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가볼 만한 곳 월영교.
월영교는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색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다.
유명한 안동 월영교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나면
길 건너편에 기와로 된 식당들이 보이는데
그중에서 "헛제사밥"이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안동의 대표음식
헛제사밥
헛제사밥은 제사밥에 '헛'이라는 접두사가 붙어있다. '헛'은 '이유 없는'이라는 뜻을 더한다. 안동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음식이 부족했던 조선시대에 헛제사를 열어서 제사 음식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안동에서는 이러한 풍습이 있어서 꼭 제사 때가 아니라도 맛있는 제사음식을 즐기다 보니 이런 '헛제사밥'이라는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있다.
헛제사밥 맛집
까치구멍집
헛제사밥까치구멍집
주소 : 경북 안동시 석주로 203 (상아동513-1) 월영교 주차장 맞은편
전화번호 : 054-855-1056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날 안동 갈비골목에서
맛있는 갈비와 갈비찜을 먹었었다.
거기서 만난 사장님께
내일 헛제사밥을 먹을 거라고 했더니
까치구멍집을 추천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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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나요? 제가 알던 안동의 대표적인 음식은 안동의 유명한 월영교 근처에서 주로 판매하는 "헛제사밥" 그리고 "안동찜닭"이었습니다. 그런데 안동여행을 위해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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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안동갈비골목의 마늘갈비는 부드럽고 냄새 없는 맛있는 소고기를 구워 먹고, 갈비찜을 무료로 먹을 수 있으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아무래도 안동에 사는 사람이 추천을 해주니
더욱 믿음직스러워 선택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7-8년 전쯤
안동 월영교를 방문했을 때
가봤던 식당이었다.
가게 입구에는 간단한 메뉴가 소개되어 있었고
안동에서 가볼 만한 곳인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에 까치구멍집 영수증을 들고 가면 할인해준다는 안내문도 있었다. 참고로 월영교에서 밥 먹고 산책하고 월영당에 갔다가 온뜨레피움에 방문했는데 네이버로 예약을 해도 똑같이 20% 할인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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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안동에서 유명한 음식들 중 안동갈비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안동은 전날 밤에 도착해서 안동갈비를 먹고 안동 월영교의 야경을 감상하고 숙소에 갔었다. 안동찜닭말고,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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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제사밥까치구멍집 가게 내부
헛제사밥으로 유명한 까치구멍집 가게로 들어왔다.
가게는 널찍했고
깔끔한 인상이었다.
천장을 보면
한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창가 자리에 있는 테이블을 골라 앉았다.
까치구멍집 메뉴판
까치구멍집 메뉴는
헛제사밥, 헛제사밥+안동식혜, 양반상, 성현상으로 되어 있었다.
가격은 이렇다.
- 헛제사밥 11,000원
- 헛제사밥(안동식혜포함) 12,000원
- 양반상 20,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성현상 35,000원 -4인 이상, 하루 전 예약주문
우리는 양반상을 먹을까 하다가
안동식혜가 포함된 헛제사밥을 먹기로 마음을 바꿨다. 안동식혜가 포함된 헛제사밥은 1인당 12,000원으로 안동식혜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다. 만약 안동식혜를 별도로 주문하면 2,000원을 내야 하니 1,000원 할인된 가격인 것이다.
까치구멍집 헛제사밥 설명
놋그릇에 6가지 나물, 탕국, 전(다시마전, 두부전, 호박전, 동태전, 구운북어, 쇠고기, 상어고기, 간고등어, 계란), 김치, 안동식혜 또는 감주가 어우러진 한상차림.
- 헛제사밥은 이러한 전통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만든 안동 고유의 음식입니다. 잘 숙성된 간장으로 비벼먹는 헛제사밥의 별미를 느껴보세요.
우리는 양반상이 아닌 기본 헛제사밥을 선택하며 대신 단품 메뉴로 안동 간고등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안동 간고등어는 단품으로 1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헛제사밥까치구멍집
헛제사밥과 간고등어 후기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헛제사밥이 좋은 점은 1인당 하나씩 개별로 나온다는 점이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헛제사밥은 1인에 하나씩 주문하고 안동 간고등어는 별도로 추가했다.
1인에 수령하는 음식들은
공깃밥과 대접에 있는 여러 가지 나물들
그리고 뚝배기에 담긴 탕국과 안동식혜, 그리고 다양한 전이 올라간 그릇이었다.
이외에 간장과 고추장, 김치도 받았다.
정갈하고 깔끔해 보이는 음식들을 받았다.
안동 간고등어 14,000원
안동에서 유명한 음식인 간고등어도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서 추가했는데
큰 간고등어가 맛있게 구워져서 나왔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모습이다.
나물에 밥을 비비기 전에
짭조름한 안동고등어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
캬-❤️
도톰한 고등어살!!!!
추가로 간고등어를 시킨 보람이 있었다!
고등어가 겉은 노릇노릇
속도 잘 익은 모습이었다.
안동 간고등어를
흰쌀밥 위에 얹어 먹으면
짭조름한 고등어살과
흰밥이 찰떡이다 찰떡이야~!
헛제사밥 6가지 나물
대접에 나온 나물들을 자세히 보자.
아까 설명대로 6가지 나물이 들어있는데
고사리, 콩나물, 시래기, 무나물, 시금치 그리고 오이가 들어있었다.
오이는 씨를 발라내고 소금에 절인 모습이다. (호박인지 오이인지 아주 헷갈렸는데 오이가 맞는 것 같다.)
놋그릇의 전
1인당 하나씩 주어지는 전과 계란, 간고등어의 모습이다.
헛제사밥 구성준에는 간고등어도 포함되어 있는데
왼쪽 사진처럼 이렇게 작은 한 조각을 준다.
그리고 안동 간고등어를 추가해서 맛있게 먹다 보니
여기에 나오는 간고등어는 한입 베어 물고 더 이상 안 먹게 되었다.
간고등어가 먹고 싶으면 별도로 추가해서 먹는 게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이건 구운북어인 것 같았는데 맛있었다.
헛제사밥 탕국
탕국은 무가 엄청 많이 들어갔다.
나는 소고기 뭇국을 생각했는데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고
맑은 탕국으로 무 많이 두부 조금이 들어간 모습이었다.
맛은 무가 많이 들어가서
무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있었고
깔끔한 국물이라 비빔밥과 먹기 좋았다.
헛제사밥 비빔밥
나물 위에 공깃밥을 모두 얹고
고추장을 얹었다.
나물들과 골고루 잘 비빈 다음
한 숟갈 먹고 반찬으로 전을 먹고
한 숟갈 먹고 간고등어와 같이 먹다 보니
금세 한 그릇이 뚝딱!!이었다.
안동식혜
안동식혜를 처음 본 사람은
비주얼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
일반적으로 먹는 달달한 식혜와는
생김새와 맛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안동식혜에는 고춧가루와 무, 생강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먹어보면 매콤하면서 무의 아삭한 식감
그리고 생강의 향이 느껴진다.
총 결제한 금액은
1인 12,000원 x 4명 + 간고등어 추가 14,000원으로 총 62,000원을 지불하였다.
안동에 와야만 먹을 수 있는 헛제사밥!
안동 향토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헛제사밥과 간고등어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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