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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여행 기록 (국내)

[평창여행] 월정사 전나무숲은 꼭 가야지❣️ 또 가야지❣️

by 환희환희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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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봄이 되면 또 가고 싶은

월정사 전나무숲

맨발로 황토길 걷기 정말 좋았다.

▶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이 가득한 전나무숲

▶ 초록이 가득한 때의 모습을 추억하며

▶ 늦여름의 월정사 전나무숲에서 맨발 걷기를 하며 힐링했었다.

▶ 맨발걷기가 가능한 날씨가 되면 또 가야겠다.

 


지난 늦여름 방문한
월정사 전나무숲

월정사 전나무숲 입구

월정사 전나무숲

월정사 전나무숲을 알게 된 것은 한국사 시험공부를 하면서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 덕분이었다. 사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나에게 필요한 시험은 아니었지만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는 데다 아는 동생이 그냥 따봤다는 말에 나도 도전하고 싶어 졌고 한 번에 따게 되었다. 수업은 최태성 선생님의 책자와 무료강의를 들었고 이 강의를 듣다가 겨울의 월정사 전나무숲이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볼 겸 방문했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전나무숲 초입을 제대로 몰라 월정사 근처에 주차를 하면서 전나무숲을 제대로 걸어보지 못했었다. 그때 다른 지역으로 서둘러 가야했기 때문에 시간도 없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평창여행을 오면서 월정사 전나무숲을 다시 찾게 된 것이다.

 

월정사 전나무숲 입구에 있는 일주문에 대한 설명 안내문
월저사 전나무 숲에 대한 안내문도 있었다.
9월초, 늦여름에 방문한 평창 월정사 전나무숲은 아직 초록이 무성했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 발견

처음에 전나무숲을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사람들 손에 신발이 들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발을 자세히 보니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전나무숲을 걷고 있었다. 처음에는 맨발로 걸으면 양말도 벗고 운동화도 벗어야 되니 귀찮은 생각에 그냥 걸었는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는 모습을 보고 걸어보자 싶었다.

 

나도 양발을 벗고 운동화를 벗고 전나무숲 길에 맨발을 딛었는데.........어머 세상에............! 촉감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정말 촉감이 너무너무 좋았다. 이런 촉감으로 걸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마치 찰흙으로 만들어진 길 같다고 해야하나. 땅이 그랬다. 일부로 맨발로 걷기 좋으라고 흙으로 길을 조성한 것 같은데 다른 곳에서 황톳길을 걸어봐도 딱딱한데 여기는 폭신폭신한 찰흙이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거기다 더웠던 날씨에 맨발로 흙길을 걷는데 얼마나 시원한지.... 더위가 절로 가시는 느낌마저 들었다. 아마 전나무덕에 숲길에 그늘이 많아서 이렇게 흙이 촉촉함을 유지하고 시원한 것 같았다.

 

맨발로 걸을 날씨만 된다면 월정산 전나무숲길을 꼬-옥 맨발로 걸어보길 추천추천 또 추천한다. 길을 걷는 내내 여행을 같이 온 일행들과 촉감이 좋고 기분이 좋고 시원해서 좋다며 다들 행복한 얼굴로 이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길을 걷다 발견한 쓰러진 전나무
월정사 전나무숲의 쓰러진 전나무

쓰러진 전나무

길을 걷다가 큰 전나무 하나가 쓰러진채로 있었는데 원래 이 전나무는 숲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할아버지 전나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런데 2006년 할아버지 전나무가 쓰러지면서 <쓰러진 전나무>로 이름이 바뀌었다. 

 

 

다리가 보인다면 월정사 입구에 거의 다 왔다는 증거다
전나무숲길이 끝날 때 쯤 이렇게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편히 발을 씻을 쑤 있도록 계곡물을 이쪽으로 길을 낸 듯하다. 벤치가 있어 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전나무숲 끝쪽, 발 씻는 곳도 있다

전나무숲길이 거의 끝날때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길래 봤더니 글쎄,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아마도 이쪽으로 흐르는 계곡물을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것 같은데 센스에 감탄했다. 

 

사람들이 편히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벤치도 있고, 물이 깊지 않고 얕아서 가볍게 발 씻기 좋았다. 우리도 이곳에서 시원한 계곡물로 발바닥을 씻고 양말로 대충 닦고 다시 신발을 신었다.

 

 

전나무숲 끝에는 월정사 입구가 보인다.
월정사 천왕문
월정사 경내
월정사 8각9층석탑을 한번 더 보고싶었는데 아쉽게도 보수공사중이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국보 제48호다. 고려초기 석탑을 대표하는 다각다층석탑으로 석탑 앞의 석조보살좌성이 마주보며 앉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정사의 모습

 

월정사 전나무숲을 지나 월정사 경내로 들어와 구경을 하고 돌아갔다.

이날은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맨발로 걸었던 경험이 가장 좋았다. 평창여행을 계획한다면 월정사는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나는 올해 또 전나무숲을 방문해볼 예정이다.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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