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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프리미엄버스 후기 | 한일고속 15번자리 추천

by 환희환희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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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버스 후기

15번좌석 혼자자리 추천

흔들림 적은 편안한 자리

한일고속 프리미엄버스

오랜만에 프리미엄 버스를 타게 되었다. 프리미엄버스는 KTX와 비교했을 때 편안함, 소요시간을 고려했을 때 정가일 때는 살짝 매력이 떨어진다.

KTX를 타고 포항을 가면 일반석 요금이 53,600원이고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35분 정도다. ( 경유를 몇 번 하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약간씩 차이가 난다.)

하지만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탄다면? 정가가 40,500원에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정도다. 물론 차가 막히지 않을 때의 기준이다.

13,100원을 절약하고 소요시간 1시간이 증가된다. 선택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겐 매력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평일의 경우 프리미엄 고속버스 할인율이 높은데, 그럴 땐 이야기가 다르다. 15% 할인된 34,4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4,400원이면 KTX보다 무려 약 2만 원의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4,400원에 포항으로 향했다. 프리미엄 버스는 2인석 사이에 커튼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1인석이 최고인데 1인석을 예약할 수 있어서 빠른 KTX가 아쉽지 않았다.

버스는 10분 전부터 탑승이 가능한데 그 시간 즈음이 되어야 버스가 플랫폼으로 들어온다.


내 자리는 15번, 혼자앉는 자리

이전에도 프리미엄 버스를 타본 적은 있었다. 맨 처음에는 뒷자리에 앉았는데 뒷자리는 테이블도 위치가 맞지 않아 제대로 쓸 수 없고 뒷좌석에서 앞자리가 훤히 보이는 구조라 프라이빗한 느낌이 없었다. 거기가 흔들림이 아주아주 심했다.

두 번째로는 앞자리 혼자 앉는 좌석인 3번을 앉았는데 앞이 훤히 보여서 낮에 갈 때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좋긴 했지만 맨 뒷자리만큼은 아니어도 바퀴 쪽 자리라 승차감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선택한 자리는 혼자 앉는 좌석 15번. 미리 이야기하자면 이 좌석, 승차감도 좋고 최고였다.


프리미엄 버스는 기본적으로 앞자리가 이런 모습이다. 앞에는 태블릿 크기의 화면과 무선충전이 가능한 거치대, 물병을 놓는 거치대가 보이고 아래쪽에는 발판도 있다.


우등고속버스의 경우 28석이고 프리미엄 버스는 21석이다. 7석을 줄여 더 넓은 좌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프리미엄 버스의 장점은 넓은 좌석뿐 아니라 커튼을 만들어 놓아 좀 더 아늑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시켜주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2명이 앉는 자리에도 가운데에 커튼이 있어서 좋다. 커튼은 2인석 사이와 1인석에 있다.


프리미엄 버스의 또 다른 장점은 좌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모니터 왼쪽에는 물건이나 옷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다.


휴대폰 충전은 이렇게 무선으로 가능하도록 해놓았다.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모니터 아래에는 USB를 꽂을 수 있는데 노트북은 충전하지 말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이렇게 선반을 꺼내놓을 수 있다. 이곳에 짐을 올려두어도 좋다. 하지만 6kg까지만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버스 천장에는 에어컨 쪽에 이렇게 조명이 있다.


프리미엄 버스에서는 생수를 제공한다. 3번 좌석(맨 앞자리 혼자 앉는 좌석)에 차량용 냉장고가 있는데 문을 열고 알아서 생수를 가져가면 된다.

하지만 3번째 프리미엄 버스를 타는 동안 생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별도로 안내받지 못했다. 처음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할 때 후기를 보고 간 덕에 알 수 있었다.


생수는 이렇게 거치하면 된다.


저녁시간 7시 정도 시간대의 버스를 이용했는데 출발하자마자 불을 꺼주셨다. 천장에는 빨간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좌석에 커튼까지 쳐놓으니 잠자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저녁에 자면서 가기에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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