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으로 최고
강원도 철원여행
소이산 모노레일과 철원역사문화공원
강화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려다 여러 사정상 행선지를 바꾸었다. 원래부터 강화도로 갈지 철원으로 갈지 고민이었는데 연말은 강화도에서 돌아오기가 많이 힘들 것 같아 상대적으로 차가 많이 없을 것 같은 철원으로 여행 출발 당일 목적지를 바꾼 것이다. 철원당일치기 여행은 결과적으로 아주 성공적. 철원은 겨울여행으로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는 걸 몸소 느끼고 왔다.
철원 당일치기 여행코스 추천
소이산 모노레일 (철원역사문화공원/ 노동당사) ➡ 솔향기 실패, 어랑손만두국에서 점심 ➡ 고석정(오늘의농부 철원로컬푸드/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 물윗길) ➡ 철원 은하수교 ➡ 철원 직탕폭포 및 태봉대교
철원역사문화공원
소이산 모노레일 타는 곳
주소 : 강원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2
지번 주소 :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366-1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모노레일 탑승마감 시간
오후 5시
전화번호 : 0507-1376-6401
주차장 넓음, 무료 주차장
넓은 무료 주차장
소이산 모노레일 주차장으로 검색해서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러 가려는데 입구에 '철원역사문화공원'이 보였다. 알고 보니 소이산 모노레일은 철원역사문화공원 안에서 타는 것이었다.
철원역사문화공원
소이산 모노레일을 탑승하기 위해 가려는데 이렇게 옛 거리를 조성해둔 공간이 나타났다. 상당히 깔끔하고 잘 정돈된 모습이었다. 철원에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잘해놓은 것 같았다.
작은 상점 출입 가능
만들어 놓은 옛거리에 있는 상점들은 여러 개가 있는데 알고 보면 이 상점들이 출입이 가능하다. 안에 들어가 보면 상점 간판에 맞는 물건들을 전시해두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철원역을 찾아라
마을 안으로 들어오면 한쪽에 철원극장이 보이고 그 뒤로 철원역이 보인다. 바로 저기 철원역에서 소이산 모노레일 표를 구매하고 탑승할 수 있는 것이다.
소이산 모노레일 타는 곳
철원에 도착해 제일 먼저 이곳에 온 이유는 소이산 모노레일을 탑승하는데 오래 기다렸다는 후기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철원역이 보이자 곧장 철원역으로 향했다.
매표소에서 표 구매
아빠는 경로우대로 감면받고, 엄마와 나는 일반 성인 요금을 내었다. 금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 표를 구매하고 언제 타면 되냐고 했더니 바로 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서둘로 탑승장으로 갔다.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
모노레일이 바로 와있어서 급하게 탑승했다.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하면서 이곳에 왔는데 그렇지 않아 다행이었다. 모노레일은 총 8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였고 무인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철원사랑 상품권
근처 철원 동송시장 추천
모노레일 탑승권을 구매하니 이렇게 상품권을 같이 줬다. 지불한 금액은 13,000원이고 8,000원의 상품권을 받았으니 실제로 낸 금액은 5,000원인 셈이다. 우리는 모노레일을 타고나서 근처를 구경하곤 곧장 철원 동송시장으로 가서 철원사랑상품권을 사용했다. 참고로 철원은 만두가 유명한지 맛집들도 만두가 많고 동송시장에서도 만두를 파는 곳이 많았다. 그래서 만두 1봉지 1만 원과 떡국떡 1 봉지 5,000원을 철원사랑상품권과 현금으로 구매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만두가 깔끔하고 맛있었다.
듣던 대로 느리다
소이산 모노레일 후기를 보면 다들 느리다는 평이 많았다. 직접 타보니 정말 느리긴 느리다 ㅎ 대신 느리다 보니 주변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철원의 겨울은 눈밭이다 보니 겨울의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오르락내리락 산길
소이산 모노레일을 탄다면 안전벨트는 꼭 하자. 생각보다 오르락내리락하고 경사도 있어서 몸이 쏠린다. 하지만 느리게 가는 탓에 무섭지는 않으니 어르신이든 아이든 할 것 없이 탈 수 있는 운송수단이다.
소이산 정상 탑승장
소이산 정상 부근에서 하차했다. 이곳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의자를 만들어 두었다.
데크길로 올라 소이산 전망대로
하차했다면 비스듬한 언덕으로 되어있는 나무 데크길로 올라가면 된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전망대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철원 눈밭 풍경
소이산 전망대로 가는 중, 풍경이 너무 예쁘다. 소이산 정상부근에서 보는 풍경은 하얀 눈이 쌓인 논이 펼쳐진 모습이었다. 강원도라고 하면 산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런 평야를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철원 용암 대지 설명
(소이산 전망대 부근 안내판)
-철원용암대지는 신생대 제4기 현무암의 용암류가 열하분출 방식으로 분출하여 형성된 화산지형입니다. 철원용암대지를 구성하는 현무암의 형성 시기는 약 54만 년 전에서 12만 년 전 사이로 추정됩니다. 이 용암류는 서울과 원산을 잇는 추가령구조선 하부의 연약한 지점이 노리산과 608m 고지를 잇는 선을 따라 솟아올라 물처럼 넓게 퍼져 흐르면서 철원 일대의 계곡과 낮은 부분들을 메우면서 현재와 같은 용암대지를 형성시켰습니다.
-철원용암대지 내부에는 야트막한 독립 구릉이 여러 개 존재합니다. 이는 용암이 지표를 메워 평탄한 철원용암대지를 형성할 때, 기존의 산지가 용암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고 용암대지 위로 마치 섬처럼 돌출된 채로 남겨진 것입니다. 이러한 지형을 스텝토라고 부릅니다. 이 스텝토들은 입지적 이점이 많아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6.25 전쟁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소이산 전망대
소이산 전망대까지 쉽게 올라왔다. 전망대 2층에 올라오니 이곳에서 보이는 산들의 이름을 설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미세먼지가 있어서 먼 곳까지 잘 보이지는 않았다.
소이산 전망대를 지나 소이산 정상으로!
멀지 않으니 꼭 정상도 가보세요~
소이산 정상 가는 길
소이산 정상으로 가는 길엔 이렇게 철문이 열려있는 곳이 있다. 이곳을 지나야 정상이 나온다.
미군막사
소이상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미군막사는 미군이 레이더 기지로 쓰던 막사로 6.25 이후 한국군이 사용하다가 지금은 미사용 중인 군사기지로 출입을 금하고 있다고 한다. 6.25 당시 북쪽을 향한 발칸포 기지, 레이더 기지 등이 있었으며 방공초소와 부대시설은 최근까지 국군이 관리했던 막사라고 한다.
한탄강 지질공원
소이산 정상 도착 (해발 362m)
소이산은 철원평야에 우뚝솟은 해발 362.3m의 작은 산으로 동경 127도 12분 북위 38도 15분 지점인 철원읍 사요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정에 고려시대부터 외적의 출현을 알리던 제1로 봉수대가 위치하였던 곳이며 한국전쟁 이전 화려했던 구 철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철원역사의 중심지로 소이산 정상에서 백마고지, 김일성고지(고암산),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는 물론 최대의 철새도래지와 철원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소이산 정상 풍경
아름다운 철원평야
철원의 겨울 풍경
소이산 정상 철원평야
정상에 도착해서 부모님과 나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아까 아래에서 본 풍경과 다르다. 확 트인 철원평야의 모습을 가리는 것 없이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미세먼지가 꽤 있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시야가 나와서 다행이었다. 저 멀리 산은 안 보여도 평야는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철원용암대지
지금 보이는 철원평야는 넓고 평평해 보이는 모습인데, 이런 모습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용암이 이곳으로 흘러 메꾸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360도 풍경 감상이 가능한 곳
소이산 정상에서 철원 주변의 모습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어 좋았고 마침 해설사님이 계셔서 철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다.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고 이곳까지 와서 눈 덮인 겨울 풍경을 보는 자체도 좋고 아무튼 다 좋았다.
소이산 내려가는 길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다시 천천히 하산
소이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왔다. 모노레일을 다시 타고 철원역으로 갔다. 내려갈 땐 올라갈 때보다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했다. 철원여행의 시작을 이곳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새마을금고 파킹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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