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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귀한 자연산 송이버섯 처음 손질❤️ 영덕송이축제 구매

by 환희환희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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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귀한 송이버섯

대게로 유명한 영덕에도 송이버섯이?

영덕 송이버섯 축제, 1kg 15만 원 송이버섯 소고기랑 맛있게❣️

영덕 하면 떠오르는 건 대게! 대게로 유명한 영덕에서 송이버섯도 유명하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부모님께서 영덕 송이축제에 가신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송이가 저렴한 편이니 원하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셨다. 송이버섯이야 식당에서 송이버섯솥밥이나 송이버섯전 같은 걸로는 먹어봤지만 잔뜩 먹어본 일이 없어서 한 번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졌다. 너무 좋은 걸로는 사지 말고 적당한 걸로 사서 보내달라고 말씀드렸고, 하루 만에 송이버섯이 택배로 무사히 도착했다.

 

 


영덕 송이 축제
  • 축제 정식명칭 : 영덕 송이 한마당
  • 위치 : 영덕군민운동장 특설판매장, 영해휴게소 특설판매장
  • 축제장 주소 : 영덕읍 경동로 8338
  • 10월 15일까지 (21일까지 판매연장)

※ 영덕군은 지난 11년 연속 자연산 송이버섯 생산량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산 송이버섯
영덕송이
구매 택배수령 후기
자연산 송이버섯 1kg 15만원 상태는 이랬어요~

영덕 자연산 송이버섯 1kg

부모님께서 영덕송이한마당 축제장에 가셨다. 방문한 날짜는 이번주 화요일인데 특설판매장에서 자연산 송이버섯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셨고 그 자리에서 택배주문이 가능했다. 택배는 한진택배로 다음날 바로 배송받아 수요일에 받을 수 있었다. 박스에는 <영덕 송이>라고 적혀있었다.

 

 

종이 박스를 열어보니 스티로폼 박스가 들어있었다.
영덕 자연산 송이버섯이 들어있는 스티로폼 박스
박스 뚜껑을 열어보니 숨구멍이 있는 덮개가 있었고 그 안에 송이버섯이 보인다.

종이박스를 열어보니 박스사이즈에 꼭 맞는 스티로폼 박스가 들어있었다. 스티로폼 박스를 개봉하니 특이하게 스티로폼으로 된 뚜껑이 하나 더 있었다. 뚜껑에는 숨구멍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구멍 사이로 송이 버섯이 보였다.

 

 

드디어 송이버섯 영접!! 1kg 15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송이버섯이라 갓이 핀 송이버섯이 많다.

1kg 15만원주고 구매한 영덕 자연산 송이버섯이다.

부모님께서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신 건데 적당히 먹기 좋은 거라 이걸로 보내주셨다. 송이버섯은 갓이 피지 않고 대가 두꺼우며 휘지 않고 사이즈도 너무 크지 않아야 최상품이다. 하지만 그런 최상품 1등급 송이버섯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부담스럽다. 이렇게 등외품이라도 송이버섯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1kg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송이버섯의 사이즈는 다양했고 갓이 아주 핀 것과 그렇지 않은 게 적당히 섞여있었다. 

 


1kg 15만원 송이버섯 상태 사진

(왼쪽) 갓이 피지 않아 비교적 좋은 송이버섯 (오른쪽) 갓이 핀 송이버섯
1kg 15만원에 구매한 송이버섯은 각기 사이즈와 갓이 핀 정도가 달랐다.
갓이 너무 펴 버린 송이버섯
다양한 사이즈의 송이버섯. 등외품이어도 좋다 좋아!

사진으로 보다시피 저렴한 자연산 송이버섯이기 때문에 갓이 아주 많이 핀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갓 상태가 좋은 것도 있고 아주 다양한 송이버섯이 들어있었다. 

 


영덕 자연산 송이버섯
손질후기
소고기와 맛있게 먹은 후기

송이버섯 뿌리 부분은 칼로 깎아내는 것이 좋다.

자연산 송이버섯을 이렇게 제대로 본 것은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전혀 몰라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여러 번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엄마가 손질하는 모습을 아빠가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셨다.

 

송이버섯은 뿌리 부분에 흙도 많이 묻어있고 딱딱하다. 그래서 이부분을 칼로 잘 손질해주어야 한다.

 

 

연필을 깎듯이 딱딱한 부분을 잘라내면 된다
자연산 송이버섯 뿌리부분 손질 방법

송이버섯 뿌리부분은 이렇게 연필을 깎는 것처럼 잘라내면 된다. 칼로 딱딱한 부분만 잘라내면 되고 전체를 다 몽땅 자를 필요는 없다.

 

 

키친타올로 닦아내거나 귀찮으면 가볍게 물로 헹군 뒤 손질하면 된다

버섯 종류는 사실 물로 씻어내는 게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맛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하니 키친타월에 물을 적신 뒤 버섯을 닦아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닦다보면 겉의 지저분한 부분은 저절로 제거가 된다. 

 

직접 송이버섯을 닦는 방식으로 해보니 등외품 버섯을 그렇게 손질하기엔 까다롭고 불편했다. 갓이 전부 펴있다 보니 갓 안쪽에 껴있는 이물질이 털거나 닦아내는 방식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물로 씻어버리자 싶어 씻었더니 물줄기에 금방 씻겨 나갔다.

 

송이버섯은 찢어 먹는게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등외품 버섯은 손으로 찢어서 손질했다. 생각보다 버섯이 결따라 잘 찢어졌다.

 

비교적 모양이 좋은 송이버섯. 갓이 펴있지 않아 닦아내기 편리했다.

등외품 버섯을 손질하고 난 뒤 비교적 모양이 좋은 버섯을 하나 골랐다. 이 버섯은 갓이 펴있지 않아서 이런 버섯이야말로 키친타월로 닦기 편했다. 이번에 송이버섯을 손질하면서 갓이 펴있는 큰 버섯은 가볍에 물로 씻은 뒤 닦아서 손질하고, 상태가 좋고 갓이 피지 않은 송이버섯은 키친타올에 물을 적셔서 닦아내며 손질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얻었다.

 

 

자연산 송이버섯, 모양이 좋은 송이버섯은 칼로 얇게 썰어내고 등외품 큰 버섯은 손으로 찢었다.
등외품 버섯은 크기도 크고 갓이 다 펴버려서 갓과 분리해서 손질하는게 낫다.
좋은 송이버섯 (크기가 작고 갓이 피지 않은 버섯)은 칼로 얇게 썰어 생으로 먹기 좋게 썰어내니 좋았다.

송이버섯은 손으로 찢어 먹어야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등외품 버섯을 찢어서 준비했는데 멋이 좀 없다. 그래서 모양이 괜찮은 송이버섯은 식당에서 파는 것처럼 손질하고 싶어서 칼로 얇게 썰었다. 

 

 

송이버섯을 생으로 기름장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칼로 얇게 잘라낸 송이버섯을 기름장에 찍어 생으로 먹었다. 그랬더니 은은한 송이의 향이 참 좋다. 칼로 얇게 잘라낸 송이버섯은 먹기에도 좋고 식감도 좋았다. 생으로 먹을땐 이렇게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등외품 송이버섯은 팬에 기름없이 구워 소고기와 함께 먹었다

송이버섯을 먹기 위해 소고기를 준비했다!! 만만하게 자주 먹는 소고기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달링다운'소고기다. 이번에 배달 주문을 하는데 부채살이 없고 양지를 구이용으로 팔길래 구매해 보았다. 그런데 양지도 이렇게 구워 먹어도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물론 기름 부분이 적어 살짝은 퍽퍽한 느낌도 조금 있었지만 원래 기름진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대만족이었다. 

 

참고로 이마트 달링다운 양지 구이용 소고기는 100g당 5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했다. (할인행사 중이었다.) 수입산 소고기 중에서 냄새 없이 맛있는 소고기는 '달링다운'제품인 것 같다. 호주청정우나 미국산도 먹어봤지만 나는 달링다운이 제일 좋았다.

 

 

송이버섯은 살짝만 구워낸다. 물이 막 생길랑말랑 할 때 꺼내면 된다.
자연산 송이버섯과 소고기는 정말 찰떡 궁합이었다. 송이버섯을 구워서 먹으니 더 많이 먹게 되었다.

송이버섯을 팬에 구울 때는 따로 기름칠을 하지 말고 그냥 굽는다. 송이버섯은 머리 부분에 물이 살짝 생기려고 할 때 그때 꺼내서 먹으면 된다. 원래 생으로도 먹는 버섯이므로 굳이 오래 구울 필요도 없고 오래 구우면 물이 다 나와버린다.

 

잘 구운 소고기와 함께 구운송이 버섯을 허브솔트와 함께 찍어먹으니 맛있다. 송이버섯은 기름장에 찍고 소고기는 허브솔트에 한번 더 찍어 먹어도 맛있다. 

 

송이버섯을 구워보니 구울 때는 손으로 찢은 버섯이 더 맛있었다. 얇게 썰면 버섯이 식감이 없어지는데 손으로 찢은 버섯은 구운 뒤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서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구운 버섯이 아무래도 한꺼번에 더 많이 먹을 수 있기도 해서 많은 송이버섯을 맛있을 때 더 먹기 위해 송이버섯 2개를 추가로 더 손질해서 구워 먹었다.

 

남은 송이버섯은 포장된 스티로폼 박스 그대로 냉장보관해 두었다. 당분간 부지런히 먹고, 그래도 남을 것 같으면 몇 개는 말려서 냉동보관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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