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 밖에서/여행 기록 (국내)

<경주 일출 명소> 전촌용굴 사룡굴 반해버렸다❤️ (단용굴은 선착순..)

by 환희환희 2024. 1. 17.
반응형
728x170

경주 일출 명소 인정

전촌항 방파제 옆, 길을 따라가면 만나는 곳

전촌용굴 사룡굴 주변 아름다운 곳 후기

전촌용굴 중 하나인 사룡굴 근처에서 본 일출모습. 경주 일출 명소는 여기다!

 

▶ 새해 첫날 영덕에서 새해일출을 보지 못했다.

▶ 1월 13일 다시 일출 보기 도전! 감포 전촌항 사룡굴 단용굴 방문

▶ 전촌용굴 중 사룡굴, 너무 멋있는 여명 일출모습에 감탄

▶ 단용굴을 선착순.. 몇 명만 건질 수 있는 장소였다.

 

 

 

| 새해 첫날 새해일출 보기는 실패했지만...     

숨은 명소☘︎ 영덕 석동방파제 근처 1월1일 새해 일출보러 다녀왔어요

 

숨은 명소☘︎ 영덕 석동방파제 근처 1월1일 새해 일출보러 다녀왔어요

영덕 숨은 명소 일출 보기 좋은 곳 새해 첫날 방문 영덕블루로드 걷기 좋은 곳 ▶ 영덕 석리 따개비마을, 석동방파제 ▶ 옛날에는 오지에 가까웠다는 마을 ▶ 지금은 숨은 명소로 알음알음 찾아

hwan-forever.tistory.com


경주 전촌항 방파제 옆
북쪽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1월 13일. 일출 시각은 7시 30분경이었다. 아빠와 나는 포항에서 오전 6시 15분경쯤 출발했던 것 같다. 전촌항에 도착하니 7시 정도 되었다. 해뜨기 1시간 전부터 이미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기 때문에 도로는 어둡지 않았고 감포 근처에 다 와가니 저 멀리 붉은 여명이 보이기 시작했었다.

 

전촌항에 도착했다면 방파제 쪽으로 가면 된다. 바다를 향해 기다랗게 뻗은 방파제 근처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았다. 방파제 앞으로 가면 왼쪽에 바다 옆 길이 하나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쭉 가면 전촌용굴로 유명한 사룡굴과 단용굴을 볼 수 있다. (전촌항 방파제에서 사룡굴까지는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고, 사룡굴에서 좀 더 위로 5분정도 걸으면 단용굴이 나온다.)

 

참고로 전촌용굴은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고 이른 아침, 새벽 같은 시간에는 은하수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경주 감포는 많이 와보았지만 아빠와 나 둘 다 전촌항, 전촌용굴은 처음이라 더 기대되었다.

 

경주 감포 일출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전촌항 주변, 방파제 근처 데크길 초입은 이런 모습이다. (해 뜨기 30분전의 동해바다 모습)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비록 새해 첫 일출은 구름 낀 날씨 때문에 하루종일 해를 구경하지 못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촌용굴로 가는 초입부터 바다 저 멀리에서 붉게 물든 여명이 잘 보였다. 전촌항 방파제 옆에 있는 길을 따라가면 처음엔 이런 평지가 나온다. 일출 시각은 아직 30분 정도 남았지만 일출은 미리 와서 봐야 이런 멋있는 여명을 감상할 수 있다. 출발부터 멋진 풍경에 기분이 좋아졌다.

 

뒤를 돌아보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뒤를 돌아보면 작은 어촌마을이 보인다

앞을 보면 여명이 보이지만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작은 어촌마을이 보인다. 가로등이 켜져 있는 작은 어촌마을 항구의 모습도 꽤나 매력적이다.

 

경주 감포 일출 명소로 유명한 전촌용굴로 가는길, 계단을 오르고 평지를 걷는 길이 반복된다

 

위에서 바라본 전촌항의 모습

평지를 걷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계단이 나왔다. 계단을 올라 전촌항을 바라보니 방파제와 등대, 그리고 바다건너로 보이는 마을들의 풍경이 멋지다.

 

전촌용굴, 사룡굴을 가는길, 걷다보면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점이있다. (계단을 올라서 본 바다의 모습)
일출 명소 사룡굴로 가는 길, 작은 산과 산을 건너는 곳에서 만난 멋진 풍경
사룡굴로 가는 길 모두가 일출 명소였다. 해가 뜨기 전 여명의 모습.

 

사룡굴로 가는 길에 만난 멋진 포토스팟

경주 감포 전촌용굴은 사룡굴과 단용굴이 있다. 그중에서 먼저 만날 수 있는 사룡굴로 가는 길에는 작은 산과 산을 넘는듯한 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일출 자체도 멋있지만 해가 뜨기 전 여명이 있을 때가 사진 찍기는 더 편하고 좋은 것 같다.

 

 


사룡굴 주변은 일출 사진, 여명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바다에 있는 작은 암석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명 사진을 찍고 있는 아빠의 모습. 사룡굴 반대편의 모습
사룡굴 근처의 모습.

단용굴과 사룡굴의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은 단용굴로 가는 길이고 약 5분 정도 더 걸어가야 한다. 사룡굴은 오른쪽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전촌용굴은 계단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편한 복장, 편한 신발을 신고 오는 게 좋다.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오면 정면에 작은 암석들을 볼 수 있다. 바다를 마주 보고 오른쪽으로 가야 사룡굴이 나온다.

 

 

경주 일출명소 사룡굴 여명 모습

사룡굴, 생각보다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이 사룡굴 앞에서 찍은 사진이 많길래 사진찍기 편한 장소인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파도도 은근히 있어서 가운데 바위 위로는 올라갈 수 없었고 제일 오른쪽 끝 사룡굴이 잘 보이는 곳에 겨우 발을 디딘상태에서 찍어야 이렇게 굴의 모습을 온전히 정면으로 볼 수 있었다. 

 

 

사룡굴 옆에서 찍은 바다의 모습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 아름답다

사룡굴 주변을 사진으로 찍어보니 왜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밋밋한 동해바다보다 이렇게 암석들이 있으니 더 멋질 수밖에 없었다.

 

단용굴로 가던 길, 이런 풍경도 참 좋다.
단용굴은 몇 사람만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었다.

단용굴은 단 몇 사람만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룡굴에서 여명 사진을 찍고 이번에는 단용굴로 가보기로 했다. 단용굴에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니 일출의 모습은 그곳에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결론은 실패했다.

 

단용굴 근처에 도착하면 오른쪽 화살표와 함께 '단용굴' 표시를 한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단용굴은 오른쪽 해변으로 가다 보면 바위로 길이 막혀있는데 그 바위를 건너야만 단용굴을 볼 수 있었다. 바위는 올라갈 때는 잡을 게 많아서 괜찮았지만 반대로 내려갈 때는 쉽지 않아 보였다. 아빠가 먼저 앞장서서 바위를 건너고 있는데 저기 굴 안에 사람들이 보인다.

 

알고 보니 단용굴은 아주 좁았고, 그 좁은 곳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야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3명의 사진작가가 거치대로 카메라를 놓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바위를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고 이미 굴에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래서 단용굴 바위 위에 앉아서 일출을 기다릴까 하는데.. 아무래도 단용굴 안에서 찍는 게 아니면 사룡굴보다 풍경이 예쁘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사룡굴 쪽으로 가기로 했다.

 

 


사룡굴로 되돌아가는 길,
해가 뜨기 시작했다.

단용굴&rarr; 사룡굴로 가는 길 (전촌용굴) 일출이 너무 멋있었다.
단용굴 위쪽에서 찍은 사진. 나무와 어우러져 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아빠와 함께하는 일출여행 성공이다.

산 위에서 본 멋진 일출

단용굴에서 사룡굴로 되돌아가는 길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계단을 올라 산 위에서, 단용굴 바다 쪽보다 더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해가 뜨기 전에는 언제 뜨나 싶은데 해가 뜨기 시작하면 얼마나 해가 빨리 떠오르는지 모른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아빠와 함께 멋있는 일출을 볼 수 있었다. 구름이 거의 없는 날이라 해가 바다에서부터 떠오르는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었다.

 

어떤 나무와 함께 찍느냐에 따라 다양한 일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전촌용굴은 정말 일출사진 찍기 좋은 곳인것 같다. 다양한 일출의 모습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일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이번에 전촌용굴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곳은 정말 일출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보통 어떤 장소에서 일출을 찍으면 이렇게까지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없다. 하지만 전촌용굴은 산 위에서도 찍고 바다에서도 찍고 동굴에서도 찍고... 장소는 같은데 여러 가지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단용굴에서 사룡굴로 가는 중간에 해가 떠올라서 오히려 더 좋았다. 

 

 

사룡굴로 내려가는 길

사룡굴로 내려가는 길

사룡굴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갔다. 이때는 해가 바다 위에서 완전히 떠올라있었다.

 

 

사룡굴 근처 일출 모습

멋지다 멋져👍

사룡굴로 내려가는 길에 해는 이미 바다 위에 떠올라 있었다. 그런데 여기... 진짜 너무 멋지다. 특히 마치 화산처럼 생긴 저 바위가 마음에 들어 주인공으로 많이 찍었다.

 

 

아빠와 나는 핸드폰으로 찍는다. 나는 아직 잘 찍을 줄 몰라 초점을 잘못맞추면 이렇게 해가 번져서 나왔다.

 

초점을 잘 맞춰서 찍어야 하는데...

아빠는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참 잘 찍는다. 하지만 나는... 아빠에 비하면 아직 초점도 제대로 못 맞추다 보니 무작정 찍은 사진이 이렇다. 원래 해가 동그랗게 나와야 일출사진이 더 멋진 법인데 원하는 곳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으면 이렇게 해가 번져서 나와버린다.

 

 

사룡굴 일출사진은 실패

사룡굴 안에 해가 들어와야 하는데...

사룡굴 일출을 멋지게 찍으려면 사룡굴 안쪽으로 해가 들어와야 하는데 아무래도 각도가 안 맞는다. 바위 위에 제대로 올라서 찍으면 보일 것도 같지만 파도 때문에 물이 들이닥쳐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빛조절을 잘해야 하는데 실패해서 이런 사진만 건지고 말았다. (아빠는 역시나 성공..)

 

 

일출사진의 매력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출 사진의 매력을 알았다

이번 전촌항 주변을 돌아다니며 일출사진을 찍어보니 왜 사람들이 일출사진을 찾아다니는지 제대로 알 것 같았다.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뜬 뒤 한동안은 같은 풍경이 시시각각 변한다. 빛의 진짜 매력을 보는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해가 나오기 전 여명이 있을 때부터 해가 고개를 내밀 때, 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날 때, 빛이 어두웠다가 밝아졌다 하면서 완전히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같은 의미로 그래서 일몰사진도 멋진 것 같다.)

 

 

마침 하늘에는 새가, 바다에는 배가 지나간다.
단용굴쪽 바다는 심심한 느낌이지만 사룡굴 주변은 바위덕에 사진찍기가 참 좋다.
집에 와서도 내가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어 한동안 바라봤다.
아빠한테 휴대폰으로 일출사진 찍는 방법을 배워서 찍었더니 이렇게 동그랗게 해가 잘 나왔다. 바다위 배 한척이 킬포다.
경주 감포 일출명소, 전촌용굴은 내가 본 일출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일출 사진을 찍으러 여러 군데 가봤지만...

전촌용굴 특히 사룡굴 주변은 내가 다녀와본 일출 명소 중에서도 손에 꼽는 것 같다. 몇 년 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울산 간절곶에서도 일출을 보러 간 적도 있고 포항 주변도 잘 다녀봤지만.... 최근 몇 년간 중에서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뒤 찍은 사진을 보고 또 보고 그랬다.

 

 

 

아빠와 전촌용굴 일출사진 (빛 밝기 조절 하기 전)
아빠와 전촌용굴 일출사진찍으러 출사. 아빠 말대로 밝기 조절을 하니 또 다른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빛 어둡게 조절한 뒤)

 

이번에 아빠한테 많이 배웠다.

해가 동그랗게 잘 나오게 찍는 법을 배운 뒤 밝기 조절을 통해 사진을 찍는 방법도 배웠다. 비록 좋은 카메라가 아닌 휴대폰으로 찍는 사진이지만 빛 조절만 해도 이렇게 같은 시간 같은 풍경이 다른 느낌으로 찍혔다.

 

 

전촌항으로 아빠와 함께 사진 출사를 다녀왔다. 다음엔 다른 곳에서 일출사진을 또 찍어보고 싶어졌다.

 

또 멋진 곳을 찾고 싶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와서 단용굴에서 멋진 일출사진을 남겨보고도 싶어졌다. 하지만 워낙 명소라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다. 특히 단용굴은 은하수를 찍으러도 많이 온다고 하니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가보지 않은 일출 명소에 또 가보고 싶다. 조만간 아빠랑 또 일출 사진을 찍으러 출사를 다녀와야겠다. 

 


일출 후기

서울 새해 일출 배봉산 해맞이 축제, 아빠랑 둘이서 첫 새해 일출 행사 참여 (tistory.com)

 

서울 새해 일출 배봉산 해맞이 축제, 아빠랑 둘이서 첫 새해 일출 행사 참여

서울 새해 일출 배봉산 해맞이 축제 일출보고 떡국 먹고, 가깝고 편해서 좋았던 곳 배봉산 해맞이 행사 2022년 연말에는 부모님이 오신다고 하여 무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30일에는 철

hwan-forever.tistory.com

 

미리 맞이하는 일출, 포항 일출 가볼만한 곳 송도 해수욕장에서 감상 (tistory.com)

 

미리 맞이하는 일출, 포항 일출 가볼만한 곳 송도 해수욕장에서 감상

연말이 다가오고 새해가 다가오면 다음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현재를 벗어나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일출을 맞이하는 것이다. 떠오르는 태양을 눈으

hwan-forever.tistory.com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