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여행코스 추천
요선정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산 아래로 보는 경치가 좋았던 곳
🟪 2박 3일 여행코스 일정 : 태백 - 정선 - 영월 - 단양 - 제천 - 원주
1일차 : 영덕휴게소 - 태백 황지 자유시장 (부산감자옹심이) - 태백 황지연못 -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태백 오로라파크- 삼척 미인폭포 - 태백 구문소 -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 태백한우마을 -블루문게스트하우스
2일차 : 태백경찰서 망루 -정선 삼탄아트마인 - 정선 정암사(국보 수마노탑) - 영월 서부시장 (영월빈대떡, 일미닭강정) - 영월 요선정(무릉리 마애여래좌상), 요선암 돌개구멍 - 영월 한반도뗏목마을 (뗏목체험 성인 1인 7,000원) -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 영월 선돌 - 단양 참나라펜션
3일차 : 단양 대교식당 - 단양 구경시장 (단양마늘만두, 참나라 건강원 흑마늘즙)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 제천 산자락 (식사와 커피) - 제천 배론성지 - 원주 무진장삼겹살 - 원주역 (원주 굿스 호텔)
요선정과 무릉리마애여래좌상
주소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산139
관람료 없음, 주차 후 걸어서 10분거리
운영시간 제한 없음
요선정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을 처음부터 알고 온 것은 아니었다.
요선암 돌개구멍을 알게 되어 이곳에 왔다가 근처에 요선정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 있다고 해서 같이 보고 가기로 한 것이었다. 이곳은 모두 걸어서 10분 안쪽으로 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 요선암 돌개구멍을 여행지로 선택했다면 요선정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을 함께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에서 관광안내도 쪽으로 오면 옆에 흙길이 보인다. 그곳으로 쭉 올라가면 요선정, 마애여래좌상, 요선암 돌개구멍을 모두 가볼 수 있다. 근처에 철제로 된 방향표지판이 찌그러져있다. 높이로 봐서 아마도 공사차량이 가면서 박고 간 게 아닐까 싶다.
흙길을 따라 쭉 걸어오다 보면,
파란색 방향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요선암 돌개구멍과 길이 갈라진다. 왼쪽으로 가면 요선암 돌개구멍이지만, 오른쪽으로 가면 요선정과 마애여래좌상으로 간다. 일단 요선정 쪽으로 먼저 가보기로 했다.
요선정 방향으로 오다 보니 오르막길이 보인다.
하지만 걱정은 마시길. 언덕을 올라가는 길은 짧다. 체력이 약한 사람도 충분히 올라갈 거리다.
거의 올라왔을 즘, 요선정과 마애여래좌상이 보인다.
요선정과 마애여래좌상 앞에 도착했다.
작은 절이라도 있는 곳인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고 비교적 작은 공간에 함께 있었다.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은 상당히 독특한 모양이었다.
멀리서 전체적으로 보니 나는 왠지 오리가 생각났다. 커다란 돌이 전체적으로 곡선을 이루고 있는데 모양이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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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정
마애여래좌상 옆의 정자의 이름이 바로 요선정이다.
내가 본 정자들은 대부분 평상(앉는 곳) 아래에도 다리가 길게 뻗어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선정은 다리라 할 것이 없고 평상이 상당히 낮게 만들어져 있었다.
요선정
이 정자는 무릉도원면(구:수주면) 무릉리에 거주하는 요선계 계원들이 중심이 되어 1915년에 건립하였다. 남한강의 지류 주천강 상류인 이곳은 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조선 왕조의 19대 임금인 숙종대왕의 어제시를 봉안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중략) 숙종의 어제시 현판은 일본인 주천면 경찰지소장이 소유하고 있었다. 요선계 회원들은 일본인이 숙종대왕의 어제시 현판을 소유하였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많은 대금을 지불하고 매입하였고, 이를 봉안하기 위하여 요선정을 건립하였다.
어제시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찾아보니 [임금님의 시]를 말한다고 한다.
요선정 안쪽의 글들이 어제시 인 것 같다.
숙종의 어제시를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싫어서 큰 대금을 치르고 가져와 이렇게 해놓았다니, 참 대단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선정에 대한 안내문에 풍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마애여래좌상 뒤쪽에서 산 아래 경치를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실제로는 시원한 물줄기 소리와 함께 탁 트인 풍경이 더 아름답다.
사진에서는 앞의 나무에 가려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요선정 옆에는 큰 돌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강원도 유형문화재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4호
이 불상은 전체 높이가 3.5m에 이르는, 고려시대의 마애불좌상인데, 암벽 위에 높은 부조로 불상을 새겼다. 살이 찌고 둥근 얼굴에 눈, 코, 입과 귀가 큼직큼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불상이 입고 있는 옷은 두꺼워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는다. 상체에 비해 앉아 있는 하체의 무릎 쪽이 지나치게 크게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체의 길이도 너무 길어 신체의 균형이 전혀 맞지 않는다. 손의 모양도 독특한데 오른손은 가슴까지 올려 손등을 보이고 있고, 왼손 역시 오른손과 평행하게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있다. 부처가 앉은자리인 대좌 역시 무릎 폭에 맞추어 큼직하게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힘이 넘치지만 균형이 전혀 맞지 않고 옷 주름과 신체 각 부분의 표현이 형식화되어 있어서, 고려시대 지방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강원도에는 이처럼 암벽면을 깎아 만든 마애상의 유례가 매우 드문 실정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은 문화재적으로 큰 가치가 있지는 않은가 보다.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데 설명문을 보면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머리는 상당히 작고 다리는 상당히 커 보인다.
그리고 머리 부분은 밝은 색을 띠지만 아래로 갈수록 희미해 보이고 어두운 색으로 돌이 변색되어 있다 보니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새겨진 마애불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불상의 머리 부분은 가까이서 보니 불상 머리 위에 돌을 얹은 것이 보인다. 아마 비를 덜 맞게 하려고 인위적으로 올린 것 같다. (넙적한 돌 아래에 작은 돌로 고정해둔 것이 보인다.)
마치 갓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저렇게 해놓아서 불상의 얼굴이 깨끗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들었다. 그래서 그 아래로는 깨끗하고 갓의 양 옆을 벗어나는 범위는 어둡게 변색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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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주천강 풍경
맑고 깨끗한 물이 이렇게나 콸콸 내려가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 것 같다.
강에 물이 말라 볼품없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주천강은 시원한 물소리에 한동안 이곳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머무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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