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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해본 것

고추전 깻잎전 - 시판 동그랑땡, 두부로 간단하게 만들기

by 환희환희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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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은 마트에서 하나씩 사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를 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지다 보니 가격의 유혹 때문에 여러 개를 한꺼번에 구매하곤 한다. 하지만 사고 나서 몇 번은 먹다가도 어느새 냉동실에서 잊히게 되는데, 만두나 동그랑땡이 주로 그렇다. 어느 날 동그랑땡으로 고추전을 하면 괜찮겠다고 생각되어서 찾아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고 있었다. 

 

생각보다 동그랑땡을 고추에 넣는게 녹록하진 않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고추전을 해보려고 하는데 순수 동그랑땡만 넣는 게 아니라 집에 있던 두부도 넣고, 깻잎전도 해보았다.

 

시판 동그랑땡으로 고추전과 깻잎전 만드는 방법

재료 : 고추(큰 고추), 깻잎, 시판 동그랑땡, 두부, 부침가루(밀가루), 계란

만드는 순서

1. 시판 동그랑땡 (사용한 동그랑땡은 비비고꺼)을 해동시켜 놓는다. 완전히 해동되었다면 손으로 뭉개 놓으면 되지만 아직 딱딱한 상태라면 동그랑땡을 자른 뒤 절구를 이용하면 된다. 두부도 추가하여 골고루 섞어 속재료를 완성시킨다.
2. 고추는 큰 걸로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작으면 손이 너무 가서 힘들기 때문.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여 준비해놓는다.
3. 손질된 고추에 속재료를 넣는다. 속재료가 너무 튀어나오지 않도록 한다. 씻어놓은 깻잎은 펼쳐놓고 속재료를 넣은 뒤 접어놓는다.
4. 속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고추는 속재료가 있는 부분만, 깻잎은 앞뒤로 가볍게 부침가루를 묻혀 놓는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달궈놓은 다음 준비된 재료를 풀어놓은 계란물에 퐁당 빠뜨려 묻혀서 팬에 올려 전을 부친다. 
6. 속재료가 익을 때까지, 그리고 계란물이 타지 않도록 앞뒤로 뒤집어가며 전을 부치면 완성! 끝!

 

완성한 고추전과 깻잎전 - 시판 동그랑땡으로 만든 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완성작!

집에 냉동 보관된 동그랑땡이 많다면 이 메뉴만큼 적절한 게 없다. 

 


고추전, 깻잎전 만들기

사용한 재료 :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자주 사먹는 동그랑땡이다)

 

 

주로 사 먹는 동그랑땡은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이다. 한동안 한성 해물 동그랑땡에도 빠졌었는데 요 근래는 비비고 동그랑땡을 주로 사 먹고 있다. 냉동 보관한 지 몇 달 되어서 냉장고를 좀 털어보려고 고추전과 깻잎전으로 메뉴를 정했다.

 

 

 

 

동그랑땡은 미리 해동을 시켜놓아야 되는데, 완전히 해동되었으면 좋겠지만 30분 정도밖에 내놓았는데 생각만큼 해동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판 동그랑땡은 미리 모양을 성형해놓았기 때문에 손으로 으깨 봐도 잘 되지 않았다. 

 

일단 동그랑땡을 칼로 깍둑썰기 하듯이 썰어서 담았다. 그리고 오늘 동그랑땡에 추가할 것은 바로 두부! 전에 고추전을 해 먹으니 맛있어서 좋긴 한데 조금은 더 건강하게 먹고 싶어서 이번에는 두부를 추가해보기로 했다.

 

 

동그랑땡을 그냥 으깨기가 쉽지 않으므로 가위나 칼로 일단 잘라놓는다. 그리고 두부 추가
절구로 빻아서 동그랑땡을 으깨어 놓았다.

 

손으로 동그랑땡을 으깨기란 힘이 들고 시간도 걸리는데 생각해보니 절구로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사용해보았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만족 ㅎㅎㅎ 속재료를 이렇게 골고루 섞은 뒤 고추를 손질한다.

 

 

고추전에 사용할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해둔다.

 

 

작은 고추로 했다가 너무 고생을 해서 이번에는 큰 고추로 사 왔다. 고추의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가른 뒤 씨 부분을 제거하여 준비한다. 

 

 

반을 갈라 씨를 빼놓은 고추에 속재료는 넣는다. 속재료가 고추보다 많이 튀어나오지 않게 만든다.

 

 

속이 빈 고추에 속재료를 눌러 담는다. 두부를 추가했더니 좋은 점은 찰기가 생겨서 고추에 속재료를 넣기가 편해졌다. 동그랑땡만 사용했을 때는 찰기가 없다 보니 고추에 속재료를 넣는 게 어려웠었다. 앞으로도 시판 동그랑땡으로 고추전을 만들 때는 두부를 추가해야겠다.

 

고추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면 되고, 깻잎전을 만들때는 잘 씻어놓은 깻잎을 펼친 뒤 속재료를 가운데쯤 넣는다. 

 

 

씻어놓은 깻잎은 펼쳐놓고 동그랑땡 속재료를 얹은 뒤 접어준다.
양 끝 모서리를 먼저 접고 아래를 위로 접으면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속재료를 깻잎 위에 올렸다면 양 끝 위쪽 모서리를 아래를 대각선으로 접고 아래의 뾰족한 부분은 위를 향하도록 하면 깻잎이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고추와 깻잎에 속재료를 넣고 모두 준비를 해뒀다면, 이제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골고루 묻혀준다. 너무 두껍게 묻혔다면 이따 계란물에 넣기 전에 손으로 좀 털어내면 된다.

 

 

고추와 깻잎에 속재료를 모두 넣었다면 밀가루를 한꺼번에 묻혀놓는다.
밀가루를 모두 묻혀놓았다면 계란을 푼 물에 담근 뒤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리면 된다.

 

 

계란은 그릇에 풀어놓고 팬을 불에 올리고 기름을 넣은 뒤 달궈지기를 기다린다. 이제 전을 부치는 시간만 남았다.

 

 

계란물이 묻은 고추전과 깻잎전을 속재료가 아래로 향하게 먼저 부친 뒤 뒤집으면서 골고루 익도록 한다.

 

프라이팬에 올리기 전에 계란물에 퐁당 빠뜨려 골고루 묻히게 만든 다음, 팬에 고추와 깻잎을 올린다. 고추는 속재료가 보이는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해놓고 시간이 지나면 뒤집어 주면 된다. 속에 있는 동그랑땡만 모두 익으면 되는데 계란물이 타지 않도록 센 불에 하기는 어려우므로 중불보다 약하게 해서 전을 부치면 된다.

 

 

 

그렇게 앞뒤로 뒤집어주면서 전을 부지런히 부치고.. 드디어 고추전과 깻잎전을 완성했다.

 

 

 

 

전을 찍어먹는 간장은 초간장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 진간장에 식초를 넣으면 완성되는 초간장. 거기에 파나 양파를 썰은 것을 미리 넣어두면 더 좋다.

 

 

완성된 고추전과 깻잎전, 시판 동그랑땡을 사용하면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

 

#

시판 동그랑땡으로 맛있는 고추전과 깻잎전이 완성되었다.

 

아무리 속재료를 동그랑땡으로 편하게 사용한다 하더라도 사실 속재료를 일일이 넣고, 전을 부치는 과정은 편하지는 않다. 대신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직접 속재료를 만드는 것보다야 손이 덜 가니까 또 해 먹게 된다. 냉장고 털기도 겸사겸사 되니까 ㅎㅎ 

 

남은 전은 냉장 보관한 뒤 데워서 먹으면 되는데 프라이팬에 데울 때에는 추가로 기름을 넣지 말고 약한 불로 전만 넣어서 골고루 따뜻해질 정도로 데워주기만 하면 된다. 3-4일까지는 냉장보관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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