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증상
허리디스크 증상
허리가 오랫동안 아팠던 나의 상태 일기
치료 일기라고 해야 할까, 나의 병에 대한 증상 기록이라고 해야 할까. 뭐가 되었든 간에 나의 몸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시작해보려고 한다. 이전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아 그때그때 치료하는 편이었으나 이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왜냐하면 얼굴에는 눈에 보이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최근 건강검진을 받고 난 뒤 내 몸 여기저기 결절과 혹 등 추적검사가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몸에 대해 알아봐야할 것이 많아서 어떤 식으로 알아가게 되는지 기록을 해두고 나중에 같은 증상이 반복되었을 때 꺼내보기도 하고 다른 치료법을 찾거나 할 때 참고하려고 한다.
허리디스크 증상의 시작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통증 중 허리에 대해 먼저 정리해보려한다.
허리의 문제를 발견한 것은 아주 오래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허리가 자주 아팠던 나는, 시내에 있는 정형외과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 이상한 의사를 만나 허리가 더 망가졌다고 추측한다. 당시 추나요법과 비슷한 그런 기구에 내가 엎드려 있으면 의사가 몸을 눌러가면서 뭔가를 교정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 치료를 하고 난 뒤 나는 더 심한 허리 통증을 느껴서 허리를 숙여 머리를 감고 난 뒤 일어서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곳에서 치료를 중단하고 유명하다는 시각장애인이 하시는 침술원에 한동안 다녔다. 다행히 그곳에서 차도가 있었고 한동안은 안 아팠다. 그 침술원은 약 5년 정도 아플 때마다 찾아갔지만,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는 나에게 더이상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더이상 그곳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고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지경까지 이른적이 있었고 유명한 한방병원에서 벌침도 맞아보고 지금으로부터 15년도 더 전에 무려 60만원에 달하는 한약을 지어먹기도 했었다. (나는 어릴 때 정형외과에서 받은 치료로 추나를 상당히 무서워하게 되어 안받았었다. 그러다 최근에 추나를 받아보니 그때 받은 그것과 너무 달랐다. 한의사선생님은 살살 내몸을 조절해주셨는데 그때 그 정형외과 의사는 뭐였을까? 진정한 추나도 아니었던것 같고 자신만의 방법이었는지 뭐였는지 모르겠으나 내가 그런 선생을 만나게 된 것이 그냥 운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 내 허리는 그냥 고질병이 되었던 것 같다.
심하게 아팠다가 몇 달, 몇 년 잠잠하다가 다시 통증이 발생하였고, 한방병원에서 CT를 찍고 디스크로 판명난 곳이 주기적으로 아플때 가까운 한의원을 다니다가 괜찮으면 말다가 그렇게 지냈다. 이모가 예전에 허리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고, 허리는 함부로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수술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다른 병원에서도 허리 수술까지 권하는 곳은 없었다.
한 번은 개인 PT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해 봤었는데,
PT를 해주는 트레이너에게 내가 허리가 안 좋다는 걸 그렇게 이야기해도 다들 어느 정도인지 모르니 결국은 무리가 가게 되어 그만두게 되었다. (이때는 무릎도 심각해서 무릎에 무리가 가는 부분이 아주 큰 걸림돌이었다.)
이후엔 필라테스도 받아보았는데
마찬가지로 허리와 무릎이 안 좋다고 이야기해도 운동을 하면서 결국엔 무리가 가고 말았다. 그래서 중단하게 되었다. 개인교습보다 단체 교습이 오히려 나에게 집중하지 않으니 원하는 동작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룹수업은 선생님 교체가 심했고 마지막 선생님은 매번 그렇게 롤업, 롤다운을 여러 번 시켰다. 정말 매 수업마다. 아무리 뼈 하나하나씩 굽히고 편다 해도 나같이 허리가 심한 사람은 그걸 견딜 수 없었다. 수업할 때는 할만하다가 집에 가서는 아프기 일쑤였다. 무릎이 되었든 허리가 되었든 꼭 아프게 되고 3-4일은 통증이 있었으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 선생님 자체가 나빴다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안 맞았다는 것이다.) 필라테스라는 운동은 너무 좋고 재미있었는데... 내 몸이 안받아서 제대로 받지 못하고 며칠을 고생하게 되니 내 스스로에게 짜증이 많이 났었다. 나는 헬스 PT보다 필라테스의 근력운동이 재밌고 좋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인 상태로, 현재는 좀 잠잠하다.
요즘은 콰트라는 스트레칭/유산소/홈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어플을 결제해서 운동하는 중인데, 나에게 맞는 운동인 경우 허리가 가벼워지고 아닌 경우는 허리 통증이 다시 생길 때도 있고 그렇다. 주로 스트레칭 중에서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좌우 스트레칭이 되는 경우 내 몸에 맞는 운동인 것 같다. 허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해보기 전에는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 몰라서 하고 난 뒤에 안 맞는 강의도 있긴 하다. 계속 들어보면서 나한테 맞는 스트레칭은 즐겨찾기 해놓고 다음엔 맞는 운동만 해야 할 것 같다. (내돈내산, 광고 아님) 콰트는 7일간 무료체험할 수 있는데 나는 현재 '김미구스' 선생님의 스트레칭 강의를 자주 보고 있는 중이다.
허리 디스크 통증 증상
허리 자체가 아플 때
허리 자체가 아플 때는 허리를 숙였다 일어나는 과정이 힘들다. 나는 아침에 머리를 감아야 하는 사람이다. 머리카락이 얇고 힘이 없고, 지성인 편이라 전날 머리를 감으면 다 눌리고 금방 기름져서 오후가 되면 찜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이 안되다 보니 아침엔 머리만 감아야 하는데 욕조에 허리를 숙여서 감는 스타일이다 보니 허리 통증이 심할 땐 이 동작이 가장 힘들다. 서서 샤워하면서 감으면 허리에 무리는 덜 가겠지만 출근 전에 그 시간이 그렇게 안된다 ㅎ 그래서 통증이 심할 때는 허리를 숙이고 오른쪽에 세면대가 있어서 세면대에 오른쪽 팔을 기대고 감으면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지 통증이 덜하다. 허리가 많이 아프면 아플수록 오른쪽 팔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서 세면대에 내 몸의 무게를 많이 지탱하게 되고 통증이 덜하면 저절로 오른쪽에 힘이 덜 들어가게 된다. 아무튼 허리를 숙이고 일어서는 게 힘든데, 숙이는 것보다 일어나는 게 힘들고 오래 숙이고 있는 자세 자체가 허리에 통증을 유발한다.
심할 때는 다리가 저리고 당긴다
허리 통증이 긴 기간 지속되고 계속해서 안 좋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다리가 아프다. 다리는 앉아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어쩔 때는 다리를 어쩌지 못할 정도가 될 때가 있다. 다리는 저리기도 하고 당기기도 하는데 그 당기는 느낌이 발바닥부터 종아리 뒤, 허벅지 뒤까지 어떤 끈이 하나 있어서 잡아당기는 듯한 그런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병원에 가보면 허리가 심하게 아플 때 다리까지 아프다고 한다. 허벅지는 뒤쪽이 아플때고, 앞쪽이 아플때도 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는 발바닥 앞쪽, 발가락 아래가 바늘로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다.
오래 걷기가 힘들다
허리 통증이 심할 때는 조금만 오래 걸어도 아프다. 발 한걸음 한걸음이 다 불편하고 허리가 아프다. 그럴 땐 걷는 것도 힘들 때가 있다.
허리를 꼿꼿이 펴는 자세는 후유증이 있다.
간혹 굽어있는 허리를 꼿꼿하게 자세를 유지하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그렇게 꼿꼿한 자세를 취하고 나면 바로 허리에 무리가 왔다는 게 느껴진다. 꼿꼿이 펴는 것보다 살짝 굽혀있는 게 훨씬 편안하고 꼿꼿하게 오래 유지하고 나면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은 반복된다
증상이 심하든 경미하든 보통 한 두 달 안에는 완화되는 면이 있다. 같은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한 나의 계획
현재는 홈 스트레칭, 필라테스 위주로 해보려고 한다. 아까도 말했듯이 스트레칭을 해보고 허리가 가벼워진 느낌을 받은 뒤로 나에게 좋은 자세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타인보다 내가 내 몸을 잘 알기 때문에 차근차근해보고 체크해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어날 때에는 앞으로 바로 일어나기보다 옆으로 몸을 돌린 뒤 일어나는 게 확실히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사소한 행동이더라도 의식적으로 조심하려고 한다. (허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도 완전히 통증이 사라지진 않고 조금 통증이 줄어든 정도일 때도 있고, 통증이 없을때도 있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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