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벌써
한참 된 일이지만
대구에서 1년간 학교 다닐 때
가장 좋아했던 몇 가지 음식이 있었는데
대구 똥집 골목의 똥집 튀김과 오뎅탕,
납작만두와 빨간오뎅,
그리고
마지막 오늘 소개할
돼지막창이었다.
사실
정말 최애 하는 막창집은
대구 안지랑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1년에 한 번도 가기가 쉽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을 이곳에서 달래곤 한다.
바로바로
대구 반야월 막창!
.
.
오늘은
대구 반야월 막창을 소개하려고 한다.
(장안점)
대구 반야월 막창
가게 내부 및 메뉴, 가격표
대구 반야월 막창
가게 내부는 특별한 것은 없다.
원형 탁자에
둘러앉을 수 있는 자리인데
각 자리마다 화구와 환풍기가 마련되어 있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벽면에는 메뉴가 크게 부착되어 있다.
.
.
대구 반야월 막창 장안점
메뉴 및 가격
소막창 1인분 15,000원
생막창 1인분 12,000원
오도독살 1인분 12,000원
북성로불고기 1인분 12,000원
양념꼼장어 1인분 12,000원
뼈없는 닭발 1인분 12,000원
돼지왕갈비 1대 12,000원
.
된장찌개+공기밥 2,000원
냄비라면 4,000원
추억의도시락+된장찌개 4,000원
누룽지탕 4,000원
된장냄비밥 4,000원
.
주류
소주 4,000원
맥주 4,500원
청하 5,000원
백세주,산사춘 8,000원
복분자 10,000원
음료수 2,000원
.
.
대구반야월막창
상차림, 밑반찬, 생막창(돼지막창) 2인분, 테라 병맥주, 추억의도시락과 된장찌개
처음 주문을 하고 나면
밑반찬으로
양파, 막장, 상추 깻잎무침, 부추무침이 기본적으로 나온다.
양파는 하나만 주시는데
각자 먹는다고 하나 더 달라고 요청했다.
상추와 깻잎무침(겉절이)는 식초가 들어간 무침 스타일이다.
오늘은 사장님이 불판을 다른 걸로 주셨다.
원래 석쇠로 먹었는데
오늘은 고기구이용 불판으로 바꿔주셨는데
구이용 불판은 막창이 쉽게 타지 않아서
조금 더 편하게 구울 수 있는 것 같다.
초벌 되어 나온 막창은
마저 잘 구워주기 위해 불판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밑반찬 소개에서 빠진 하나,
바로 계란찜도 기본으로 주신다.
간이 적당한 게
보들보들해서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맛있다.
막창은 기름기가 많이 빠질수록
고소한 맛이 나므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바삭하게 계속 구워준다.
비록
막창은 아직 굽는 중이지만
맥주를 시켜서 밑반찬과 한 잔 했다.
막창이 점점 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다.
겉면이 노릇하게 구워질 때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기름이 좀 더 빠지고
더 바삭해지도록 구워준다.
양이 많지 않다 느꼈더라도
잘라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막창 중에서 얇은 것들은
먼저 알맞게 구워지므로
그것부터 먹으면 된다.
막창은 무조건
막장에 찍어먹어야 한다!!
잘 구워진 막창을
막장에 듬뿍 담근 후
썰어진 고추와 함께 집어서
입속으로 넣으면
꿀 맛!!!
굽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먹는 데는 금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으니까 자꾸 먹기!
또 다른 한점도
막장에 듬뿍 찍어
고추랑 같이 냠냠냠!
잘 구워진 것부터 먹다 보면
두꺼웠던 막창들도 잘 익는다.
돼지 잡내에 예민하지만
반야월막창에서 파는
돼지막창은
잡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는다!
노릇노릇~~~
두꺼웠던 막창도
시간을 투자하면
맛있게 노릇하게 바삭하게 고소하게
잘 익는다!
석쇠와 다르게
이 불판은 기름이 잘 안 빠지는 단점이 있으나
석쇠보다는 덜 부지런하게 뒤집어도 되는
장점도 있다.
막창의 단면들이 골고루 노릇해지도록
뒤집어가며 구워준다.
▲
요정도 느낌이면 맛있는 막창을 먹을 수 있다.
막창 2인분은 어느새 끝나고
부족함을 느끼던 찰나
추억의도시락+된장찌개와
돼지막창(생막창) 1인분을 추가 주문했다.
추억의 도시락 등장.
밥 위에 계란과 옛날소세지, 볶은 김치, 멸치볶음이 올려져 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임!!!
그리고 여기는 된장찌개도 참 맛있다.
고깃집에서 파는 된장찌개가 맛있으면
밥 먹는 게 정말 순삭이다!
추억의 도시락 뒤에는
추가 주문했던 생막창(돼지막창) 1인분도 등장.
불판 위에 구워놓은 막창 색깔과
초벌 된 막창 색깔을 보면
차이가 난다.
불판 위에 구워진 막창은 딱 먹기 좋은 상태!
막창을 추가로 더 굽는 중에
추억의 도시락으로 배를 채운다.
나는
국에 밥 말아먹는 것보다
따로국밥을 더 좋아하는 사람!
추억의 도시락도 비비지 않고
밥 위에 반찬 얹듯이 얹어서 먹었다.
.
.
총 생막창(돼지막창) 3인분과
추억의 도시락과 된장찌개로
배부르게 2명이서
완벽하게 클리어!!
이곳은
서울에서 막창 먹고 싶을 때
종종 방문하는
나의 최애 막창집이면서
서울 내 막창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곳!
서울서 돼지막창이 먹고 싶다면
대구 반야월막창 장안점을
추천 추천 또 추천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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