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쩌다보니 평소보다도 서울역에 참 자주온다.
오늘은 서울역에서 저녁먹는건 포기했다. 대신 광장시장에 들러서 엄마가 좋아하는 빈대떡 반죽을 사가기로 마음먹었다. 순희네빈대떡은 이미 만들어진것보다 반죽만 포장해가는게 양도 많고 집에서 직접 부쳐먹는게 더 맛있다.
#광장시장
광장시장에는 십년도 넘게 내가 반죽을 사는 자리가 있다. 순희네빈대떡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사다 먹었다. 그 자리에서 늘 그렇듯 반죽을 한 통 구매했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 도착. 그리곤 바로 엔제리너스 서울역사점으로 들어왔다.
서울역으로 들어가면 사람이 훨씬 더 많고 복잡하므로 좀 더 조용히 시간을 보내면 이곳 지하1층에 있는게 낫다.
메뉴를 고르다 좋아하는 딸기주스로 선택했다. 결제를 하고나서 자리를 잡고 매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저기 배너 뭐지??
배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니 빨간글씨로 제조음료 10% 할인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더 자세히 봤다. 그랬더니 <당일 서울역 기차표 제시시> 제조음료 10% 할인이란다!!!
오잉하고 계산대로 영수증과 카드를 다시 들고가서 물어봤다.
"제가 주문한 딸기듬뿍주스도 10% 할인대상인가요?"
- 오늘 기차표 보여주시면 할인됩니다.
그래서 재결제로 할인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된다고 바로 취소 후 재결제를 해주신다.
오오~~ 원래 엔제리너스의 딸기듬뿍주스는 6,500원이었지만 당일 기차표를 코레일톡 어플에 있는 승차권으로 보여줬더니 바로 할인 적용!!
영수증에 보면 <서울역사 코레일 10%>로 표기되어 있다.
그래서 6,500원의 10%인 650원을 할인받고 총 5,850원을 결제했다.
기분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딸기듬뿍주스를 받았다. 받기전에 조리대에서 윙--- 하고 블렌더에 뭔가가 갈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딸기를 바로 갈아서 주는것 같았다.
딸기주스의 색깔은 아주 잘익은 딸기색은 아니고 좀 더 핑크빛에 가까웠다.
엄청 잘 익은 딸기는 보통 더 붉은색을 띠는데 요건 그렇지 않았다. 얼마전 만난 친구가 그러더라. 요즘애들은 딸기가 겨울철에 나는 과일이라고 한다고 ㅎ 과일이 계절구분없이 먹을 수 있으니 그럴법도하다. 더군다너 하우스딸기는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도 하니까.
엔제리너스 딸기주스는 냉동딸기를 쓰는지 생과를 쓰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물을 많이 섞은것 같지는 않다. 딸기맛이 진한편이다.
딸기만의 상큼함. 참 맛있다. 어제는 친구가 싱싱한 딸기를 사와서 넘넘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 또 이렇게 딸기주스를 먹어도 맛있다. 딸기는 늘 맛있다♡
'어때? > 리뷰 : : 먹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고기 분위기 맛집 추천, 와규스타 답십리 프리미엄 와규 (0) | 2022.01.06 |
---|---|
국물 넉넉한 나베~ 김치나베돈까스 가가호호 포장가능 (0) | 2022.01.04 |
인심좋은 사장님을 만난 청산도 추천 숙소 :: 청산도 올레펜션 식당과 객실 (0) | 2022.01.01 |
스타벅스 새콤달콤 음료 추천~ 맛나맛나 핑크 용과 레모네이드 (0) | 2021.12.31 |
6,000원 옛날돈까스 :: 성수동 혼밥, 뚝도청춘시장 돈까스랑카레랑 (0) | 2021.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