 순두부는 동시에 짜다고 하신다. 그래서 대교식당에 이야기를 했다. 순두부가 너무 짜다고 했더니 주방에 이야기를 해본다고 하더니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러더니 염도 체크를 해보겠다며 국물을 좀 달라고 해서 덜어드렸다. 그리곤 우리가 뜨거운 물이라도 달라고, 섞어서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뜨거운 물을 내주신다.

 

그 이후에 순두부의 염도가 어땠는지, 아무런 말이 없다. 

우리는 나올 때까지 아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다.

 

 

대교식당 올갱이 해장국 후기,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먹을 메뉴였던 올갱이 해장국.

올갱이 해장국은 상당히 진해보이는 된장국물에 나왔다. 평소에 내가 즐기는 스타일의 올갱이 해장국과는 겉모습이 많이 달랐다. 내가 주로 먹는 올갱이 해장국은 안강읍의 '안강할매고디탕'이라고 있는데 여기꺼는 자주 가서 포장해오곤 한다. 

 

 

아마도 경상도식의 고디탕과 충청도식의 올갱이 해장국이 약간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다슬기는 이렇게 올갱이 해장국 위에 두 스푼 정도 얹어놓은 모습이었다. 부추가 듬뿍 있었다.

 

 

올갱이 해장국

워낙 고디탕을 좋아해서 기대를 품고 음식을 먹었는데,

특유의 향이 난다. 향이 나서 내 입맛에 잘 안 맞는다. 해장국 안에 든 나물 향 때문일 수도 있다고 아빠가 그러신다. 나물 이름은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빠만 다 드시고, 나와 엄마는 반정도만 먹고 식사를 마쳤다.

엄마와 아빠는 순두부에 물을 붓고 그나마 염도가 낮아서 먹을만하다고 드셨다.

아빠는 워낙 잘 드시는 분이다 보니 그래도 밥 한 그릇을 다 비우시고 순두부도 거의 다 드셨다. 하지만 나랑 엄마는 더 이상 먹지를 못했다. 

 

 

단양 대교식당 영수증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지만 아침식사는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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