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2도 화상, 거즈 혼자 제거 식염수와 집게로 (화상 6일째)

손가락 2도 화상

달라붙은 거즈 제거 후

2도 표재성 화상 6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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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화상 후기  

1. 손가락 2도 화상 1일 차 2일 차 초기 대처방법, 비아핀 리도아가아제 추천

2. 손가락 2도 화상, 응급실 방문 후기, 일반외과 드레싱 후기 (병원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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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2도화상 초기 대처방법 (비아핀/리도아가아제 사용후기 및 추천) 1일 2일차

2도화상 초기 대처방법 (비아핀/리도아가아제 사용후기 및 추천) 1일 2일차

두 번째

2도화상 손가락 물집 커져서 응급실 방문 처치 후기 (일반외과 드레싱 후기)

2도화상 손가락 물집 커져서 응급실 방문 처치 후기 (일반외과 드레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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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화상 6일 차 후기

일반외과 드레싱 불만족

스스로 거즈 제거

응급실에서 받았던 1회용 식염수와 친수성 폼 드레싱으로 셀프드레싱 하기로 했다.

일반외과에서 붙인 거즈 떼기

전날, 일반외과에 드레싱을 받으러 갔다가 거즈 한 장을 붙이고 그 위에 붕대로 감았었다. 그리고 다음날 병원에 또 소독을 하러 갔는데 상처부위에 붙여놓은 거즈가 진물에 달라붙고, 의사는 그 거즈 위에 빨간약을 두드리곤 화상 드레싱을 마치고 다시 새로운 붕대를 둘둘 감아놓고는 처치가 끝났다고 했다. 

 

이게 과연 안전한 처치인가. 물론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흔히 사용하는 화상용 메디폼 한 장 붙여주지 않는 상황, 그리고 의사가 간호사를 대하는 태도, 처치실 안의 위생상태를 보았을 때 이 병원은 더 이상 가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게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이렇게 상처부위에 붙여놓은 거즈를 그대로 놓는 게 영 찜찜했다. 일반 붕대를 감아놔서 상처부위가 자꾸 건조해지는 게 느껴졌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건조하게 두면 안된다는데 이게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저녁에 집에서 거즈를 떼어내고 메디폼을 붙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응급실에서 1회용 식염수로 닦아내라고 했었다. 화상 셀프 드레싱 후기 (화상 6일차)

1회용 식염수로 거즈 떼어내기

인위적으로 물집을 걷어낸 뒤 벌건 상처부위가 드러났었다. 전날 외과병원 의사가 붙여놓은 거즈조각이 상처부위에 완전히 달라붙어버렸다. 일단 집에 있던 집게를 알코올솜으로 닦아내고 거즈가 붙은 상처부위에 1회용 식염수를 듬뿍 적셨다. 그리고 집게로 살살살 거즈를 뜯어 내었다. 상처부위는 아물지 않아 아팠다. 거즈를 조금조금 떼니 그래도 참을만했지만 한쪽 부분이 심하게 달라붙어서 꽤 고생했다. 거즈를 상처부위에서 떼어내는데 거의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리곤 드디어 거즈를 제거했다.

 

 

손가락 2도화상 표재성, (심재성은 아닌 것으로 판명), 화상 6일차 상처부위 생각보다 깊어서 놀랐다 (화상 6일차)

조금만 건드려도 아프다

거즈를 떼어낸 뒤 상처부위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상처부위는 속살이 훤히 드러나 붉은빛을 띠었다. 거즈에 식염수를 묻혀 한번 더 닦아내 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따갑고 아프다. 그래서 식염수로 흐르듯이 세척했다. 손가락 안쪽 마디 말고 그 위의 마디에도 화상은 입었으나 가벼운 화상이라 물집이 살짝만 생긴 정도고 특별히 처치할 것은 없어 보였다. 크게 물집이 잡혔던 이곳이 문제인데 생각보다 상처가 깊다. 이거.... 내가 혼자 드레싱을 해도 되는 건지 걱정이 되었다.

 

 

친수성 폼 드레싱 메디폼 5mm 화상부위 아픈 부위 추천한다 (화상 6일차)

친수성 폼 드레싱 메디폼 5mm 추천

응급실에서 해준 것처럼 식염수로 상처부위를 닦아낸 뒤 다른 연고는 바르지 않고 '친수성 폼 드레싱 메디폼'을 붙이기로 했다. 참고로 '친수성 폼 드레싱 메디폼'은 두께가 5mm나 되어서 나같이 속살이 드러난 부위이거나 물집을 보호하기에 좋다. 속살이 드러난 경우는 살짝만 눌러도 통증이 생기는데 이 메디폼은 두께가 두꺼운 편이라 자극을 줄여줘 통증이 있을 때 붙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만약 물집을 최대한 보호하고 싶거나 나처럼 상처부위가 아픈 경우에는 이 메디폼이 좋은 것 같다. 

 

 

메디폼 위에 반창고 필수

이 메디폼은 상처에 달라붙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접착이 되는 메디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메디폼을 상처부위보다 더 큰 사이즈로 자른 뒤 메디폼을 얹고 그 위에 반창고로 고정을 시켜줘야 한다. 반창고로 고정을 시킬 때에는 너무 꽉 감아버리면 혈액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적당히 붙여야 한다. 반창고로 메디폼을 고정시킨 뒤 압박밴드로 한번 더 고정하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고정한 부위를 유지하기가 좋다. 

 

 

화상전문병원에 방문하기로 

거즈를 떼어낸 부위가 생각보다 깊어 셀프로 관리하기보다 아무래도 병원을 다녀와야겠다 싶었다. 물론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 병원에서 드레싱을 하라고 강조했던 의사의 말이 가장 영향이 컸다. 그래도 혼자 해볼까 했는데 이 정도 속살이 드러났으면 관리를 제대로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근처의 화상전문병원을 찾기 시작했고 '베스티안 병원'이라는 화상전문병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그곳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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